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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노래를 처음 들은게 아마 2003년인가 그렇다
'스끼다시내인생' 이라는 노래였는데
처음에는 그냥 웃긴 노래인줄 알았지만
곰곰히 씹히는 가사가 범상치 않아 보였다...
그의 노래는 그야말로 먹고사는 이야기를 담는다
차비걱정, 먹고사는 걱정, 통장잔고이야기등
그래서인지 유독 돈 이야기가 많다...
장기하의 싸구려커피가 궁색한 자취생의 일상을 약간에 낭만을 더하였다면
그의 노래는 처절하리만큼 있는 그대로 없는 삶을 보여준다.
실제로도 그는 그랬다.
언젠가 잡지 기사에서 그의 인터뷰를 봤었다.
한 달에 100만원도 못버는 딴따라 신세인 그가
이제는 노래를 계속 부를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한다는 내용
그래서 이번 앨범에서는 제발 한 달에 100만원이라도 벌게 해달라는.
애절한 바램을 이야기하면서...
그의 노래가 공감을 주었고 그의 죽음이 더 짠한 이유는
우리들도 모두 그렇게 먹고사는 것에 아둥바둥 힘들어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아닐까.
돈은 이렇게 무섭다.
없는 놈은 결국 이렇게 가는구나하는
그렇지만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그가 발표하는 노래를 들을때마다
사람들은 아마도 누군가에게 시원한 만루홈런 한방을 먹이는 기분이었을 거다.
'나는개' 라는 노래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등장하는 가사가 있는데
그에 대해 이진원은 "대통령이 나에게 감사해야죠..." 라는 말로 대신했다
자기 노래에 거명을 해주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