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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이혼을 결심하나요?

흠냐흠 |2010.10.26 23:00
조회 1,461 |추천 0

참...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남편이 내일 필리핀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간답니다.

이혼남과 총각한명 그리고 신랑 이렇게 세명이서..

그중 이혼남이 일 때문에 필리핀에 자주 왔다갔다해서.. 비행기표와 숙박비만 대고..

처음 필리핀 여행을 보내달라고 얘기한건 한 세달전쯤이었습니다.

자기 친구들과 필리핀을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한달 술 안먹으면 생각해 보겠다 했습니다. 그러고 삼일도 안돼 술을 먹고 새벽 4시에 왔습니다.. 한다는 말이

저더러 시작을 안했다고..이건 무효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담날부터 시작이라고 똑똑히 얘기했습니다. 이틀이 지나 또 술을 먹고 오더군요...

그래서 전 이사람이 여행 갈 생각을 접었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22일날 직장에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너 왜 통장에서 친구한테 오십몇만원 부처준거 왜 넣었는지 안 물어보냐구.. 그때 전 둘째가 일주일간 병원에 후두염으로 입원해 있다가 퇴원해서..열이 오락가락 하는통에 통장 잔고를 확인해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저는 또 친구랑 술먹구 나눴냐고 했더니 ..그게 아니고 여행갈 경비를 넣어줬다는 것입니다.

 

이게 같이 사는 부부로써 있을수 있는 일입니까?

전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아주 미쳤다고...애들 다 데리고 가라고 했습니다.

제 성격이 화가나면 말을 안하는 성격이라... 정말 미치겠습니다.

저를 발가락의 때만큼이라도 여긴다면 허락은 받아야하는게 정상 아니겠어요?

안그럼 돈 넣기전에 제 비위라도 잘 맞춰 주던가..

애기가 후두염으로 호흡을 잘 못해 입원했는데 입원 담날 와서는 애 괜찮아 보이는데..어서 퇴원하라고.. 넌 멀 그렇게 병원에서 쉴려 하느냐구 ... 그러더군요..

너무 어쳐구니가 없어 가버리라고 했습니다.. 자기 아이가 아픈데 어찌 그렇게 얘기할수가 있는지.....이렇게 속은 박박 긁어 놓고 여행은 간다고.. 아직 아이가 다 낫지 않아 힘들어 하고 있는걸 뻔히 보면서도...

 

해도해도 너무한다 생각이 듭니다..

자기는 바람은 안피는걸로 너무나 나에게 당당하고 떳떳하고... 돈 벌어다 주지 않느냐..

그리고 스트레슨 어디서 푸느냐 해서...단란주점가서 놀고 끄덕하면 새벽 네시.다섯시..여섯시 일곱시.. 술 퍼먹다 찜질방에서 자고 외박해도 참아야 하고 옷에 화운데이션 잔뜩 뭇어와도 참아야하고..친구만나 당구치다 4시 5시 들어와도 참아야하고...

나를 신용불량자로 만든것도 참아야하고 전혀 가사일을 도와주지 않는것은 당연하고.

육아는 엄마의 몫이고...

첫아이를 임신하고 있을때 입덧이 심해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잇을때도 자기 일 바쁜거 알면서 도와 주지 않는다고 새벽에 술먹고와서 임신한 부인의 배를 발로 차고... 그래서 아이를 지우러 병원 근처까지 갔다가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일단 자기 좀 만나자고. 그래서 만난 친구.. 그 친구가 결국 설득해서 아이를 지우지 않고 그냥 집으로 돌아갔더니.. 하는말이..넌 매장나올 힘은 없고 친구만나 노닥거릴 시간은 있냐고...

 

이런 사람이랑 더이상이 숨이 막혀서 살수가 없어서..

이사람이 필리핀을 갔다오는동안 전 이혼서류를 준비 할까 합니다.

아이들 봐서라도 그렇게 까지는 하지 말아야지..왠만하면 내가 참아야지..했지만

너무너무... 상처에 약을 한번도 발라주지 못해 곪고 골아 진물이나서 헤졌습니다.

마음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었고 이 사람과 한 지붕에 잇다는것 자체도 참을수가 없습니다.

그 사람의 모든것이 다 실어지니 이혼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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