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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걸리더니 기억상실증걸린 내남친

 

 

안녕하세요 안녕

 

맨날 톡 보기만 하다가 막상 글을쓰려고 하니

 

설레이네요....ㅋㅋㅋ

 

아무튼 몸살나더니 갑자기 기억상실증 걸려버린 제 남친 얘기를 하려고 해여

 

지금은 일단 헤어진상태구여......아니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은 상태임ㅋㅋㅋㅋㅋ

 

스크롤 압박 있을수도 있어요~ㅎㅎ

 

 

시작

 

 

 

 

일단 내나이 17.. 고1임.. ㅎㅎ..

 

 

중2때 지금 내남친을 알게되었음

 

내남친은 그때 전학온 상태였고 나보다 한살 많은 중3이었음ㅋ

 

외모 준수한 착한 옆집 훈훈 오빠st 여서 나 혼자 호감으로

 

바라만보던 오빠였음 (사귈맘까진 없었음)

 

근데 중2 끝날때쯤? 학교에서 안보이는 거임...전학갔나 싶었음

 

아무튼 그렇게 잊혀져 갔음

 

 

난 어느덧 고1이 됬고

 

아침저녁으로 맨날 버스타고 통학하게되었음..

 

근데 어느날!!!

 

야자끝나고 버스타고 집에가고 있었는데 그오빠가 타는거임

 

옷!!!!!!!!!!!!!!!!!1@?????????하고 계속 쳐다봤는데

 

그오빠가 자리가 없었는지 모 어쩃는지 내 옆으로 와서 서가는거임...ㅋ

 

그 날이후 그시간에 계속 버스에서 마주치게 됬음 (그시간에 내가타는 버스는 거의 자리가 없고 그오빠는 종종 내옆에 서있곤 해씀)

 

그리고 내가 어떻게어떻게 파도타기를 해서 1촌신청을 함..ㅋ

 

그 이후로 그냥 친한오빠동생사이로 지내게 됨 ㅎㅎ

 

간간히 연락도 하고 지냄

 

그렇게 우리사이가 점점 가까워 오는가 싶더니

 

그오빠가 자취를한다고 해서 버스에서는 못보게 됨.

 

참고로 그 오빠 공고자퇴하고 검정고시 합격해서 뭐 지금은 식당직원이라고하는데

항상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함..ㅎㅎ

 

어쨋든 여차저차하다가 그오빠께서 날 잡아주고 싶다고 사귀자고함

 

고민고민하다가 친구들이 걍 한번 사겨보라고.. 잃을게 뭐있냐며 해서 한번 질러봄.

 

바로 후회함.

 

 

그 후에 그오빠가 갑자기 버터&허세 드립 시작함

(참고로 문자 내용 그대로 옮겨쓴거임. 그오빠가 맞춤범을 종종 틀리곤 했음..

맞춤법 심하게 안지키는 남자............싫음)

 

내가 야자감독 선생님 무섭다고 하니까

"왜? 난 선생 안무섭든대. 선생이 나 못건들이거든 내가 틀림말 안하고 올은말로만 말대꾸해서"  부터 시작해서

 

"넌 OO여고의 수 많은 모래 중에 진주 잖아..ㅎㅎ"

 

"난 모래하고는 안사겨. 그러니까 넌 진주맞아^^"

 

머리가 조금 아프다고 하니까

"너 자꾸 이 오빠 걱정 시킬래?!?ㅠㅠ"

 

 

어느날은

"너 나 놓쳤으면 후회할 뻔 했어" 하길래

"왜??" 했더니

"궁굼하지? 알려줄까?^^ 어제 알던 누나가 집이 같은 방향이라서 같이 걸어가는데 나한테 고백했거든.. 내가 남자라서 막 무거운거 들어주고 잘해주니까 지 좋아한 줄 알았나봐"

 

"나 좋아서 고백한건 너가 처음이야. 난 다 받아만 봐서.. 아 말하니까 쪽팔리닼킄ㅋㅋ괜히말했어"

 

"공부 열심히해~ㅋㅎ♡♥"

 

등등

이거말고 드립더있는데 생각이안남..

 

토하고 싶었음..

 

 

'아 내가 실수했구나..'깨져야겠다고 마음먹음

 

다시 공부나열심히해야겠다고 마음먹음

 

 

근데 사귄지 5일쯤

갑자기 연락이 하루종일 안오는 거임(맨날 남친이 먼저 문자를 했었음)

 

난 먼저하기싫었지만 뭔가 이상해서 야자가 끝나고 집에가면서

 

헤어지려는 문자를 보냄 

 

"오빠 나 할말있는데~"

 

30분 뒤에 멀티메일로 온 답장

"00이 친누나데 00이 지금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있어요 오늘 일하다가 갑자기 쓰러졌다는데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00이 폰에 하트로 저장되있고 단축번호에 1번으로 저장되있던데 여자친구가요?"

 

어눌한말투로옴

 

구라인것같은 feel이 느껴짐..그래도 답장을 보냄

"아네..아직못일어나구있다구요??어제는 몸살이라고했는데.." 

 

답장이안옴 그래서 한번더보냄

"저..언니 혹시아직도오빠휴대폰가지고계신지 모르겠지만 오빠일어나면 저한테바로문자좀해달라구 전해주실래요?? 부탁드려요~"

 

"00이일어날때까지는계속제가가지고있으니까일어나면연락왔었다고바로전해드릴께요"

라고 답장이옴.

근데 잠깐.. '이오빠 2남 3녀중에 막내고..누나들은 다 결혼했다고 했는데 왠 존댓말이지.. 직장 안다니시나?' 이런저런생각이 들었음..

(몸살로 쓰러지면 보통 병원에서 링겔 맞고 회복되지않나요? )

 

다음날 됬는데도 연락이안옴

 

난 기분이 정말 이상했음

 

그래서 친구한테 부탁해서 전화해보라고함 ㅋ

 

"여보세요?" 받는거임!!!!!!!!!!!!!!! 아주 명랑한목소리였다고함..

 

그런데 그날 내전화&문자는 씹었고 연락은 안왔음

 

그 담날에도 내전화&문자 다씹음

 

그 담날인 그러니까 몸살로 쓰러졌다고 한 3번째날에

 

또 문자를 보냈음 "나 오늘야자빼서오빠병문안갈려구하는데 지금어디야??"

사실난 야자빼지않았음 그냥 보내봤음 근데씹힘.. 그래서 또보냄 "어디냐고"

 

근데 온 답장

 

 

 

"누구냐"

 

..? 난 어이가없었음 잠시 생각하고있었는데 또 문자가옴

 

"너누구니?누군데내폰에하트로되있어??"

 

헐..ㅋ 난쫌 화가났음

 

그이후 갑자기 기억상실드립을 시작함

 

-지금 나랑 장난해?

 

"장난?뭔소리여 나아는분같은데 나어떤애였는지알아?"

 

-ㅋㅋㅋㅋ몸살로 쓰러지시더니 기억상실증이라고 걸리셨나봐?

 

"뭔솔이야자꾸모르는사람만병문안오고나어떤애였냐고"

 

 

헐..어이가없엇음..내가 누군지설명해줄테니 병원이름대라고 말함

 

"여기가어디병원이지기달려봐근데누군데자꾸반말이세요"

 

"모르는사람이제병문안안받아자꾸모르는애들이와서친구니머니하면서시끄럽고귀찮기만해"

 

-나 니 여자친구거든요? 당당하면 병원 이름 대요^^

"친구아까엄청많이왔거든요다여자친구남자친구니친누나니형이니썡판첨보는애들만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다설명해줄테니까 병원이름이나 대라고

 

답장이안와서 전화했더니 전화도 씹음 난 완전 빡쳐버림..

이성을 잃고 내 감정 out of control

 

뜬금없지만 내 남친분 꿈이 연기자임

 

 

-전화도안받네^^ 문자로는 연기하기 존x쉬운데 전화로 연기할라니까 설레이니사봐여^^ 기억상실증이아닌 정신병자님아^^몸살걸려서 쓰러졌는데 몇일뒤엔 기억상실? 내가병x이냐? 거짓말을해도 좀 그럴싸하게했으면 몰라 장난해?존x티나는거 본인은 몰르나봐? 아는거라곤 허세부리기밖에 없으신가? 좀쿨하게 잘못인정하고 사과했으면 나도그냥 넘어갈라고했는데 이렇게 찌질하게 나오는데 내가 열이안받겠냐? 왜기분나빠?? 그럼 병원이름 대라고^^ 난지금 너만나서 당장싸대기라도 치고싶은 심정이니깐^^ 이렇게 거지같이 끝낼거였으면 첨부터 나한테 왜찝쩍거렸어^^ 아진짜 내가 너같은 싸이코는 처음본다진짜 진짜 존x 한심하고 찌질해 쓸모없는 새x 꺼져라 그냥 ㅋㅋㅋ 돈줘도안가진다 너같은놈-

 

이걸 멀티메일로 보냄.. 다시말하겠지만 내감정 out of control 상태였음..

 평소에 쌓여있던 할말 다보내버림..

 

30분뒤에 온 답장

(다시 말하지만 그오빠 맞춤범 잘 안지킴)

 

"미치셨어요? 아나진짜너나확실히알고는 그러말하냐 아까부터내친구랍시고 오자마자뒤통수치는새끼있질안나미친척하지말는놈있질안나정신나갔냐고 하질안나 하다못해 너같이 모르는여자한테 싸이코?! 연기너머하는 여자냐 몇살이냐? 어디사냐? 아살다살다 갑자기 별소리 다듣네 전화안받는이유도모르는주제에 왜나대겨 아오늘장난전화다너냐?너어디사는머하는여자냐?여자맞긴맞냐?"

 

난 됬다고 내일이라도 찾아가서 다 설명해줄테니까 병원이름이나대라고 말함 ㅋㅋㅋ

 

답장없음..

 

그리고 다음날 아침

문자를 확인해보니 새벽4시 시간으로 문자가 와있었음

 

"너 내일은내가검사받아야되대서안되겠고 일욜보자 은행동인가암튼사람많다는데맥도날드가이안경원인가거기서너내여자친구라고했지넌내그럼내얼굴알겠네나에대해서도알겠고거짓말이면경찰에이번호넘긴다"

 

ㅋㅋㅋㅋㅋㅋㅋ경찰??ㅠㅠ 너무무서웠음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좋다고 알았다고함 ㅋ

 

그리고 그날 밤 온문자

 

"너땜에 계속 힘들게 생각했거든 너나가지고놀지마라 내여자친구라고했었지 계속생각해본결과 넌아니야. 첫째만약진짜여자친구면 다쳤다는소식들으면 받던말던 계속 전화하는게정상이지.둘째 여자친구였다면 어떻게됬을까 걱정만계속심각하게하는데넌의심하고 욕까지나왔어. 셋째 나병문안온사람중에몇몇은지들끼리번호아는애들도있는데니번호아는사람은없었어 너나알지도못하면서 가지고놀라고하지마라장난질 그만하고 여기서끝내라 언젠간기억찾을수도있다는데 계속장난치면어떻할지모른다나아직니얼굴몰라서여기까지는봐주면서좋게끝내는데길가다가나보면 걍모른척하고지나가라난니얼굴모르니까너만모른척하고지나가면된다다신이런식으로장난치지마라"

 

 

.. 난 뭔가 웃기면서 화가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이런 꿈같은 사기극에 놀아나다니..

 

하...........

 

 

 

더이상 상대 해 봤자............말이 안통할 것 같아서 그냥 문자 씹었음..

복수하고 싶지만 어디서 일하는지도 몰르고 달리 방법이 없일래 

톡에 올려야 겠다 결심을하고

이렇게 올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오빠들파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

악플은 삼가해주세요~윙크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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