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2010-11-08]
리오넬 메시가 공식 경기에서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라 리가 4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바르사가 기록한 3골이 모두 기여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바르사는 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10/2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헤타페를 3-1로 꺾었다. 메시와 다비드 비야의 콤비는 날이 갈수록 환상적인 호흡을 이루며 라 리가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견고한 밀집 수비와 힘 있는 역습 작전이 아니라면 바르사를 괴롭히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바르사의 선제골은 예술작품과 같았다.
전반 23분 다니 아우베스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밀어준 패스를 비야가 문전에서 잡은 뒤 헤타페 수비 네 명을 몰아놓고 키핑했다. 메시가 번개 같이 문전 우측으로 파고들었고, 비야의 감각적인 스루패스가 수비 모두를 따돌리고 메시에게 도달했다. 메시는 골키퍼와의 1:1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메시는 지난 10월 20일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 이후 사라고사, 세비야전까지 3연속 멀티골을 넣었고, 11월 코펜하겐 원정과 이번 헤타페전에 각각 1골씩을 기록해 5경기 연속으로 골맛을 보고 있다. 메시는 최근 5경기에서 8골 3도움을 올렸다. 무시무시한 득점 행진이다.
골 가뭄으로 논란이 됐던 비야는 메시의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고, 라 리가에서 3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메시의 선제골을 도운 비야는 전반 33분에 직접 득점에 성공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다시금 다니 아우베스의 오버래핑에 이은 패스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메시가 이어 받아 전방으로 침투하는 비야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비야는 문전을 돌파하며 가벼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와의 1:1 상황을 마무리했다. 번개 같은 바르사의 연계 플레이는 막을 방법이 없어 보였다.
후반전에는 스리톱 공격진의 마지막 구성원인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19분 골키퍼가 수비에게 연결한 패스를 메시가 끈질기에 쫓아가 빼앗아 냈다. 메시의 집중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메시가 커트한 볼을 페드로가 문전 우측에서 이어 받았고, 골키퍼가 달려 나왔지만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수비수 제라르 피케가 헤타페의 공격을 손으로 막아서며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하는 불상사가 있었다.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마누가 성공시켜 헤타페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바르사는 수적 열세에도 더 이상의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