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ㅠ ㅠ 처음으로 판을 써보네요
주변에 털어놓을 곳도 없고 그냥 답답해서 끄적여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고3 여학생이구 인생 첫번째 난관에 부딪힐 시기라고도 할수 있겠네요
요즈음 대학문제니 수능이니 뭐니 저희 또래 애들은 난리도 아니죠
그런데 저는 약 6년간 예체능을 배워와서 공부에 'ㄱ'짜도 모릅니다
남들 다 아는 함수 ? 미분 적분 ? 뭔지도 모릅니다 ..
저희 지역은 지방인데 그래도 이 지방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명문고에 예체능으로 입학도 했고
예체능이라 무식하다는 편견으로 바라볼까봐
공부 잘하는척도 해봤고 아는게 많은척도 해봤는데 ..ㅎㅎ
결국 하기 싫었던 예체능을 이번년도 초에 관두게 되었습니다
일단 그만두게 되니 집에서 지원을 안해주시더라구요
용돈 일체 받는것도 없고 사람취급을 해주질 않더라구요
너무 서럽기도 하고 속상해서 알바라도 해볼까 ..하고
PC방이나 편의점에서 일해왔지만
일주일 ? 2~3일 ? 하고 결국 부모님한테 끌려나오기 일수였고
지금까지 집에서 뒹굴뒹굴 하며 근근히 살고 있습니다 ..
요새는 너무 몇주전부터 우울하고 마음이 심난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 보았는데 우울증 조울증 공황장애 대인기피증 성격장애 등등
11가지의 증세가 나왔습니다 ..
중학교때 살짝의 방황으로 나쁜친구들이랑도 어울렸고
지금은 물론 아예 연락도 안하지만 ..
저에겐 친구가 단 한명도 없습니다
정말 소중한 친구도 아니 그냥 같이 만나서 밥을 먹을 친구도 한명 없어요
네이트온 접속하면 말이나 걸어볼까 해도 누구에게 말걸 사람도 없고 ..
겨우 연락을 한다는게 응 뭐해?ㅎㅎ 잘지내지 잘지내~ 나중에 보자
이런것들 ..? 다른 친구들은 정말 곁에 소중한 친구 많게는 아니더라도
두세명씩 연락도 하고 서로 도움도 줘가면서 그렇게 잘지내던데 ..
어디 옷을 사러 시내를 나가고 싶어도 영화를 보러 가고 싶어도
마땅히 같이 가자고 할만한 친구가 없기에 너무 쓸쓸하네요
대학도 수시기간을 놓쳐서 갈만한 곳은 이미 다 마감을 했고
수시기간 놓친 이유도 다시 예체능을 시작하려고 대학의 꿈은 접고
열심히 해보자 해서 아예 신경도 안쓰고 있었는데
예체능을 시작하려면 그에 대한 부적합한 조건들이 따른다는걸
나중에서야 듣고 정말로 좌절 했습니다 ..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부모님들도 지금 빛독촉에다 뭐에다
저를 신경써줄 여유가 없으십니다 ..
그럼에도 저 하나 인생 펴야지 않느냐면서 계속 예체능 하라고
힘들지만 지원 해주겠다고 ..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오랜시간 해왔지만 결과가 좋았던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네 .. 전 소질이 없습니다
물론 오기도 없구요 그렇다고 공부를 한것도 아니구 ..
대학을 가게 된것도 아닙니다
소중한 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구 제 성격이 활발한것도 아닙니다 ..
휴 그냥 너무 힘들어서 적어봤습니당..ㅠㅠ
조언을 바라는것도 충고를 바라는것도 없습니다
저의 끈기와 오기없는 성격이 제일 큰 문제점이 겠죠 ..
그냥 위로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