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뀔 때마다 지름신을 맞이하러 한번씩 들러주는 마리오 아울렛...을 가게 된 김에 검색해 본 구로의 맛집.
중국인/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해서 차이나타운이 되어가는 가리봉동의 중국집들이 유명하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그 중 양꼬치로 유명한 <금단반점>과 정통 중국요리로 유명한 <삼팔교자관>이 양대산맥이라고.
어디를 먼저 가볼까 한참 두리번거린 끝에 <금단반점> 양꼬치를 먼저 시도해보기로 했다.
이 동네에 있는 대부분의 업소들이 그렇겠지만, 이 곳 역시 조선족인 듯한 중국사람(?)이 운영하는 듯.
메뉴판이 죄다 한자로 써 있는 관계로 종업원 분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으나...
종업원 분의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은 관계로 메뉴 문의 포기;;
사진을 봐도 어떤 음식인지 잘 모르겠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정말 '중국'음식인 듯.
메뉴가 엄청나게 많다.
저렇게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본 끝에...
"양꼬치 하나요"..... ㅡ,,ㅡ
양꼬치를 주문하고 칭따오 맥주를 주문했더니 첨보는 이런 맥주를 갖다줌.
청도 지방의 맥주이긴 한데 우리가 아는 '칭따오' 맥주는 아니다.
종업원의 말로는 칭따오보다 중국에서는 더 알아주는 맥주라고 하는데 사실 확인 불가.
양꼬치용 소스가 나왔는데... 동방양꼬치의 '라면 스프' 스타일 소스와는 좀 틀리더라는.
고추가루와 들깨가루는 알겠는데, 저 초록색 가루는 뭔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 물어보니 '쯔란'이라는 중국 향료라고 한다.
아마 한국에는 없을 거라고... 별다른 맛은 없고 그냥 풀 빻아놓은 맛 같은데. ㅋ
입맛대로 골라서 찍어먹는 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섞어서 찍어먹는 것이라는;;
섞어 놓으니 이런 오묘한 색상이 되었다.
서비스로 나오는 숙주볶음.
중국식으로 볶아서인지 중국음식 특유의 향이 살아있다.
별 거 아닌 듯 했는데 야금야금 먹다보니 은근 중독성도 있음.
반찬으로 나오는 땅콩.
다른 자료에서 보니 평소에는 짜사이도 주는 듯 한데 우리가 갔을 때는 땅콩만 나왔다.
양꼬치 등장.
16,000원에 20꼬치가 제공되니 하나에 800원인 셈이다... 가격은 초창기보다 좀 올린 듯.
그래도 여전히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동방양꼬치와 다른 점이라면... 고기가 좀 더 두툼하고, 고추가루를 심하게 범벅(?)해 놓았다는 것?
고추가루를 저렇게 묻혀놔서 굉장히 맵고 짤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구워서 먹어보니 그렇지는 않은 듯 하다.
양고기 자체가 워낙 느끼해서 중화가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양꼬치를 불 위에 나란히 얹어놓고 구워주기 시작.
나란히 늘어놓고 하나씩 뒤집어 주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종업원 분께서 오시더니 한꺼번에 5개씩 뒤집기 신공을 보여주심;;
아... 이렇게 묶음으로 뒤집는 것이 더 편하구나. ㅡ,,ㅡ
어느 정도 초벌구이가 되고 나면 양꼬치를 윗층으로 올려놓고 약한 불로 데펴주면서 하나씩 집어먹으면 된다.
뭐 양꼬치 구워먹는 방식은 어느 양꼬치 집이나 대동소이한 듯.
잘 익은 양꼬치를 양념가루에 찍어 맛있게 먹으면 됨.
양꼬치는 소주와 먹어줘야 제 맛이지만, 폭염 때문에 도저히 소주를 먹을 엄두는 안 났다는;;
아까 먹은 초록색 맥주 맛이 그냥 그런 것 같아 이번엔 빙천맥주를 주문.
뭐 맛은 빙천맥주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한데... 개인적으로 중국 맥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므로 그게 그것 같음.
이 집은 맥주 값이 좀 비싼 편이다. 한 병당 5,000원씩 받음.
어쨌든 말로만 듣던 '가리봉 양꼬치'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고 왔다.
다음에 마리오 아울렛을 갈 때는 삼팔교자관의 중국요리들을 맛보고 와야겠다.
금단반점 위치는 아래와 같이 남구로역 또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