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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손님 태워주고 40만원 뜯긴사연..

내돈40 |2010.11.12 04:55
조회 23,090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20대중반 남자 아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11월11일 겪은 황당한 사연을

 

한번 적어보려고요!!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

 

 

상황은 어제 11일 자정을 넘긴 00시경

 

알바하는 가게에서 손님이 술이 만취된상태라

 

저보고 자신의 집까지 운전해서 데려다 달라고 함

 

그리 멀지 않은거리라 대리부르기도 어정쩡한 거리라

 

제가 운전을 하고 감

 

 

그렇게 가면서  댁이 어디시냐고 몇차례 물었는데

 

여기서 좌회전해라 우회전해라 직진해라 계속이러는겁니다..

 

그러다가 결국  목적지를 지나쳤다고 갑자기 유턴을 하라는거임..

 

그래서 유턴을 하려고 차를 세우고 차를 돌리는데

 

옆차선에 주차된 택시가 있었는데 돌다가 부딪칠거같애서

 

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다시 뒤로 빼고 가는데

 

제뒤에 따라오던 차량에 탄 사람이 저를 막 부르면서

 

" 차박아놓고 도망가면 어쩝니까"

 

이러는겁니다.

 

분명 박은느낌도 없었고..   시속 5키로 미만속도였는데

 

차에서 내려서 박지 않았다고 하니

 

" 음주운전 아니에요? 음주운전 맞구만 " 이러면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겁니다.. 전 술 한모금도 안마셨고..

 

뺑소니범에 음주운전한 사람으로 모는겁니다..

 

어이가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택시를 확인하러 갔습니다

 

 

 발그림 죄송하고요- _-제가 그림을 못그려서

 

택시 앞범버 부분에 빨간색(실제론 검정색)  손가락 하나 길이정도

 

검은색으로 저렇게  되있더라고요.

 

그냥 봤을때 박아서 그런건지.. 원래그런건지 구분도 안됐고요.

 

그러고 나서 경찰이 왔습니다.

 

신고한사람은 경찰이랑 몇마디하더니 그냥 가버림..

 

 

경찰이 어떻게 된거냐 묻길래..

 

손님 모셔다 드리는길에 유턴하다가 이렇게 됏는데

 

박은 느낌도 없었고 잘모르겠다 그런데 그분이 신고를 했다고..

 

경찰도 택시를 보면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그리고 제가 몰았던차(손님차)를 확인하는데 우측 범버에

 

하얀색가루가 묻는다고 박은거맞다고 하면서

 

우선 택시 주인을 불러오겠다고

 

손님 모셔다주고 다시오라는겁니다..

 

그래서 데려다주고 차주 전화번호를 받고

 

다시 사고현장으로 복귀하니 택시주인이 나오셨더군요

 

 

 

택시기사님 하시는말씀은

 

"이차 뽑은지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어쩔겁니까"

 

솔직히 범버가 찌그러진것도 아니고.. 이런게 처음이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잘몰랐어요..

 

우선 낮에  차주랑 연락해서 보험처리가 되는지 확인해보라고

 

안되면 수리비를 달라는겁니다..뭐 당연한거기에..

 

여기까진 제 실수라 사고가 난건.. 정황상 드러났습니다..

 

 

 

문제는 11일 오후  택시기사님이 먼저 전화오시더군요.

 

전화안와서 먼저 연락했다고..

 

"제가 보니 범버를 새로갈아야 될거같고 어짜피 보험처리하는건

 

할증도 되고하니 그냥 범버교체비만 줘요" 이러는겁니다..

 

 

솔직히 범버를 교체할정도는 전혀 아닙니다

 

깨진것도 아니고 들어간것도 아니고..

 

손가락하나 길이(발그림참조) 정도인데 갈겠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가해자입장이니

 

우선 차주랑 연락해서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일단락함..

 

 

차주랑 연락을 하였는데

 

차주는 저에게 하는말이

 

"제가  키를 준것도 있고 도의적인 책임이 있으니

 

우선 보험쪽으로 알아보는데 아마 힘들거같네요."

 

이러는겁니다..  전 그래도 어느정도 부담해주시겠다는 뜻으로 알았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고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기사님이 하는말이 " 범버교체하는데 50만원 정도 들거같네요."

 

50씩이나 부르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저 지금 학생이고.. 등록금벌려고 아르바이트하는데 선처좀 해주시면

 

안되겠냐고.. 그리고 도색만 하시면 안되겠냐고 하니깐

 

"도색하면  나중에 벗겨져서 새로 가는게 나아요."

 

가시겠다는데 뭐 어떻게 할방법이 없는겁니다.

 

그리고

 

"영업차량이라 일을 못하니 하루당 얼마씩 받을 수 있는데

 

그렇게 까진 않하고  범버교체하게 50만 줘요" 이러는겁니다.

 

아니 범버 저정도로 운전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ㅡㅡ;;

 

사정사정해서 40만원에 가격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던  차주에게 다시연락을 함

 

거의 4시간 가까이 연락이 안되더군요..

 

나중에 연락와서 하는말이

 

"제가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그쪽분이 제차를 모셨는데

 

보험도 안드셨고(저는 대리운전기사가 아님) 이게 문제가 있는거같다고

 

그리고 알아보니 차키를 준 제가 20%책임  그쪽분이  20%

 

가게측(저희가게)사장님이 60%를 부담하셔야겠네요"

 

이렇게 말하길래..;;  자신은 몇만원씩 이렇게 까진 하고 싶지 않다는겁니다

 

 

그리고 하는말이" 그리고 저도 제차 범버가 망가졌는데 이건 누가 책임지냐

 

원래 자신도 받을라면 받을 수 있는데  가게측에서 60%부담안하면

 

저도 20%부담안하고 깊게 들어가서 제 수리비까지 받겠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ㅡ ㅡ;; 어이가 없어서 참..

 

결국 제가 " 가게가서 얘기해보고 연락드릴게요"

 

하는말이 " 이렇게 하는게 그족이나 저나 서로 좋은거니 얘기잘해보고

 

만약에 사장님이 못준다 그러면  그쪽이 알아서 하세요"

 

여기서 하는말은 반협박으로 돈 다 저보고 지불하라는거더라고요...;;

 

 

만약에 자기한테 20%를 받겠다면  자신의 범버 수리비도 청구하겠다는겁니다..

 

 

진짜 하두 어이가 없고.. 가게에 가서 말은 못하고..

 

어짜피 가게에 말한다한들.. 그리고 가게에서 돈을 달라고 할 입장도 아니고

 

제가 사고친건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가게 부장님이랑 상의끝에

 

제가 80%내고 차주분에게 20% 받으려고 했는데

 

80%는 저쪽에서 말한 저20%에 가게 60%인데 모두 제가 부담하고

 

20%만 받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하니 전화를 안받으시더라고요..

 

 

가게 부장님말씀이

 

"너가 손님이 술이 많이 취하셔서 그냥 보내면 큰 사고 날거같아서

 

모셔다 드린거라고 말씀드리고..  제가 사고낸거니 제가 다 책임지겠다고

 

말씀드려봐  그사람이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으면

 

자기 죽을까봐 대신 운전해줬는데 어느정도 지불할거다"

 

말씀하셔서 이렇게 말하려고 전화했는데  안받으시더라고요..

 

 

저도 일리가 있는거같애서  전화 3시간 기다렸는데 결국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문자한통 남겼습니다

 

" 해주신말씀도 듣고 생각해봤는데

 

저는 좋은의도로 손님꼐서 술이 많이취하셔서 그대로 운전하고 가시면

 

사고 날거같아  모셔다 드리려 한거였는데  뜻하지 않게 이런사고가 났습니다.

 

그러니 가게나 차주님께 피해끼치지 않고 제가 다 책임지겠습니다.

 

그리고 이런일이 생기게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문자를 보냈는데 답문하나 없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결국 제가 택시기사님께 40만원 입금시켜드렸고요..

 

 

아직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제가 잘못한게 맞지만.. 박은느낌은 없는데

 

박았다고 하니..(진짜 이런게 처음이라 당황을 해서.. 사진도 못찍고 대처가 미흡했네요)

 

택시기사님보다..

 

제가 술취해서 데려다 드린 그 손님께

 

이번일로 큰 실망을 하게됐네요.

 

정말 나이도 어느정도 있으신분이.. 모든책임을 저에게 떠넘기며

 

오히려 자신의 차 수리비까지 달라고 하시니..

 

세상이 참 무섭고 험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현재시간으로 봤을때 불과 30여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동안

 

이런일들이 있었고..  40만원을 지불해서 마무리를 지은상태입니다..

 

40만원의 액수를 떠나서..  전화를 피하는 차주..

 

정말 살면서 큰 경험하게 된거같네요..

 

 

 

불우한 이웃도왔다 생각하고.. 좋은 경험하는데 40만원주고 배웠다고

 

생각해야겠네요..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이렇게 끝내면 되나요?

 

모두 감기조심하세요~

추천수1
반대수0
베플30살女|2010.11.16 09:48
택시랑 차주랑 먼저 입마춘거 같은 느낌은 나뿐인가.
베플반달2|2010.11.12 05:08
앞으로 남의차운전하지마세요 ㅜ 좋은일해도 막상무슨일생기면다운전자탓으로돌리니깐 ㅜㅜㅜ ------------아헐베플이넴 http://www.cyworld.com/66_6_6
베플지나가다|2010.11.16 10:34
차주의 인간성은 둘째치고... 도색하면 벗겨져서 새로 가는게 낫다는 말은 정말 개소립니다 새범퍼 교체해도 어차피 도색은 다 새로합니다 하얀색 범퍼라고 생산될때부터 하얀색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새범퍼를 정비공장에서 하얀색으로 도색하는데 등록금 벌려고 알바하는 학생이라고 말했는데도 택시기사가 저렇게 말했다니 정말 ㄱㅅㄲ네요 분명 40만원 받고 도색만 하고 술 쳐 먹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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