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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를 안 사랑하시는 분 계신가요? T_T..

열매 |2010.11.16 16:19
조회 1,012 |추천 0

전 제남친이 누가 머라고 하든 어떤말을 하든

제눈에는 누구보다 훈남이고  빛이 나는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에요


방금 톡 읽다가 저 말이 베플이었는데요

 

제 눈에는 제 남친이 누가 머라고 하든 어떤 말을 하든

누구보다 훈남이지도 않고 누구보다 빛이 나는 남자도 아니고 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자도 아니거든요..;;

오래 사겨서 질렸다? 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설레고 떨리고 그런 달달함이 전혀 없어요

세상에는 현 남친보다 훨씬 잘생긴 남자도 많고 훈훈한 남자도 많고 훨씬 더 책임감있고 멋지게 사는 남자도 많으며

제 생각에는 절 더 사랑해줄 것 같은 남자도 있을 것 같아요. (더 사랑한다기 보단 더 표현해 줄 것 같은 남자..)

 

물론 남자친구 좋아요, 하지만 사랑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문제는, 싫지 않다는 거에요. 너무 편하고, 같이 있으면 재밌고, 정말 남동생 같은 느낌? 연하는 아니지만 그렇게 어른스러운 스타일은 아니어서.. 아는 건 많지만 그냥 행동들이나 생각이 그렇게 깊은 것 같지는 않아요.

싫지 않기 때문에 헤어질 일도 없어요. 그냥저냥 좋고 재밌어서 사귀는 건데..

 

다른 남자도 만나보고 싶은데, 딱히 헤어질 이유가 없으니 계속 사귀는게 왠지 묶여있는 느낌이네요.

 

싫지 않아도, 이런 생각이 들 정도까지 오면,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제가 정말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게 되거나, 저 쪽에서 바람을 핀다던가 등의 헤어져야만 하는 일이 생길때까지 인연을 유지해야 할까요?

헤어진다면, 이유는 솔직히 말해야 할까요?

 

문제가 있다면, 대학교 씨씨라서 대학교에서 만난 모든 친구를 공유합니다;; 특성상 남자가 많아서, 공유한 친구의 90%가 남자입니다. 그러다보면 우리 커플이 깨지면 공유하는 친구들이 저보단 제 남친과 더 친하게 지내게 되지 않을까요? 친구를 잃을까봐 무서워요;

 

아, 참고로 이제 곧 3주년 기념일이 다가오는데요, 권태기 얘기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권태기가 왔다가 다시 좋아 죽다가-_-; 또 시들~ 해졌다가 또 넘넘사랑해*^^*......의 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어요;; 어쩌란 건가요..ㅠㅠ

 

하나 더,ㅠㅠ 지금 남친이랑 헤어지면 더 좋은 남자를 만날 것 같아서 헤어질까 말까 고민하는게 아니에요.. 전 지금 이 사람이 제 인생의 마지막 이성이 될 것만 같은 그런 불안감에도 사로잡혀 있답니다;; 그저 솔로가 그리운 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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