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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으로 이러지맙시다!!!

뇽뇽이 |2010.11.16 14:53
조회 269 |추천 2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을 씁니다.

아 부끄러 잇힝 부끄

부끄러운 만큼 판의 대세인 '음슴체'에 길이들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난 당돌한 녀자 ㅋㅋㅋㅋㅋㅋ

그런 것 따위 신경 안쓰는 신녀성임 ㅡ3ㅡ 

 

본인이 판을 쓰게된 이유는 요새 세상이 숭늉하다 못해 흉흉해져서..

(나름 루시드폴을 겨냥한 스위스 개그임윙크)

밤 늦게 다니는 녀성분들. 특히, 집 근처에 중고등학교가 있는 동네에

사시는 언니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됨.

쓰다 보니 글이 길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듬.

본론만 말하면 재미 없잖아 잇힝 ㅋㅋㅋㅋ

 

그래도.... 태클이나 악플 다실 분들은 살짝이 뒤로를 눌러주셈.

내 마음은 Fe같지 않음.  버럭

 

 

사건은 몇 달 전이었음.

뉴스에 성범죄다 뭐다 해서 울 집 엄니 아부지의 마음은

벌레먹은 가랑잎처럼 너덜너덜해짐.

그 때문에 얹혀사는 울 집 두 녀자는 집에 일찍 귀가 하라는 명을 받게 되었음.

 

나는 엄니 아부지 말을 참 잘 듣는 별다섯개 도장 막내딸임. 짱

늦어도 열한시전에는 집에 귀가하는 착한 사람임ㅋㅋㅋㅋㅋㅋ

 

절대!!!! 아무도 나랑 놀아주지 않아서가 아님........

내 몸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내가 다 거절하는 거임..........

절대로 아무도 나에게 연락을 하지 않아서가 아님...........

 

..... 아 눙물좀 닦고 .... 통곡

 

 

아무튼, 일찍 귀가하는 나와는 다르게 울 언니는 귀가가 늦은 편이었음.

회사의 방침에 따라 언니님은 새벽에 나가고 새벽에 들어오셔야 했음.

(조경관련 회사에 다녀본 사람들은 알거임ㅜ,.ㅜ)

 

사건이 있던 날!!! 

 

-뜨든- 

 

언니님은 아주 드물게 일찍 퇴근을 하셨음

아홉시에서 열시 사이에 집근처 역이라는 문자를 엄니에게 보내옴.

 

울 집은 역에서 가깝지만 약간 산을 깎아 만든 동네였기 때문에

변태 출몰지역이기도 했음. 절대 산동네 달동네 아님.

절대 아님.....

 

울 동네 재개발 언제 남? 부끄

 

아무튼, 엄마는 집에 혼자 올라오는 언니를 걱정하며 나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며 "자이언트"를 보고 있었음.

엄마가 언니를 잠시 잊고 자이언트에 빠져들 때 즈음...

언니가 올라오는 소리를 들음.

(참고로 우리 집은 4층짜리 빌라이기 때문에 사람들 발자국 소리가 다 들림)

 

엄마와 나는

'아, 이제 이 냔이 기어들어오는갑다'......

하며 열심히 자이언트를 시청했음.

(나 자이언트 전도사 같음.... 음흉)

 

그런데 발자국 소리가 약간 희한했음

울 언니는 평소에 10cm 구두굽으로 100m를 10초에 돌파하는 여자 우사인 볼트임.

그 구두굽으로 계단을 껑충껑충 잘도 올라옴

그런데 그 날은 구두굽소리가

들렸다가, 안들렸다가 하는 거임.

그와 함께 엄마의 핸드폰 벨이 울렸다가 꺼지기를 반복함.

 

-뜨든- (최고기님 알랍)

 

 

엄마가 낌새가 이상해서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감

 

바람막이를 한 번에 훅 걸친 엄마는

내게 집을 지키라는 명을 내림.

나 정말 충성을 다해서 집을 지킴.....................

 

 

 

무서워서 안나간거 아님.... 통곡

 

 

 

한참 뒤에 언니와 엄마가 씩씩대며 집으로 들어옴

 

사건은 이러 했음....

언니는 엠피쓰리를 들으며 산 비탈을 깎아 만든 집에 올라오고 있었음

빌라로 들어오기 전, 주차장을 쓱 지나가려는데 주차장 구석에 

갑자기 센서가 켜졌다고 함

 

언니의 촉은 예민했음. 

 

 

'길 고양이'라고 판담함 안녕

 

 

신경쓰지 않고 계단을 올라왔음. (우리집은 3층)

계단을 올라오면서 언니는 또 다시 촉이 오는 것을 느꼈다고 함 

이번에는 심상치 않은 촉이었다고 함

 

일단 귀에서 이어폰을 빼고 조심스럽게 뒤를 돌아다 봄 

하지만 아무도 없었음

 

그런데.....

원래 센서가 사람이 지나가면 3초 정도에 꺼지는데 계속 켜져 있었다고 함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몇 발자국 걷다가 다시 올라오고를 반복했다고 함 

(그래서 발자국이 들렸다 안 들렸다 한 거임) 

 

그렇게 3층까지 올라온 후, 언니는 다시 뒤를 돌아다봄

 

그 전까지 안 보였던 남정네가 계단중간에서 있었음

후드티의 모자를 뒤집어쓰고, 얼굴을 가릴려고 

눈코입만 간신히 내놓고 언니를 쳐다보고 있었다고 함땀찍

(쓰다보니 무슨 귀신 얘기 하는 것 같음..... )

 

순간 언니는 소리를 지르기는 커녕... 

 

"너 이 색휘 뭐야... ㅡ,.ㅡ+++"

 

라고 말함..... 

 

언니가 그 변태에게 다가서려 하자 그 넘은 미친듯이 도망을 갔다고 함

마스크를 쓴 것도 아니었기에 언니는 그 넘의 인상착의를 확실하게 기억 했다고 함 

나이는 많아봤자 고등학생이었고, 호리호리한 몸이었다고 함 

 

그 사이에 엄마가 밖으로 나간 것임

엄마와 언니는 빌라 입구에서서 그 색휘가 다시 나타나나 나타나지 않나 지켜보기로 함 

그 색휘, 다른 빌라와 빌라 사이의 골목길에서 유유히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고 함 

마치 자신은 아무짓도 안 했다는 듯 당.당.하게 걸어갔다고 함 -ㅅ-

 

아무래도 성적이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근처 학교에 다니는 놈일 라고 판단함. 

 

그 넘은 주차장에서 누군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언니가 올라가자 같이 따라 

올라온 것 같음.

(너 이색휘 너 또 걸리면 진짜... 천국에서 워낭소리 듣게 해줄끼야)

 

울 언니 솔직히 겁이 없음

같은 여자지만 겁도 없고 개념도 없고...(응?) 여튼 깡이 좀 셈

하지만, 그 변태색휘가 먼저 도망갔기에 다행이었지 더 악한 맘을 품고 있던

넘이라면 그냥 따라오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았을거라 생각이 됨

 

다른 성범죄 판을 읽으면서 느끼는 건데, 정말 귀에서 이어폰은 빼야함

밖에 소리가 안 들리면 주위의 환경변화에도 민감해지지 못함

언니가 귀에어 이어폰을 안 뺐으면 앞만보고 오느라, 센서가 꺼지거나 켜지는 것을

감지 하지 못했을 거임

 

그리고 들어오기 전 항상 뒤를 한 번씩 돌아다보는 것도 좋은 것 같음

 

 

지금 울 언니는 회사를 때려치고 요가슨생님이 되기 위해

열심히 몸을 비틀고 있음

 

(울 언니 좀 특이한 녀성이기 때문에 요가 에피소드 많음

 사무실에서 할 일 없으면 자잘하게 풀어 놓을 거임부끄 )

 

여튼, 요가덕에 언니는 삼두도 생기고 날로날로 몸짱이 되어감

조혜련 만큼  날로날로 힘이 세지고 있지만

(실제로 파워요가는 근력이 엄청나게 필요하더군요으으)

 

울 부모님은 걱정이 많으심

 

집에 딸만 둘뿐이라 자정 넘어서 들어오는 언니를 매일 마중나가심

새벽에 일어나서 출근하는 울 아부지는 몇 달째 네다섯시간 자면서

언니를 기다리고 마중나가심

너무 피곤하면, 저녁먹고 잠깐 주무셨다가 열두시에 일어나셔서 나가심

약주 한잔 하고 오셔도 열두시면 되면 언니 데리러 지하철역으로 뛰어가심

무지 안쓰러움  

통곡

 

울 부모님 맘 좀 편하게 두다리 뻗고 잘 수 있는 날이 빨랑 왔음 좋겠음.

 

 

사실 첨 쓰는 글이라 톡이고 뭐고 그런건 신경쓸 수가 없음.

재미도 없고 길기만 한 글 읽고, 집으로 가는 길 안전하게

탈 없이들 다니셨으면 좋겠음 +ㅁ+

 

끗 -

 

 

..... 저기 .... 힘 쎄고, 깡 쎄고, 개념도 없고, 짜증나고, 소심하고,

잘 삐치지만... 그래도 어여쁜 울 언니님 크리스마스 혼자 맞이하지 않게

해주실 맘씨좋은 남성분 없나효오? .....

 

있으면 .....

 

풋 춰 핸 쓰업!!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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