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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이 지나도 안 잊혀지는 철도대학남

엌ㅋ으ㅋ |2010.11.04 01:50
조회 140 |추천 0

판을 읽다가 사람 찾는 판이 잇어서

나도 급 생각나서 쓰게됨

 

8월이엇음

나는 일이 잇어서 아침에 구로에서 병점행 지하철을 탓음

그리곤 문 바로 옆 자리 앞에 서 잇엇음

이른 아침이라 너무 졸려서 눈도 못 뜨고 서 잇엇음

그러다 눈을 뜨고 앞에 앉은 남자를 보게됨

 

시꺼먼 가방, 시꺼먼 티, 시꺼먼 바지... 모든게 시꺼먼 남자엿음

그리고 그 남자는 뭔가 서류인지 유인물을 읽고 잇엇음

유인물 내용이 철도어쩌고 역학 어쩌고 이런거 엿음

내가 공대여성이라 역학에 관심이 많아서 유의깊게 살펴봄

'와 철도대학다니나보다... '

이러고 잇다가 얼굴을 봣는데

어머나

이건 뭐

귀 옆에서 딸랑딸랑 종소리가 울리는게 아님??!!!

완전 내꿈에 바라던 이상형 그 자체엿음

지적이게 생긴 그 얼굴

그랫음

난 안경쓰고 (뿔테 말고), 깔끔하게 생긴 똑똑이를 좋아하는 여자임

와 진짜 그 남자가 껌 씹으면서 프린트물을 보는데

진짜 정수리며 시꺼먼 가방이며 다 너무 멋잇어 보엿음

만화에서 나오는 안경끼고 차가운 느낌의 남자랄까...

진짜 만화에서 튀어나온거 같앗음

 

그러다 그 남자가 눈을 서서히 감으며 뒤로 기대는데

정말 번호라도 따고 싶은 마음 뿐이 없엇음

하지만 난 소심 그 자체여자임

그런건 상상도 못함

결국 난 내림....

발길이 떨어지지 않앗지만

마음으로 울며 내림

근데 그 얼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하아...

두 번 다시 못 만날 내 이상형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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