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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랑 정말 인연을 끊고 살수 있을까요?..

환장. |2010.10.27 16:51
조회 9,056 |추천 4
마니 길어요... 저랑 신랑은 29살동갑으로 결혼한지 이제 2년됐습니다. 저희 시아버지는 시어머니랑 15년전에 이혼하시고 혼자 사세요. 말씀드리기전에 저희 시아버지는 술드시면 주사가 심하시고, 엄청난 바람둥이에 직업은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건설일용직이세요. 결혼전에 신랑한테 시아버지가 어떤분이신지 대충은 들었어요. 돈도 없고  정신을 못차리고 사신다고.. 시아버지가 사고치면 신랑이 경찰서가서 해결하고 뭐 그랬나봐요.. 저 결혼식할때 여자가 있으셔서 그분을 시어머니라고 하고 저희부모님과 상견례하고 결혼식사진 다 같이찍고 결혼식을 치뤘네요. 그리고 두달후 그분이랑 싸우고 난리치셔서 신랑경찰서에 몇번 왔다갔다하고 그여자랑 헤어지시고 2번째 여자를 만났어요. 근데 또 그여자랑 뭐 자세한상황은 모르겠지만 싸우고 칼로 죽인다고 소리치고 때리고 (그여자도 약간 제정신은 아닌거같았어요) 또 경찰서에가고.. 그리고 헤어지고 또 3번째 여자를 만났답니다. 근데 이건 또 무슨운명의 장난인지 3번째 여자분하고는 잘 사시나싶었는데 그 여자분이 뇌출혈로 시아버지랑 사신지 3달만에 돌아가셨답니다. 글케 결혼2년만에 저는 시아버지 여자만 3명을 시어머니라고 부르면서 지냈어요.(이러한 이유로 저희 부모님 시아버지 엄청싫어해요) 저는 시아버지가 어떤 여자를 만나던 솔직히 상관없어요. 왜냐면 혼자 사셔서 저희한테 부담되는것보다 괜찮으신분 있으면 같이 지내는게 저희한테도 훨신 편하고 나중에라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근데 문제는 몇달전부터 시아버지 그 두번째 여자(약간 정신병자임)가 저희신랑한테 술먹고 계속 저나를 해서 니네 애비가 나한테 빌려간 돈 200만원을 안준다고 난리치고 니네 장모(울부모님;)한테 가서 내가 다 말할꺼라고 별의별 욕을 다 하면서 난리를 치는거예요. 왜 우리한테 저나를 해서 그 난리를 치는지.. 거의 두달동안 울신랑 저나로 전화하고 안받고 수신거부번호로 등록하니 음성으로 욕하고 난리치고 신랑은 그 저나받을때마다 열받아서 술진탕먹고 속상해하고 저랑 트러블생기고.. ㅠ 시아버지때문에 이런일이 생기는게 넘 화가나는거예요. 그러던 중 토요일날 또 그여자한테 전화오고 난리가 났는데 제가 전화를 받아서 왜 자꾸 우리한테 이러시냐고 시아버지랑 두분이 해결하시라고 아줌마 술 드셨어요? 이러니까 저한테 헐..... 미친X 개XXXX 씨XX 이러면서 그러니까 니가 애가 자꾸 유산되는거라느니 ( 제가 애기유산된적이있어요) 이런 어이없는 진짜 말그대로 개소리를 하면서 욕을 하는거예요.. 제가  진짜 지금 임신 5개월째인데 저런소리듣고 나니 저도 참질 못하고 돌아버려서 같이 그 아줌마랑 욕하면서 싸웠답니다.. 오밤중에 한바탕 싸우고 나고 (신랑은 자고 있었어요) 배가 뭉치는거같아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아버지한테 전화가 오는거예요. 그러면서 그 여자랑 통화했냐고 뭔얘기했냐고 글서 제가 제발 부탁인데 그 여자한테 저나 좀 안오게 해달라고 왜 우리한테 저나가 오냐고 정말 노이로제 걸릴꺼같다고 저나올때마다 신랑은 술먹고 속상해하고 지긋지긋하다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시아버지한다는 말씀이 ㅋㅋㅋㅋ (저는 솔직히 미안하다고 할줄 알았어요.)소리를 지르면서 나보고 어쩌라고 그럼 니가 경찰에 신고를 하던가 그 미친X한테 니가 알아서 욕을 하던가!! 나보고 어쩌는건데 이러는거예요.... 글서 제가 시아버지일만 아니면 저희는 싸울일도 없고 넘 행복하다고 시아버지가 저지른일 아니시냐고 해결 좀 해 달라고 ,, 저한테 말하는 싸가지가없다느니 막 뭐라뭐라하시는거 걍 안듣고,, 앞으로 저희한테 연락하지 말아주세요 . 이러고 전화를 확 끊어버렸어요... 아기한테 안 좋을꺼같기도 하고 눈물도 나고. 그리고 담날 신랑한테 있었던 일을 얘기를 했어요 신랑은 왜 전화를 받았냐고 신경쓰지말라고 나름 위로를 해주는데 저는 신랑이 시아버지한테 저나해서 뭐라고 할줄알았어요 근데 그러지는 않더라구요. 글서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내내 화가 나 있었는데 저녁때 시아버지가 또 신랑한테 전화를 했어요. 신랑이 몇번 저나를 안받더니 나중에는 마지못해 받았어요. 제가 옆에 있으니까 제 눈치를 보더니 나가서 전화를 받더라구요.. 한 30분통화하더니 제가 뭔 얘기했냐고 물어보니까 앞으로 아빠가 연락안한다고 니네끼리 잘 살으라고 했다고 자기도 앞으로 아빠 안보고 살꺼라고 너도 신경쓰지말라고 하더라구요..근데  제가 넘 미안해지는거예요.. 그래도 미우나싫으나 자기아빠인데.. 괜히 나때문에 부자지간 인연을 끊게 한건아닌지.... 신랑은 계속 신경쓰지말라고하는데 왠지 마음은 안 좋은가봐요. 어뜩하죠? 제가 시아버지한테 저나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아님 정말 시아버지랑 계속 이대로 지내야 되는걸까요? 긴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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