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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명장면 베스트.

hoon2241 |2010.11.04 17:49
조회 281 |추천 0

김수현 작가, 정을영 PD 콤비의 2010년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었던 <인생은 아름다워>. 결론 먼저 얘기하면 개인적으로 기대 이상이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재혼 가정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담았다. 하지만 드라마에 등장한 동성애 소재가 많은 논란을 불러왔고, 비난광고, 보수단체들의 반발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솔직히 이 드라마는 동성애 드라마가 아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가족 중 일원이 동성애자 일뿐 드라마 전체가 동성애를 다루지는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없어서 이렇게 반발이 클 줄은 상상 못했었다. 아직 대한민국에 동성애는 포용하기 힘든 높은 산 같았다. 대한민국에도 동성애자 인구가 꽤 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김수현 작가는 위로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수많은 비난 속에서도 김수현 작가는 꿋꿋하게 동성 커플을 공중파 방송에 등장시켰고 대사를 통해서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회한을 표현했다. 이렇게 평범하지 않은 소재는 다른 작가들은 할 수 없는 김수현 작가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인 거 같다. 그리고 김수현 작가는 해냈다. 주변의 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 작품을 만든 김수현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어쨌든 드라마에 등장했던 동성애 코드를 비난 하는 사람은 있어도, 드라마 전체의 작품성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내용은 보지 못했다. 그만큼 드라마의 작품성은 훌륭했다. 김수현 작가의 탄탄한 극본, 정을영 PD의 연출 및 배우들의 연기 이 3박자가 모두 고루 갖추었다. 여타 막장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들은 전개속도가 빠르지 않다. 그리고 평범한 사랑이야기, 불륜 같은 식상한 소재를 메인으로 다루지 않는 점 등이 김수현 드라마의 특징이다. 결혼제도에 대한 비판을 담았던 <내 남자의 여자>, 엄마의 당당한 가출을 그린 <엄마가 뿔났다> 그리고 동성애 코드가 담긴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는 평범한 것처럼 보이면서도 결코 평범하지 않다. 제목이 <인생은 아름다워>이지만, 등장인물들이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를 보고 있노라면, 결코 인생이 아름답지 만은 않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김수현 작가도 트위터에서 언급했듯이 배우들의 연기는 훌륭했다. 초반, 남규리 등 몇몇 출연진들의 연기력 논란이 있긴 했지만, 회가 거듭되면서 발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별히 이번 드라마는 김해숙님, 최정훈님, 김상중님, 장미희님 등을 제외한 김수현 사단이 아닌 연기자들이 출연했다. 동성애자를 연기한 송창의님, 이상우님의 연기도 좋았다. 원래 이성애자인 그들의 애정표현이 많이 어색하긴 했지만, 그들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드라마에서 많이 놀랐던 배우는 우희진님이었다. 평소에 연기를 잘한다라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드라마 속에서 그녀는 우희진이 아닌 양지혜 그 자체였다. 많은 대사를 재간둥이 캐릭터답게 맛깔스럽게 잘 표현한 윤다훈님 등 김수현 사단이 아닌 연기자들도 멋있게 연기를 잘 소화해냈다.

 

이번 작품은 김수현 작가의 필모그래피에 비하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큰 작품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어쨌든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며 기억에 남는 명장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민재여사에게 커밍 아웃하는 태섭. (20회)

- 제작진들이 많이 공들인 흔적이 보였던 장면이었다. 태섭을 연기한 송창의님은 동성애자 그 자체였다. 막내 초롱에게 발각되고 더 이상 자신의 정체성을 숨길 수 없다며 민재 여사에게 커밍 아웃하는 태섭. 그동안 죽고 싶었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며, 아버지가 죽으라면 죽겠다고 이야기한다. 민재 여사는 처음에 매우 놀랐지만, 태섭의 손을 잡으며 같이 이 문제를 해결하자며 오열한다. 친자식이 아니지만, 민재여사에게 태섭은 친자식보다 더 애틋하고 소중한 존재였던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태섭은 계모인 민재여사에게 30년 동안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될 거 같다.

 

2. 남편 병태에게 태섭의 커밍아웃 사실을 알리는 민재여사 (20회)

- 태섭이 폭탄(?)을 터뜨리고 민재여사는 남편 병태에게 조심스럽게 이 사실을 알린다. 처음에는 믿지 않던 병태. ‘남의 얘기인줄만 알고 살았어.. 내 자식일인 줄 몰랐어.’ 하며 민재여사와 함께 오열한다. ‘엄동설한에 우리 아이 벌거벗겨 세우지 말고 우리가 난로가 되어주자’ 하는 민재여사. 그렇게 이 부부는 그동안 태섭이 겪어왔을 고통을 생각하며 오열한다. 가장 슬픈 장면이었다. 동성애자들도 많은 고통을 겪고 있겠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은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3. 가족들에게 태섭의 커밍아웃 사실을 알리는 민재여사 (21회)

- 병태가 태섭이를 따로 만나러 나가는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를 제외한 가족들을 모두 집합 시키고 폭탄을 터뜨리는 민재여사. 가족들 역시 매우 놀라지만, 결국엔 별일 아니라며 수용한다. 하지만 작은 삼촌인 병걸은 흥분을 하며 태섭이를 정신병자 취급한다. 그런 병걸을 호되게 야단치는 민재여사. 결국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오열한다. ‘우리가 먼저 인정해줘야지, 우리라도 안아줘야지’하며 울분을 토하는 민재여사. 병걸의 모습은 동성애자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는 거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계모인 민재여사의 눈물은 생모보다 더 애틋하고 안타까웠다.

 

4. 생부의 죽음을 알고 충격을 받은 지혜 (47회)

- 생부가 죽기 전에 간절히 지혜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민재여사. 임신 중인 지혜가 생부의 아픈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을 까봐 지혜에게는 이 사실을 함구하고 조용히 생부를 만나고 온다. 생부의 사망 후, 이 사실을 고모의 문자 메세지를 통해 알게 된 지혜는 큰 충격에 빠진다. 민재여사와 언성을 높이며 말싸움을 하고 결국 집을 뛰쳐 나온 지혜.. 바닷가를 조용히 거닐며 생각에 잠긴다. 그 뒤를 오빠인 태섭이 따라온다. 태섭에게 그동안 생부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지혜.. 태섭은 분노한 지혜의 손을 잡으며 지혜를 위로한다. ‘알고 싶었어. 묻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았어’ 라는 지혜. 자신을 찾지 않는 생부지만, 지혜의 마음 한구석에는 그가 있었다. 태섭은 오열하는 지혜를 아무 말 없이 껴안는다. 피가 섞이지 않은 남매지만, 같은 처지에 있는 그들은 어떤 남매보다도 뜨거웠고 애틋했다.

 

5. 딸 수나를 보고 괴로워하는 경수 (42회)

- 태섭의 애인인 경수에게 이혼한 전처와 딸이 찾아왔다. 딸 수나를 보고 경수는 기뻐한다. 딸의 모습을 한 컷이라도 더 담고 싶어 열심히 플래시를 누르는 경수.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딸이기에 경수에게 이 순간은 행복했다. 남편이 너무 아까워, 수나를 위해 재결합을 원하는 수나엄마, 하지만 경수는 지금 세상에 대한 속임수 없이 내 솔직한 모습 그대로 살고 싶다며, 사랑하는 사람 곁에 있고 싶다며 거절한다. 모범적인 남편이었던 경수는 수나 엄마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인 사실이 발각되고 이혼을 당한다. 게다가 시댁과 친정에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딸을 못 보게 하고 모욕과 멸시를 당한다. 그랬던 경수 였기에 수나는 그에게 그리움의 존재였던 것이다. 공항에서 수나와 헤어지려는 경수는 수나가 갑자기 우는 것을 보고 매우 괴로워한다. 그렇게 딸과 힘들게 헤어진 경수는 술을 마시고 뻗어버린다. 자식은 무한 책임이지만, 경수에겐 가장, 남편이라는 역할이 너무 괴롭고 힘든 짐이었던 것이다. 이상우님의 절제된 연기가 좋았다.

 

6. 살벌하고도 슬펐던 그들의 아침식사 (24회)

- 동성애자인 태섭을 보기 싫어 가족들과 따로 식사를 해결했던 병걸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아침식사에 합류한다. 하지만, 태섭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그를 가족들은 반겨주지 않는다. 태섭이 내려와 식탁에 앉자마자 병걸은 ‘너와 한 밥상에서 밥 먹기 싫다’며 아침 밥상 분위기를 망쳐버린다. 화가 난 형 병태는 병걸을 바깥으로 끌고 나가고, 위축된 태섭을 가족들은 안타깝게 바라본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민재여사의 가슴은 찢어진다. 이 장면은 태섭과 같은 동성애자들이 사회에서 겪고 있는 상황 같아 안타깝게 시청했던 장면이었다. 눈물로 태섭을 바라보던 민재여사를 꼭 껴안아주는 태섭이는 자신도 모르게 계모인 민재여사에게 ‘엄마’라는 소리가 나온다. 태섭에게 계모인 민재여사는 생이별한 친 엄마 보다 더 소중한 존재였다. 안타까운 마음에 민재여사는 태섭에게 나가 살라고 권유한다.

 

7. 힘든 마음에 집 앞 현관에 힘없이 앉은 민재여사 (37회)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면이다. 생부가 죽기 전에 딸인 지혜를 간절히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민재여사. 그 동안 자신의 딸을 찾지 않은 전남편이 야속하고 미운 마음에 보여주기 싫다고 얘기를 마무리한다. 혼란스럽고 힘든 마음에 아들 태섭과 통화를 하고 현관으로 나와 힘없이 앉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병태가 뒤따라 나온다. BGM과 김해숙님의 내면연기가 멋진 조화를 이룬 장면이었다. 나도 힘들고 괴로울 때 밤공기를 마시며 집 앞 현관 앞에 앉아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앉아 있는다. 내 모습이 생각나 자주 돌려보던 장면이었다.

 

8. 계부인 병태와 눈물의 포옹을 하는 지혜 (48회)

- 생부의 사망소식을 알고 생부의 동생, 고모를 만나러 서울로 올라간 지혜. 생부가 남긴 마지막 편지를 읽고 슬픈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이중결혼으로 민재여사와 이혼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 시댁 식구들에게 험하게 당했던 민재여사의 얘기까지 들으며 지혜는 마음이 울적해진다. 민재여사와 얘기를 나누고 현관으로 나오는데 계부인 병태가 정원에 물을 주고 있다. 지혜는 병태를 껴안으며 “아무 말 안해도 아빠, 내 마음 알아 줬으면 좋겠어” 하며 눈물을 흘린다. 병태도 지혜를 껴안으며 “나도, 아무 말 안해도 너 내 마음 알아줬으면 좋겠어” 라고 한다. 이 장면에서 지혜는 병태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한다. 지혜를 낳아준 사람은 생부지만, 지혜에게 아버지, 아빠는 병태였다. 짧았지만, 가슴 짠해지는 장면이었다.

 

9. 당황스러웠던 병걸의 맞선 자리 (49회)

- 정말 재미있었던 장면이었다. 횟집 수자는 양품점 하는 이혼녀 한 명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며 병걸에게 맞선 자리를 마련한다. 예쁘다, 은근히 섹시하다는 말에 넘어간 병걸은 멋있게 차려 입고 마침내 그녀를 만난다. 그녀 이름은 ‘조남식’. 이름 듣고 놀랐지만, 병걸은 애써 넘어간다. 더 충격적이 었던 것은 그녀의 주량.. 기본으로 맥주 5000cc를 먹는 남식. ‘300cc로 신호나 오니? 난 마신 것 같지 않더라..’ 하며 입만 열면 깨는(?) 그녀의 모습에 주선자인 수자, 맞선남인 병걸 모두 당황한다. 결국 선자리를 망친 병걸은 수자에게 화를 낸다. 비슷한 상황을 겪어서 그런지 매우 재미있었던 장면이었다.

 

10. 슬프고도 안타까웠던 그들의 첫 키스 (16회)

-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란을 가져왔던 장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잘 표현한 거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경수 집을 나오는 태섭. 차에 타려는 태섭의 손목을 잡은 경수는 그를 끌고가 어두운 곳에서 사랑을 나눈다. 화면에서는 키스 장면대신 옆에 있는 꽃을 클로즈업했지만, 시청자들은 충분히 상상 가능한 장면이었다. 김수현 작가는 이 장면에 대해서 실제 키스를 보여주지 못해 매우 아쉬워했다는 일화. 방송 후 인터넷 게시판은 이 장면으로 뜨거웠다. 섹스 없는, 키스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동성애자들도 이성애자들과 같은 사랑표현을 한다. 서로 너무 사랑하지만, 남들 앞에서 감추어야만 하는 그들이 슬프고도 안타까웠다.

 

11. 겉으로만 애처가였던 수일, 지혜에게 딱 걸리다. (28회)

- 영화 보자는 지혜에게 선약이 있다며 둘러대는 남편 수일. 애처가답게 아내에게 귀여운 애교로 넘어가고, 지혜는 혼자 영화를 보러 간다. 그 때 지혜는 수일과, 같은 회사 여직원인 홍과장이 영화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한다. 분노한 지혜는 팝콘과 생수통을 들고 상영관으로 들어가 그들이 있는 자리로 간다. 수일은 여직원에게 ‘이 영화가 좀 야하다는 데 괜찮겠어?’ 하며 장난을 친다. 그 모습에 더 분노한 지혜는 몰래 수일의 좌석 뒤에서 팝콘과 생수통을 수일의 머리에 내려 찍는다(?) 외도는 아니었지만, 임신한 아내 몰래 다른 여자와 영화를 본 사실 만으로도 지혜는 충분히 분노 할만 했다. 무늬만 애처가였던 수일의 실체가 드러나는 장면이어서 재미있었다.

 

12. 사랑의 맹세를 하는 태섭과 경수 (39회)

- 경수 아버지의 총장 출마 때문에 자식의 비밀을 감추고자 태섭과 경수에게 외국에 나가서 살라고 권유하는 경수 엄마. 욕심에 찬,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엄마를 보고 경수는 ‘누구 아들이라는 소리 안 지껄인다, 제발 내버려 둬라’며 제안을 거절한다. 태섭 역시 ‘유배라는 말에 동의한다’며 거절한다. 경수는 엄마를 보내고 힘든 마음으로 침대에 눕는다. 태섭은 경수를 안으며 ‘우리를 혐오하는 이들에게 우린 썩은 감자 자루야.. 몸 붙은 쌍둥이처럼 그렇게 우리…사랑하다 죽자’ 하며 서로에게 사랑의 맹세를 한다. 동성애를 단순히 이야기 소재로 삼지 않고 그에 대한 성찰과 고뇌를 담은 김수현 작가의 노력이 보였던 장면이었다.

 

13. 블란지 팬션을 기습 방문한 조아라 대표 (36회)

- 이 드라마에서 장미희님이 연기하는 조아라 캐릭터를 제일 좋아한다. 장미희님의 목소리와 연기가 이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지는 거 같다. 장미희님은 정말 김수현 작가를 잘 만난 거 같다. 회사 전무인 병준의 편도선염 소식에 걱정이 된 조아라 대표는 블란지 팬션을 방문한다. 민재여사, 병태 모두 그녀의 기습방문에 놀라고, 병준 역시 당황한다. 급하게 식사자리를 마련한 민재여사는 식구들, 조대표 모두 불러모아 식사를 한다. 그녀의 독특한 어투와 꺽꺽 거리는 웃음소리가 식구들을 당황시킨다. 이 일을 계기로 민재 여사는 병준과 아라가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재미있는 장면이었다.

 

14. 태섭의 사랑의 세레나데 (35회)

- 병태는 태섭과 경수와 함께 술자리를 같이한다. 술에 취한 병태는 태섭과 경수의 정체성을 인정했지만,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다고 얘기한다. 술자리 후, 울적한 마음에 태섭과 경수는 바닷가를 거닌다. 키스 비슷한(?) 장면을 연출하고, 태섭은 경수에게 노래를 선물한다. 뮤지컬 배우답게 송창의 님은 음정 흔들림 없이 멋지게 노래를 소화했다. 이 장면을 보며 송창의님의 노래실력에 많이 놀랐었다. ‘사랑은 언제나 달콤한 꿈~~’을 노래하며 그들은 바닷가를 뛰어다닌다. 태섭의 세레나데가 왠지 애잔하게 들려왔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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