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진지 이틀째지만 제 남자친구는 '자칭,타칭' 나쁜남자입니다.
매일 저의 외모를 가지고 놀려댔습니다.
코크다고 놀리거나
목에 털이 너무 많다라든지
엉덩이가 아줌마 엉덩이라든지
튜브차고 다니지 말라라든지
골반이 없어서 치마가 안예쁘다라든지
가슴이 너무 작다라든지
(근데 이얘기 하면서 전 여친들은 다 이쁘고 몸매도 좋았다고 비교하더군요)
안쪽허벅지에 살이 있어서 청바지가 안어울린다고
(이때 저 울었습니다...있는 바지가 청바지 밖에 없거든요....)
근데 웃긴건 처음에 저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이영애 닮았다고 좋다고 했거든요
(저도 이얘기 들었을때 이사람은 눈이 어떻게 됐나 하고 의심하긴했어요;;)
그리고 예전에 술마시고 제 앞에서 울기도하고
술마시고 싸웠을때 저에게 욕한적도 있습니다.
아,진짜 ㅈㅗㅈ같은게 라고 말이죠
그리고 전여친의 얘기를 너무 적나라하게 다 해줬습니다.
몇명을 사겼고 그중에 누구와 잤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문제는 제가 이남자가 처음 사귀는 거라는겁니다.
이전에도 이남자는 남자처음사겨보는 여자들과 몇번 사겼더군요
그리고 그 여자와 잤었고
처음하는 여자는 몇번을 넣고빼고(;;;)해봐도 관계가 안되더라
같은과 남자애들이 부러워하더라 등등
이런얘기를 전부 저에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 우리한번하자 이렇게 말하더군요...
근데 사귄지 얼마 안됐을때 저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저는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고 오빠도 지켜줬으면 좋겠다고말이죠
그리고 그때 그오빠는 이렇게 말하는 여자는 처음이라며
꼭 지켜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콘돔사오면 안돼??
이런말이나 합니다.
아직 사귄지 백일도 안됐는데 말이죠
그래도 사귀고 있었던건 이사람이 저에게 했던말을 모두 믿고싶어서 였습니다.
나는 꼭 너랑 결혼할꺼다
니가 평생 내 옆에서 뒷바라지 해줘라
진짜 사랑한다 보고싶다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오빠가 거의 매일보러왔습니다.
그리고 술취해서(본인은 술취하면 속마음을 다 말한다고 하더군요;;)
내가 학벌이 나빠도 나랑 결혼하겠냐라든지
나는 자존심이 엄청 쎈 남자라서 헤어진여자 잡은적없는데
너는 잡을꺼 같다 라고 했었습니다.
(물론 이틀전에 제가 헤어지자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전혀 연락도없고 잡지않네요)
얼마나 소심하고 자존심쎄고 어리냐하면
예전에 여친과 수학시험쳤을때 여친이 더 많이맞으면 하루종일 여친이랑 말도 안하고
사람들앞에서 축구할때도 골안넣고 개인기보여준대요;;;
이틀전에도 제꺼 자소서좀 보여달라고 하길래
아직 완성도 안됐고 너무 부끄러워서 싫다고 했더니
삐져서 제가 말하고 있는데 전화를 끊더군요
근데 그전날 술이 꽐라되서 저한테 실수를 했는데
한번만 더 실수하면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순간 너무 기분나쁘고 화나고 지금까지것들이 영상으로 지나가면서
너무 짜증나서 말도없이 스팸등록하고 수신거부했습니다.
계속 전화가 오더군요
그때 헤어지자고 그동안 즐거웠다고 문자로 이별통보했습니다.
그러니까 전화한번만 받아보라고 계속 문자오길래
전화 받으려고 했는데...
수신거부전화는 통화버튼 누르면 끊기더군요...
저는 받으려고 했는데,....계속 당황해서 제가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남친도 열받았는지 저같은애 살다가살다가 처음봤다며
이렇게 사람인연을 쉽게 끊는게 신기하다고 그만하자고 하더군요
그 문자에 저도 또 열받아서 막말하고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