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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자친구.. 사귀는동안 절 좋아하긴 햇을까요?

가을이다. |2010.10.18 20:09
조회 457 |추천 0

때는 6월초였나?

친구소개로 여자를 소개받았었어요.

저는 23살이구, 상대는 한살많은 24살.

처음 만났는데 되게 좋더라구요.

얼굴도 이쁘고, 제 이상형이었어요 한마디로.

처음만나고 두번째만나고,

그러다보니 전화문자도 자주하게되고, 되게 좋았어요.

저는 이사람이랑 연인사이가 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있었죠.

그러다가 6/23일이었나?

그때도 같이만나서 밥먹고, 술을마시면서

속얘기도 하게되고, 쫌 더 가까워진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대충 마무리를 짓고 나와서 청계천을 같이 걷다가

제가 술김에 이성적으로 관심있다는 얘기를 조심스럽게 끄냈어요.

앞으로 우리 만나는데에 의미를 두고싶다고, 그러면서

지금 말하기 곤란하면 쫌 더 생각해보구 얘기해줘도 된다고 말했죠.

그사람이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날 그사람 집이랑 저희집이랑 거의 1시간 차이인데

제가 집에 데려다줬어요. 지하철내려서 같이걷는데,

제가 손을 잡고 걸었어요. 거부하지않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집에바래다주고, 다음날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연락하다가..

6/26 우루과이랑 우리나랑 16강전때

집에서 축구보려고 대기하고있는데 전화가오더라구요 그사람한테.

지금 혼자 술마시고 있다고,, 순간 되게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디있는지 물어보고 같이 만났죠.

만나서 술집가서 축구보면서 술마시면서 얘기를했어요.

내가 한얘기 생각해봤냐구. 바로 얘기하더라구요.

자기는 지금 상황도 많이 좋지않고 지금 연애 하고 막 그럴 상황이 못된다고.. 그리고 원래 연하랑은 절대로 안만난다고 한번도 만나지도 않았고,

또 어느정도 많이 알았을때만 사귄다고 그런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너는 되게 순수하고 착한거 같다고,,

(사실 저는 연애를 한번도 안해보고, 그사람은 30번이상했다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결국 마지막대답은 우리 잘해보자구 그얘기를 하더라구요.

결국 사귀게 됬죠.

근데 쫌 취해있었는지. 제옆으로오더니 갑자기 키스를하더라구요.

전 쫌 당황스러웠지만 좋았어요. 첫키스였거든요.

그렇게 술집을 나와서 그사람이 피곤하다고 자고싶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결국 사귄날 하룻밤을 같이 보냈어요.

연애를 처음해본 저는 쫌 충격이었지만..

아무튼 그렇게 사귀기 시작했죠.

너무좋았어요, 추억이 되는곳도 많이 가고,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하다고 해야하나?

실감이 안났어요. 내가 누군가와 사귀고 있다는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만나고 있다는게 믿기지 않았었요.

 

그러던어느날..

그렇게 아무탈없이 잘 사귀고 있다가.

7월말에 미안하다는 문자두통만 보내놓고

제연락을 갑자기 다 무시하더라구요.

정말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라구요. 

무슨일있나 그 날 집앞에서 몇시간동안 기다려보고 했는데도,

제가 전화하면 끊어버리고 전화기 꺼져있고..

왜 갑자기 그러는지 몰랐어요. 그래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어요

연락이 올때까지.. 제가 그랬었거든요.

내가 많이 이해해줄수 있는 남자가 되겠다고, 그러니까 나한테 많이 기대도 된다고..

그래서 전 기다렸어요. 일주일동안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일주일후에 그래서 퇴근시간 맞춰서 찾아갔어요.

연락안하고 온거라 못만나면 어떡하지 생각하면서 정말 초조하게 기다렸어요.

그렇게 20분정도 기다렷는데 저쪽에서 나오더라구요.

처음엔 보고도 다가가지 못했어요. 그냥 너무 떨렸었죠.

혹시나 행여나 정말.. 날보고 피해버리면 도망가면 어떡하지 하고요..

전 아무런 잘못도 한게 없는데..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만나서 까페가서 얘기를 했어요.

그사람이 말하더군요. 우리연인으로서는 여기까지인거같다고.

정확한 이유조차 알지 못했어요..

그사람이 끝까지 말해주지않았거든요.

난 너한테 마음을 다 주지는 않았다고. 

그냥 지금 내상황이 너무 안좋고, 누구한테도 내마음 말하기싫고

쫌 지쳐있다고.. 그리고 너한테 상처주기 싫다고..

아무튼 그렇게 마지막으로 이별통보를 받고..

힘든거 아픈거 견디면서 잘지내고있었어요.

근데 그후로 40일 뒤였나요?

소개시켜줬던 친구랑  네이트온에서 얘기하는데.

갑자기 그러드라구요. 그사람 남자친구생겼다고.

얼마나 사겼냐고 물어보니까.. 한 40~50일 됬다고 하더라구요.

날짜를 계산해보니까 저랑 헤어질..연락이 갑자기 안될시기랑 겹치더라구요..

결국 남자때문이었나봐요..

전 정말 그사람이 헤어질때 했던말 다 믿었었거든요.

정말 힘든가보구나.. 상황이 좋지않구나.. 정말 처음시작한사랑이고

이대로 끝내기 싫었지만.. 그래서 그렇게 보내줬는데..

저요.. 상처를 많이받았어요 정말.. 되게 힘들기도 했고..

지금은 뭐 많이 괜찮아졌어요.

아직도 생각나기는 하는데, 그사람땜에 제 하루하루가 힘들지는 않네요.

저도 제할일 하면서 열심히 살고있거든요.

비록 사귄날은 40일정도? 사겼다고 하기에도 말하기 부끄럽지만,

전 정말 많이 좋아했었거든요. 제가 처음 사귄 사람이기도 했고..

그사람 정말 미웠지만,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보고싶기도 하고.

저도 좋은인연, 다시 찾아오겠죠?


전여자친구.. 사귀는동안 절 좋아하긴햇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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