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너무 재미잇어서 저도 하나 써봄
친구가 주선해준 알바를 했는데 프리미엄 아울렛 주차알바였어요.
명품 엄청파는 곳인데 ... 여튼 오면 50만원 이상 쓰는 사람만 온다는
외국인들 관광명소고 대충 그런곳인데... 거기서 알바를 했어요
그기서 며칠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 몇개 써볼게요
근데 전 말주변이 없어서 이게 웃길지 안웃길짘ㅋㅋㅋ
별의 별사람 다봤는데ㅋㅋㅋ
--------
1. 개부자 할아버지
b구역 사람 많은 통로쪽에서 차량정리를 하고 있었어요
근데 어떤 할아버지가 에쿠스를 딱 내앞에서 정차하더니
"여기 명품 좋은곳이 어디있어요?"
하시더라구요. 전 일일 알바라 그냥 대충 안에 들어가보시라고 햇는데
할아버지 왈
"구찌는 뭐 명품같지가 않아서..."
순간 얼었음
2. 사모님
b구역 위와 똑같은곳에서 역시나 차량정리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길쭉한 차량 막 문 3개씩 잇는거. 그게 2대가 딱 오더니
버스정류장에 서는겁니다. 버스정류장은 막으면 절대 안되는곳이라 달려가서
"여기다 주차하시면 안됩니다. 차좀 빼주시겠습니까?" 했는데
썬글라스 쓴 어깨멸치샠ㅋ끼가 썩소 띄며
"5분만요" 라는거에요. 순간 쫄아서 "ㅇ; 알았습니다" 했는데
길쭉한 차 왼쪽에서 멸치 4마리 한번에 나오더니 한번에 오른쪽 문을 여시는겁니다.
오른쪽을 봤는데 선글라스 사모님 4명이 후광을 띄며 한번에 나옴
개 얼엇음
3. 조직
프리미엄 아울렛은 주말에 차가 6~7천대씩 와요.
a.b 구역 합쳐봐야 천대쯤밖에 ㅎ주차 못시키기 때문에
갓길에 주차시켜야하는데 그걸 제가 하게됬음
이게 제일 어려움. 도로가운데 서서 팔을 계속 인도쪽으로 흔들어주고
여튼 짜증남, 그걸 하고 있는데
갓길에 차 3대쯤이 한곳으로 돌진하는거임. 맨뒤차는 소형차였고 앞에거는 갤로퍼같은거고 맨앞차는 검은 탱크같은 차 였음.
3대가 한곳에 와서 뭐할지 모르고 멍하니 있는데 팀장님이 맨앞의 탱크를 앞으로 보내라는거임. 정신차리고 앞으로 가라고 하려고 하는데 시동을 이미 꺼버림
문 두들기고 앞으로 빼달라고 했는데 하필 또 어깨형님 --
머리 염색에 단발웨이브파마하고 떡대는 강호동만한 양복입은 조금 늙은 형이
"아니 알바. 이게 우리잘못이요? 다 주차장이 좁아서 그런거 아뇨?" 라고 함
슈ㅣ발 어쩌라고 나한테!! 그냥 떨며 있는데 옆에있는 연륜 있어뵈고 오야붕쯤 되는 분? 같으신분이 그냥 차 빼라 해서 앞으로 감. 나 묻히는 줄 알았음.
4. 테크토닉
밤이 되면 야광봉을 주고 차량 정리를 시킴. (이번에도 B쪽을 맡았음)
모든 백화점의 공통점이 아마 밤에는 차가 다 빠지고 오는차가 별로 없다는거임.
실로 그날도 그랬음. 그냥 가만히 있는데 A(앞주차장)쪽에서 친구가 날 보고 잇는거임.
내가 원래 쪽팔리는걸 모르고 깝치는걸좋아해서 친구를 보고 테크토닉을 쳐줬음
야광봉을 오른손에 들고.... 한 10초쯤 보여줫을까? 하고 도로 쪽을 봤는데
차 2대가 갈팡질팡ㅋㅋㅋ
이정도임
내가봐도 안웃김
근데 왜 임체로 바뀐거임?
나도 모르겠네
그럼이만
참고로 님들아
주차알바는 하지마세요
뒤1질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