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빼빼로데이였다.
학교에 가니깐 평소에 안꾸미던 여자들이 모두 꾸미고 나왔따
식당에 가보니 모든 여자들이 그랬다. 그랬다. 빼빼로데이는 대혁명이었다.
이건 상업적 요소를 떠나 모든 남녀들이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기 싫다는
무언의 압밥감과 전쟁의 서막의 시작이었다.
꽃에 손잡이를 빼빼로를 든남자. 빼빼로 케익을 들고 나타난 남자. 하트뿅뿅에 뺴빼로를 달아서
온 남자. 물량으로 승부하는 남자. 등등 이건 혁명의 전초전을 알리는 상황이다.
그중하나 나의 곁엔 물량으로 승부하는 남자가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지사마. 욘사마와 병사마의 뒤를 잇는 남자로 그의 별명은 지쿤, 지풀레옹, 지나우도, ㅋㅋ 축구를 가장 잘했던 조상 지네딘 지단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남자다. ㅋㅋ
정장마이에 리바이스 청바지 그리고 안에 후드티 하나를 걸쳐 평소엔 입지도 않는 빛나는 옷을입고
와서는 나와 눈을 마주치자마자 나에게 한마디 했다.
"옷이 없어서 대충 입고 왔다" 나는 순간 빵터질뻔 했지만 입을 틀어 막고 힘들게 참았다.
그러더니 가방에서 빼빼로세개를 꺼내면서
1번 뺴빼로는 개미(몸매가 개미 같아서)
2번 빼빼로는 인재(얼굴이 예뻐인재라는 별명)
3번빼빼로는 교수님꺼를 자세히 설명했다.
1번 빼빼로의 타갯인 개미가 열람실에 나타났다. 그러나 개미는 지사마가 자신에게 빼빼로를 줄 것 미리 예측하고선 바로 사라졌다. 역시 개미였다. 예전에도 한명 당한 전적이 있기에 개미는 눈치가 빨랐다. 1번뺴빼로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자 지사마는 빼빼로를 두개 뜯어 먹고선 스트레스를 풀려고 안간힘을 썼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빼빼로는 교수님께 드렸다.
교수님은 당연한듯 받았고, 누가 주는거냐고 묻지도 않았다. ㅋㅋ 참고로 교수님도 상당한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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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마의 촉은 법대전체에 뻗혀져 있다. 조금 괜찮다는 여자들은 모두 지사마의 덫에 걸려 있는데
지금 3학기 연속으로 모르는 이쁜 여자에게 음료수 주기ㅋㅋㅋ 결과는 모두 처참하게 끝났지만
학교에서자신을 확실하게 인지시켜주는 개기가 되었다. 때문에 그를 모를 여자는 거의없을정도
여자들끼리 있을때는 항상 지사마의 얘기를 하는 것 같았다. ㅋㅋㅋ 대화의 내용은 즉, 저미친놈
또 뭘 터틀릴려고 저래 돌아댕기지? ㅋㅋㅋ 지사마의 실질적 별명은 법대자판기=그와 눈을 마주친여자는 돈을 넣지도 않았는데 음료수가 저절로 나온다는 학설.. 학계에서는 정설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암튼 다시 빼빼로데이로 돌아가면
저녁이 되어 밥을 먹고 다시 그는 빼빼로를 두개를 더 샀다. 두명의 여자에게 줄계획인데
한명은 일명 친상누나라고 (친족상속법시간의 누나) 전지현을 닮았다. 또 한명은 그냥 아는 여자 ㅋㅋㅋㅋ 근데 그냥아는 여자는 지사마를 피했다 아주 멀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친상누나에게만 주려고 하는데 지사마는 여지 없이 계획대로 실천하려고 하는데 오늘따라 수업이 굉장히 엄중하고 무겁다. 수업시간이 끝나자 마자
친상누나는 바람과 같이 사라져 버린다. 지사마는 뒤에서 저기요 저기요 저기요 ㅋㅋㅋ
그러나 뒤도 돌아보지 않는 친상누나 지사마는 뒤에서 저기요 저기요 저기요
그러다가 안되니깐 싸이의 Right now 를 한다. 마치 싸이가 이입 된것 처럼 똑같은 자세를 취하고
그순간 일제히 모든 사람들이 쳐다봤찌만 친상누나는 보지 않고 가버렸다. 결국 두개의 빼빼로는 고스란히 자신의 가방에 남겨지게 되는데....
학교를 떠나기전에 만난 한명의 남자 후배에게 빼빼로를 한개 건내고
오늘은 사촌생일이라고 남자사촌에게 빼빼로를 주러 떠나 버렸다.
그후 그는 소식이 없다...
돌아와요 지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