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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친구관계너무힘드네요..

안녕하세요^, 올해20살이되서 대학생이된 여자입니다.

요즘 친구관계로 너무힘들었는데 제 상황이랑 비슷한 글을 읽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저도 글 몇자 적어보고싶더라구요..

그냥 한풀이하는거니까 너그럽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원래 성격이 전형적인 B형입니다.

다혈질에다가 변덕도심하고, 마냥 애같이 좋은거만하고싶어하고 싫은건 죽어도싫어해요.

그래서 중학교때부터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성격자체가 사람들 많이있는곳에서 시끌벅적하고 노는걸 좋아는하지만

이상하게 많은친구들하고 어울리는것보다는 정말친한친구 몇명하고만 어울리는걸

더 좋아하게되더라구요.

그렇게 소심한것도아닌데 처음본사람한테 먼저 다가가는 성격도 아니고,

그냥 누군가가 저한테 다가와서 말걸어주고 계속 챙겨주면 저 진짜 마음 쉽게열거든요.

얘가 정말 나랑 친하게지내고 싶어하는구나. 나 친구로써 진짜 좋아하나? 라는생각들때면

그 다음부턴 엄청 챙겨주고 엄청 소중하게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친구생일이면 좀 더 감동받게끔 막 특별한사람이 된 거 마냥

그런기분느끼게 해주고싶어서 깜짝파티도열어주고 커다란전지에 예쁘게 꾸며서

편지도써주고 이런저런거 되게 많이해줬어요. 

그럼 친구좋아하는거보고 또 뿌듯해서 그냥 저도 좋고 그랬죠.

하지만 전 제 생일날 그런 진심어린 축하 한번도 받아본적이없었습니다. 

딱히 제가 뭐 챙겨줘서 바랜건아니예요. 왜 그런거있잖아요.

그래도 왠지 모르게 좀 서운한거...

 

평소에 친구가 뭐하자고하면 별로 거절을안해요.

딱히 거절할이유도없고 그냥 같이하자고하니까 같이해줘서 나쁠건없잖아요.

그런데 전 거절되게 많이 받아봤어요.

항상 어디놀러가자고하거나 무슨계획세워서만날때면 제가 먼저 애들한테 연락하고..

그럼 애들은 항상튕기고..그럼또 계속 설득하고 그러면 친구는 마지못해 나오는척하고..

이게 가면갈수록그러니까 괜히 내가 애들한테 매달려사는거같고

왜그래보이는거예요.. 내가 놀사람이없어서 매달리는거마냥 그래서 친구들은 귀찮은데 그냥 놀아준거마냥..

그때부터그랬어요. 원래 친구사겨도 피해주는건안했어요.

여자들은 화장실친구들이랑같이 많이가잖아요. 그런 사소한거에도 귀찮아할거니까

그냥 저 혼자다니고 뭐 어디갈때나 필요한거있음 혼자해결하고..그러다가 친구가

같이하자고하면 같이하고.. 친구있으면있는대로 없으면없는대로 그렇게 행동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대학교생활입니다..

집에서 학교까지 거리가 멀어서 기숙사생활을 하게되었는데요.

우연히 저희과친구들 대부분이 같은 기숙사에 살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생겨났고 원래 많아봤자 정말친한친구들 3,4명정도 같이 몰려다녔던 예전과는 달리 적어도 8,9명정도 몰려다니곤했어요.

그런데, 저랑은 좀 안맞는성격이 많은거예요.

시간약속. 시간관념이 좀 뚜렷한집안에서 자라서 50분에 만나기로한 약속이있으면

항상 못해도 40분까지는 도착해서 여유롭게 기다리는게 습관화가되어있어요.

그런데 이 친구들. 학교수업시간이 정각에 시작한다고해서 한 40분쯤만나자.라고

약속을잡으면 55분이나 정각에 도착합니다. 한두번이면 그냥 넘어갈텐데 그것도아니고..

매번그래요. 그래놓고선 별로 미안한기색도없고.. 이젠 뭐 그려려니해요.

처음엔 힘들긴했는데 그래도 이런사람있고 저런사람있는거니까..

 

한번은 친구들중에 한명이 남자친구랑 깨져서 힘들다고 술마시러가자고하더군요.

갔어요. 막창이 끌린다면서 막창도 먹을겸 고깃집으로 갔죠.

그런데 막상 도착하고나니까 막창굽는거에 정신팔려서 그 친구는 안중에도 없더라구요.

그 친구는 자기때문에 분위기 좀 우울하게만들까봐서 남자친구랑깨진얘기도

선뜻못꺼내는거같았구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왜깨졌냐.마음많이아프냐.괜찮냐

그랬더니가 막혔던 말문이 막 터지더라구요. 저희 둘이 심각하게 얘기하고

심지어 그 친구 울면서 막 얘기하는데, 옆에서 다른친구들....

막창잘구웠다며 칭찬하고있고.. 심지어는 사촌동생과 영통하면서 안녕안녕거리고

귀엽다고 깔깔깔되고....분위기...정말이상했죠.

그때부터 이 친구들이 가식인건가. 아님진짜 그냥 착한건가 의심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머만하자고하면 거절하는게습관이예요.

카페가서 놀자.그러면 "돈없는데..미안ㅠㅠ"이래놓고서 한 친구가 "파닭먹을래?"

이러면 좋다고 먹자고....제 앞에서 그런적이 한두번이아니예요.

 

누군가가 저한테 예쁘단말해주거나 번호따이면 완전 개무시합니다.

너보단 OO이가 더이쁘다고..그래놓고선 OO이 번호따이거나그러면 완전부럽다면서

칭찬해주기바빠요.....

 

한번은 제가 너무 힘들어서 연락도 안한채 학교를 이틀동안이나 안나갔습니다.

물론, 기숙사에서도 안있었어요. 찜질방에서 남자친구랑 계속 있었구요.

그러더니 전화랑 문자가 많이 오더라구요.

솔직히 좀 놀랐어요. 얘네가 이렇게까지 날 생각하고있었나?

그리고 좀 미안해지더라구요. 내가 너무 나쁘게생각하고있었구나..라면서...

전화가 계속오길래 받으니까 받자마자 너연락도안되고어디있는거냐, 학교왜안나오냐

보고싶다.빨리와라 등등 막 걱정해주길래 삼일째되는날에 학교를나갔어요.

그랬더니 아무도 말을안거네요. 혼자서 가만히 앉아있다가 나왔습니다.

대체멀기대했던거지..그냥씁쓸하더라구요.....

 

오늘 친구생일이예요. 그런데, 안갔어요..

전호ㅏ한통오더니 안오길래 그냥 남자친구만났습니다.

분명, 저 욕할거알아요. 어쩜 친구생일인데 그렇게 연락도씹고 안올수가있냐고..

친구맞냐고......

 

 

그냥..조언좀받고싶어서 올린글이예요.

제 잘못도 큰 거 아니까..욕..자제해주시구 조언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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