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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소호 리저스 - 조심하세요!

악덕리저스... |2010.11.01 00:20
조회 2,451 |추천 0

소호사무실이라고 아시는지요?

일명 비즈니스센터라고 하는데, 창업을 하거나 일할 공간을 저렴하게 구하기 위해 이용하는 곳입니다.

초기자본을 되도록 적게 가져가기 위해 1인실부터 다인실까지 다양하게 되어 있는 곳이지요.

 

제가 하는 일의 성격상 강남에 거의 몰려있기에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강남역 근처에 사무실을 얻을 수 밖에 없어 알아보던 차에 사무실을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이벤트 기간이라며 저렴하게 해주겠다는 말만 듣고 사무실 구경을 갔습니다. (그게 첫번째 실수였죠.)

 

사건(?)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일명 소호사무실이라고 불리는 비즈니스 센터에서 2인용 사무실을 지난 달 중순 임대하기로 하고, 그날 계약금조로 2달 임차료 1,058,000원을 선불로 지급하였습니다.
임대시 영업을 맡은 사람은 사무실 비용 외 인터넷, 전화, 음료대 외 추가적으로 비용이 발생할 것은 없으며, 회의실, 팩스, 프린터 등 사무에 필요한 부가적인 서비스는 '이용하실 수 있다'는 말만 하여, 임차인인 저희는 당연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다른 소호 사무실의 경우 이에 대한 비용은 임차료에 포함된 금액으로 일반적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또 일반적인 정서상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은 무료로 받아들입니다.

(그것도 자랑스럽게 이쪽저쪽 손짓을 하며 한껏 웃음지으며 이러저러한 것도 "이용하실 수 있어요!"하고 친절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


하지만 계약 1주일 후 사무실을 이용하기 위해 첫 입주한 날, 임대인은 사용에 따라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내역을 2장에 걸쳐 알려주며 사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행위에 따라 추가금액이 발생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려주었습니다.

내역서를 보니 회의실 이용시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팩스 한장 받는데도 몇백원씩 드는 것은 물론 프린트나 기타 아주 작은 사무비품을 쓰는데도 몇백원 ~ 몇만원씩 서비스 비용이 아주 꼼꼼하게 매겨도 놓았더라고요.

기가 막혔습니다. 다 이용할 수 있다더니 그 말엔 "돈을 많이 내면~"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던 것이지요.

계약 해지 통보 :

임대시 분명히 임대료 외 발생하는 비용은 인터넷, 전화, 음료 뿐이라는 말만 믿고 계약을 했으며 추가 부가서비스 비용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알려주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부당함을 말하고 계약을 해지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계약은 조기 만료될 수 없다는 조항을 들어 보증금은 반환할 수 없다고 합니다.
계약 해지 시 보증금을 반환해야 한다거나, 반환하지 않는다는 조항은 계약서에 없으며 또한 임차인으로 하여금 충분히 무료라고 오해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함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고 싶지만 보증금을 포기하고 나가라는 말 밖에는 없습니다.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디렉터 급과는 통화는 물론 이름이나 전화번호조차 알려주지 않습니다.

물론 그 전에 악덕업자들이 하듯 이리저리 전화 바꿔주고 돌리는 것도 당연히 했죠.

법률 상담을 해보니 계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추가부담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이므로 충분히 계약을 파기하고 사용일수만큼만 지불하면 된다고 합니다만, 리저스가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면 부동산가압류, 소송, 승소판결, 강제집행 등 많은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죠.

 

전 3개월 계약했으니 더럽더라도 3개월 돈 내고 쓰고 나간다음 보증금을 돌려받던가,

아니면 사무실을 비우고 1년 이내 끝날지 말지 모르는 지루한 싸움을 해야 한다는 거죠.

리저스도 그걸 알고 배짱을 부리는 겁니다.

 

뭐 다른 건 바라지 않습니다. 저같은 순진한 피해자가 또 생기지 않길 바랄 뿐이지요.

이 억울한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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