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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김씨 막내딸 서울취업

칡흰칡흰 |2010.11.05 17:47
조회 512 |추천 0

나님 나이 25살되던해...

남들다따는 자격증을 따기위해

서울로 상경함,,,

서울울렁증이있지만 그저 성공하겠다는 일념하에

미친듯이 공부하겠다고 다짐함(사시페스도아니고,,)

지금생각함 어이없음.

고시원 한달 36만원 주고 학원비 내가며 3달공부해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으며

(망할변태색키들...;;고시원주위라 변태득실거림)

60점 커트라인 0.5점도 안빗겨나가고

정확히 60점으로 철퍼덕 붙음;;;;미친짓이었음...(소름끼쳤음)

이러하여 서울에서 공부한 울산 김씨네 막내딸은

만천하를 얻은마냥 당당히 울산으로 귀향암...

 

하지만 백수생활이 시작됨;;;

눈칫밥을 먹기시작하고...

잘 씻지도 않고(개도 놀랄 개기름 소유자 ) 동네에 꼭 한명씩 있는

츄리닝에 떡진머리하고 다니는 살오른 언니 처럼ㅋㅋㅋ살기시작함

 

자격증이고 나발이고 아무쓸모짝에 없었음..

취업문이 이렇게 좁을 줄이야....

그저 자격증은 이력서 한줄채우기에 딱이었음..

 

그래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아무회사에 막 이력서 투하함

어처구니없이 몇개 걸려듬ㅋㅋㅋ

면접보러 오라함...

인천귤현역에서 내려서 택시타고 20분오면된다함;; 급망설임,.,

뻑침;

일단갔음.(울산에서 찾아가는데 7시간걸림;;;면접보기전 다지침;).

생각보다 컸음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을 쓰는사람들이 한데 모여있음,,,

어떤 참한언니가 사장실로 날 밀어넣음

면접시작이었음

사장이물음

연봉은 얼마원하나

나님은 2400만원을 원합니다

(무지의 상태,,2400만원ㅋㅋㅋ지금 생각함 어이없음;;;;)

사장님;;;;김XX양 나갈때 비누 받아가라함;

경비15만원 들여서 여기까지 찾아왔건만 ..비누3개라....

상냥하게 웃는언니 세탁비누 3개주면서 담에 뵈요 ,,,

한마디 내 가슴에 박고 유유히 사라짐..

난 두손에 세탁비누 3개를 들고 피눈물을 흘리며 귀향함...ㅋㅋㅋ

 

 

며칠 비누충격으로 입맛도 잃고

삶의 의욕을 잃고있던 찰나 두번째 면접의 기회가 찾아옴

 

우라질레이션~

이번엔 김포공항에서 버스타고 30분 오면된다함

또 뻑침;;;; 짜증 치밀어 오름,,,

그래도 집에 활기찬 면접활동을 보여주기위해

경비 15만원가량 투자하여 또 기어올라감,,,

 

무려 7시간만에 회사근처도착(해떨어짐)

하지만 회사 다 퇴근했다고

회사근처 분식집으로 오라함

 

사장;;난 라볶기...

김XX씨는 뭘드시겠어요

괜찮다고 했지만 김밥 한 줄을 시켜준다..

눈물의 김밥을 먹으면서 면접봄,,,

이번엔 김밥인가 우라질.;

 

사장 우리회사는 사랑 소망 희망의 회사라하시며

퇴근후엔 의무적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1시간한단다..

어쩌라고,,,

하느님께 기도 드릴 의향이 있음 무조건 합격이란다.ㅠㅠㅠ

김밥과 하느님을 머리릿속에서 콤비네이션 시키면서

결정을 내려야만했다.

 

김밥 한 줄을 입에 물고 난 단칼에

저....전....불교신자라서요.....

이러고 유유히 분식집을 빠져나왔다....

 

또 쓴고배를 마시고 울산으로 귀향,....

아 나란 인간이 일할 수있는데가 이렇게 없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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