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참 여기까지 올줄은 몰랐네요
20대에 참 많은 경험을 하는것 같습니다 아직 끝나지않은 제얘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전 21살 대학 자퇴생 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다 여름방학을 허무하게 보낸뒤 성적이 급락해버리고
재수에 들어갔습니다..
워낙 놀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성인의 자격아닌 자격을 가지고 재수학원에서도 놀다가 그냥 그저그런 지방 국립대에 합격을 했습니다. 제가 워낙 꿈이 허무맹랑한 놈이여서
여기서 만족하지못하고 더 큰 목표를 잡기시작합니다.. 난여기 어울리지 않는 놈이야
더올라갈 수있는 사람이야 하면서 말이죠..
다들 그런생각 하실거에요 자기는 남들과 다른 삶을 살고 남들 위에 우뚝설거라는 마음말이죠..ㅎㅎㅎ
하지만 다 똑같은 거 아니겠어요 노력안하면 제자리 걸음이고 그저 그런인생 사는거죠..
대학을 진학한후 1개월 남짓을 허무하게 보냈습니다 그냥 학교에 흥미도 없고
수업도 웬만해선 잘 듣지도 않았구요..ㅎㅎ 삼수를 하려는 마음이 당연히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친구가 저에게 스포츠 토토 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토토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알려드리는데 예를 들어서 롯데랑 SK랑 야구경기를 하면
롯데가 승리한다에 10만원을 걸어서 승리하면 원금을 포함한 일정 배당금액을 따는 일종의 도박입니다 ㅎㅎ 물론 지면 돈을 다 잃는거구요..
여기서 흥미를 느낀저는 그동안 아르바이트하면서 모은 돈 약 50만원 가량을 다 쏟아붓습니다.. 그떄는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토토를 시작한 이후로는 발렌타인이고 화이트데이고 다 패스하고 잠수를 타버렸습니다..ㅜㅜ그러다 결국 헤어졌구요...
그렇게 시간이 어느덧 4월 5월이 되었습니다.. 전 토토에 빠져 학교도 잘 나가지않았고
수능 공부도 하지 않았습니다.. 5월 중순이 되자 여기저기 친구들에게 빌린돈에게 압박을 너무느껴서 뭔가 대책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흑 ㅠㅜ
여기서 잘못된 길을 하나 간거죠.. 바로 대출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무직자에게 500만원을 대출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덥석 대출을 해버렸습니다.. ㅜㅜ그리 큰돈을 평생 만져본적이 없었는데 이자의 무서움을 모르고 선뜻 그런돈을 빌려준다니까 대출해버린거죠.. 암튼 500만원에서 약 70만원 돈을 해결하고
집에는 삼수를 한다는 명목으로 상경해버렸습니다.. 편지한통만 남겨두고요..
다짜고짜 서울생활을 고시원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떄부터 이 베팅에 목숨걸고 하기 시작했죠.. 결국 도박이란 똑같은거죠.. 한달 만에 뭐 방세보증금 을 제외한 모든 금액을 올인했고 다시 빈털털이가 됬습니다 대책이 없었죠 시험도 치러야하는제가 무슨수로 500만원을 갚겠습니까..ㅜㅜ 돈이 없으니 욕심이 더나서 조금씩조금씩 돈이 생기는 족족 토토에 모두 올인했습니다.. 뭐 이상한 금융내구제 같은것도 해봤구요..
그러던 중에 대출 사기를 1000만원 당했습니다.. 뭐 잡을수가 없는 방법으로 당했고
제 이름으로 이미 1000만원이 대출된상태.. 한푼도 받지못했습니다 청천벽력같은
이런 사기를 당하고나서는 정말 패닉상태.. 죽고싶었습니다 공부하러 상경한 놈이
갑자기 빚이 1500만원 생겼다면 부모님은 어떤 기분이 드실까요...
막막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막막하구요..
한푼 두푼 모아서 되는돈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부모님께 손벌릴수도 없고
많은 분들 도와줄것은 가족밖에 없다하는데 정말 말씀드릴 염치가 없습니다ㅜㅜ
어렸을때부터 속을 많이 썩혔고, 자라는 내내 부모님께 실망만 안겨드렸는데
여기서 또 제가 이런 소식 제입으로 전해드린다면 정말 세상이 무너지실거 같은 기분일거
같아서..도저히 용기가 안났고 지금도 안납니다..
그렇게 사기를 당하고 한두달 버티다가 도저히 안될거같아 형한테 말을 했습니다
형에게는 사기를 당한것은 말하지않고 나머지는 순순히 말했죠.. 형도 고시공부하고 있는입장이라 뭐 딱히 대책은없었습니다.. 그렇게 형에게 도움받은 소액도 역시 빚을 어찌 혼자 해결해보겠다는 허무맹랑한 꿈아래서 날아가 버렸구요.. 친구들에게 사실대로 말해서
도움받은 약 300만원 가량도 현생활유지에 모두 썼습니다.. 이자가 만만치 않으니까요..
이제는 정말 앞길 이 캄캄합니다
21살에 군대도 안다녀온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수있을까요..
공장에 들어가서 6개월정도 고생하고 내년 수능을 기약해볼까 하지만
힘이 나질 않습니다..ㅜ.ㅜ다신 토토를 안하겠다고 해도 자신이없구요
분명히 수익이 날수있다는 이런 허무맹랑한 생각... 중독자의 꿈일까요?
도박이 아니라는 생각이 하려해도, 결국 돈 다 잃는것 보면 도박이라는 생각이 들고..
어찌해야 될지 도무지 보이질 않아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람이라는게 한순간에 평정심을 잃고 끝없는 나락속으로 빠져들수 있다는 겁니다ㅜ.ㅜ 부디 저같은 놈처럼 되지 마시고, 이루고자 하는것 위해서 허무맹랑한 지름길을 위해 투자하지마시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노력해서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
전 회복할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언제 쯤 행복해 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