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부모님이나 본인이 장사를 하시는 분이 계시는지.. 여러분은 여러분 가게 앞마당에서 권리를 강탈당할 위기를 맞아보신 적이 있는지.. 아직도 생각만하면 치가 떨리는 이 마음을 내버려둘 수가 없어 답답한 마음에 판에 글을 씁니다...
친구들말이 판에서는 음슴체를 써야된다는군요 ㅋ 저도 써보겠슴
저희 부모님은 의정부에서 식당을 하고 계심.
이모부가 건물을 세주셔서 18년째 장사를 하고 있음.
저희 가게는 3○○보충대대 후문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음.
(이쯤말하면 이근처 사시는 분들은 어디인지 아실거라고 생각함ㅋㄷ)
도로에서 후문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그 길을 중심으로 양쪽에 식당이 있음.
그중 왼쪽이 저희 가게임.
오른쪽 가게의 건물은 또 이모부의 친형님께서 소유하고 계심....
한동안 장사를 해오시다가 지금은 그 건물에 다른 사람(고기 뷔페)이 들어오고 세를 받고 계심.
제 사연은 새로 들어온 이 사람들 때문에 발생했음...ㅋ
대한민국 사람들, 보통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가면 주변 이웃들에게
떡은 못돌릴지언정 인사정도는 하는게 당연한 예의 아님?? 저는 그렇게 생각함.
또 장사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새로 왔을 땐 옆 가게와 근처 주민들에게 예의 및 가게홍보를 겸해서
인사하는게 당연지사임... 예의를 떠나서 장사를 잘 하고 싶으면
손님을 끌어야 하는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함.
그런데..ㅋㅋ
옆에 새로 가게를 차린 사람들은 새로 들어온지 몇 달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동네 주민은 커녕 바로 옆집인 저희 가게에도 인사조차 오지 않았음.
밤낮을 노래방 기계를 크게 틀고
쓰레기를 아무대서나 태우는 몰상식한 행동으로
주민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하게 박혔음..
이 정도까지는 '그냥 좀 매너없네. 뭐 이런거가지고 판까지 쓰냐ㅋㅋ'라고 하실지도모름.
이 사람들의 비매너 행위는 지금부터 시작임 ㅋㅋ 기대해도 좋음 ㅋ
의정부 사시는 분들은 많이 아시겠지만 화요일은
3○○보충대대 입영훈련소에 입영장병들이 들어오는 날임ㅋ
입소날!!!(아 나도 곧..)
그래서 그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정도까지 사람들이 붐빔.
저희 가게를 포함한 3○○보충대대 근처 식당들은
이 입소날 덕분에 꽤 많은 이익을 보는 편임ㅋ.
일주일중 가장 많은 수익을 벌 수 있는 날이기 때문에
어느 가게 할 것 없이 모두 죽을 만큼 열심히 일함....
때문에 근처 가게끼리 호객행위 경쟁이 벌어지는데,
예전엔 좀 거칠었지만 요즘은 꽤 서로 배려하면서 호객행위를 함.
사실 기본적인 상도(商道)임.ㅋ
후문 쪽은 저희 가게와 옆가게 뿐이라서
정문에 비해 경쟁이 치열하진 않은 편임.
앞에서도 말했다 시피, 이 곳에서만 18년째 장사를 하고 있음.
옆가게는 들어온지 얼마 안됐으니 당연히 호객스킬(?)의 갭이 큼.
말하자면 좀 압도적으로 저희가 잘되는 편.(ㅈㅅ 잘난척 아님...)
그런데 이 사람들이 그게 배 아팠던 모양임
저희가게는 어머니가 9월에 큰수술을 하셔서
어쩔수없이 생계유지를 위해 화요일만 장사를 하고있음.
그런데 한 달에 단 4일 장사하는 우리가 배아팠던 옆가게 주인이
이번 화요일에 저희 가게를 찾아왔음ㅋ(진짜 이제부터 기대해도됨..)
들어온지 몇 달만에 처음 찾아와서 그들이 한말 :
'당신들, 가게 앞에서 호객행위 하지 마세요'
아 얼탱이가없어섴ㅋㅋㅋ 우리가 그 사람들 가게 앞에서 호객행위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게 앞에서 호객행위하는 건데 왜 그 사람들이 와서 하지말라는 거임? ㅋㅋㅋㅋ 나참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끝이 아님 ㅋㅋㅋㅋㅋ
당연히 황당하다 못해 당황스러운 저희 아버지는
'우리가 우리가게 앞에서 호객행위 하는데 왜 하지말란 겁니까?'라고 물으심.
'그럼 저희도 저희 논리대로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흰 당신네 가게 앞에서도 호객행위를 하겠습니다.'
라고 옆가게 주인이 대답함.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임???(이젠 ㅋ도 못붙이겠네요 이해해주세요)
정말 황당하다 못해 분노가 치민 아버지는
'댁 맘대로 해보세요' 이러고 들어오셨음.
지금 이사람들의 행동은 정확히 영업권침해이며
남의 주거지를 무단침입하겠다고 선언하고 간 것임.
너무나 명백하고 위법행위를, 그 가게주인은 당당하게 말하고 감.
억울한데, 너무 억울한데, 맘 같아서는 험한 꼴 당하게 하고싶은데
근데 그럴 수가 없다는 게 더 억울함..ㅎ
위에서 말했지만 옆 가게의 건물주는 저희 이모부의 친형님이시고
저희는 이모부 땅 건물에 세든 사람들임.
사회생활이란 이런 것인지...
명백하게 옳은 일보다 혈연관계와 돈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게 현실인지...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는 이 현실을 우리는 그냥 참아야만 하는 상황임.
물론 저희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것이고
그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증거사진을 남겨서
언제라도 고소할 준비는 해놓을것임. 근데
이런 당연한 대응조차도 저희는 눈치를 봐야함.
정말 미치도록 억울함.
지금이라도 당장 그 가게 건물에 불을 지르고 싶은 심정임.(물론 그만큼 미치도록 억울하다는거임...)
예의를 바라지 않음.
상도도 바라지 않음.
기본적인 윤리의식만이라도 제발, 그들이 가져주길 바랄뿐임.
너무 억울해서 좀 적어봤습니다. 이렇게 하소연 하는게 무슨 도움이 되겠냐만은.. 마음속에만 담아두기엔 제가 너무 어려서... 무슨 짓을 할지 저도 모르겠고.. ㅎ 누군가 이글을 읽으셨다면,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권리 뺏기지 마시고,
즐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