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女心 / 이경식
꽃밭에서 툭툭 떨어져 내리더니……!
…내게로 날아왔다
…여인의 마음이
부끄러움을 모두 버린채 가슴을 활짝 열었다
은밀했던 비밀이 고이 간직했던 순결이
눈 앞에 펼쳐졌다
사내의 영혼을 부르며 불 같은 몸짓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거침없는 걸음, 숨김없는 눈빛, 저항없는 몸짓으로,
오, 시간아! 멈추어라
오, 세상아! 눈뜨거라
사랑이 타오른다
활활 타오르며 아낌없는 불꽃이 된다
곱게 지켜왔던 여심女心이
戀人의 가슴 속에서 후회없이 타오른다
.
.
고운 마음을 품어 하늘에 별을 띄우듯
소망의 빛, 언제나처럼
믿음으로 구하면
열리는 여인의 가슴이 생명을 샘솟게 하고
샘솟는 생명의 속삭임이 곧 사랑이라 말하네
참된 가슴을 안아 세상에 나를 고하듯
희망의 터, 언제나처럼
진실하게 가꾸면
열리는 여인의 마음이 행복을 알게 하고
행복을 아는 깨달음이 곧 삶이라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