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랫만에 와서 죄송해요 ㅠ.ㅠ
먹고 사느라 바빠가지고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라방 사진 올리면 톡 될 줄 알고 오빠한테 자랑자랑 했는데
역시나 운영자님이 절 싫어하시나 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울한 우리 오빠...
어쨋든 많이 기다려 주셨을 님들을 위하여 바로 글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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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탄-> http://pann.nate.com/b202994029 (병원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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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처음 오빠를 보고 너무 말라서 마음에 안들었다고 함
그러나 술 마시고 뻗은 뒤 오라방은 엄마에게 후한 점수를 받았음
그리고 우리 엄마는 다음 날 우리 오빠에게 뿅감
엄마는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 준비를 했지만,
우리 오빠는 정말 훅 간 바람에 아침 식사 조차 하지 못했음
우리 엄마... 우리 오라방 먹이려고 고기 해놨는데
오빠가 못 먹었다며 밥상에서 고기 반찬을 싹 다 치워버림
점심쯤 일어난 오빠가 부모님께 문안 인사를 드림
엄마: 우서방 커텐 좀 달아 줄 수 있겠어?
여자 밖에 없는 집이라 커텐 달 시간이 없네~ 너무 높아 ㅠㅠ (애교 작렬)
오라방: 예 달아 드릴께요 어디쯤 달아드릴까요?
멋진 우리 오라방 쌀독 위에 올라가 커텐을 달려고 하는 순간.
아빠: 이리 주고 손님은 저기 가서 쉬소 (계속 손님을 강조 ㅋㅋㅋㅋㅋㅋ)
오라방: 제가 해도 되는데... 아버님 쉬세요
아빠: 이리 주랑게 내가 할라니까
내가 해도 충분히 혀
근데 여기서 안습인 것은
엄마의 유전자와 아빠 유전자가 잘 배합해 내 키는 166이지만...
우리 아빠 키가 160임 ㅠ.ㅠ
아빠 쌀독 위에 올라가 까치발로 열심히 커튼을 고리에 걸다가
아빠: 어이 자네
오라방: 예?
아빠: 원위치
오라방: 예?
아빠: 커텐 걸..어
발에 주.,.쥐가 났네 이런 ㅁ니ㅏ움;ㅏㅇ누
아빠 무안한 듯 종아리를 매만지며 소파로 이동 한참을 아무말도 하지 않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빠는 낯선 남자에게 꿀리기 싫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텐을 다 걸고 민망하고 무안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엄마: 야 목욕탕 갈래?
나: 나야 좋제 애기도 빨리 튀어오라고 혀
오랫만에 찜질방 가서 겁내 지져야 쓰것구만 앗싸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당신이랑 우서방도 가게
아빠: 난 안가
엄마: 좀 가지? 당신 목에 때낀거 봐 드러워 죽것어
아빠: 뻥까지마 어제 사우나 갔어 안가 ㅡㅡ
엄마: 가지 존말할때? (좋은 말 할때)
아빠: 아... 알겠어
엄마: 우서방은?
오라방: 예 가겠습니다
넷이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찜질방으로 출발
엄마랑 나랑 폭풍 수다 떠느라 정신 없이 이야기 하다가
뒤를 돌아 봤는데 남자 둘이서 한 사람은 주머니에 손 넣고 땅만 보고 걷고
또 한사람은 앞으로 두 손 모은 채 땅방 보고 걷는게 아니겠음?
흡사 불륜의 현장과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색한 분위기 어쩔꺼임? ㅠㅠ
그러다 갑자기 오빠가 엄마한테 소곤소곤 하더니
엄마가 자리를 비켜줌
오라방: 대지야 느그 아부지 댄나 깐깐하다 무섭노 ㅠㅠ
나: 왜 ㅋㅋㅋㅋ 뭐라 하셔?
오라방: 아니 아무 말씀 안하시다가
갑자기 내보고 지금까지 사귄 여자가 몇명 쯤 되냐고 물어보시는거라
나: 그래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방: 그래서 한 다서 여섯명 쯤 된다고 했다
나: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또 다 얘기했어?
오라방: 근데 더 무서운 건 뭔 줄 아나
나: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방: 느그 아버지 갑자기 핸드폰 계산기 꺼내시더니
뭘 막 하시다가 내한테 이러는거라
"그럼 약 1년에 한명씩 여자를 갈아치웠다는 거네요?"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대시트가 갈아 치우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방: 무서워서 몬있겠다 니가 아버님이랑 같이 걸어라 ㅠ.ㅠ
이러다가 느그 아버지 내가 여자친구들이랑 헤어진 날도 다 헤어리실 거 긑다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배야 ㅋㅋㅋㅋㅋㅋ
우리 아빠 지금 질투하는거니까 너무 긴장하지 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방: 확실하나? ㅠㅠ 그럼 내 마음 편하게 가져도 되나?
나: 오야 부담갖지 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우리 아빠 조금 있다 이간질 하러 오심
아빠: 니 남자친구 여자 엄청 많았던 거 같은데 다 알어?
나: 다 알지 ㅋㅋㅋㅋㅋㅋㅋ 나 그 여자들 이름도 알고 나이도 알고
얼굴도 다 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여.섯.명 이야 ㅋㅋㅋㅋㅋㅋ
아빠: 아, 이거 안통하네 ㅡㅡ 독한 가시내
그러다 결국 다들 말 없이 남탕, 여탕에 들어감
1시간쯤 지나고 요구르트 쪽쪽 빨면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오빠랑 아빠가 나옴
근데 오라방 표정이 안 좋은게 아니겠음?
나: 왜그래?
오라방: 뭐가 아이다 아무것도
나: 왜그라는데?
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라방: (벌개진 얼굴로) 아버님 진짜.. 실망입니다!
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오빠를 따라가서 달래주고
아빠는 엄마한테 뭐라뭐라 하더니 엄마가 웃다가 나자빠지시는게 아니겠음?
그래서 엄마한테 오빠를 맡기고 아빠한테 다가감
나: 뭐라고 했는데 오빠가 저러는가?
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양반이 나를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합격~!
나: 왜 ㅡㅡ 궁금하다 말 좀해줘!
아빠: 긍게 목욕탕을 들어가는데 엄청 서먹했어
근디 니도 알것지만 아빠가 아들이 없어서 그런지 등 밀어주고 그렁게
긴장도 풀리고 밉지도 않드라고
나: 아 그럼 아빠한테 이쁨 받아서 저런거여?
아빠: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가시내가 말 좀 끝까지 들어
나: 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그래서 사우나 다 하고 나오는데 소세지 하나 사 들고
자한테 줬지
나: 근데?
아빠: 근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 뭔데 빨리 이야기 해줘 궁금해!!!!!!!!!
왜 웃는데 나도 좀 같이 웃자거!!!!!!!!!
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주면서 이랬어
"이거 내 거시기여 먹어"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 하신 분들은 응큼한 분들, 못하신 분들은 순수한 분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라도인은 다 알 것임
'거시기'는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우리 아빠는 이거 내 마음이여 먹어 라는 뜻이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오빠는 다르게 생각하고 아빠한테 이랬다고 함
오라방: 아버님.. 시...실망입니다
(츄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지 않음?
나중엔 우리 아빠가 옆으로 가서 그게 그 말이 아니라고 이야기 해줄려는데
오빠가 멈칫 하고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 아빠는 재미 들려서 오빠만 보면 어이고 내 거시기~♥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뜻은 어이고 내 사위~♥ 임 근데 우리 오빠는 거시기란 소리만 들으면 줄행랑을 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울 아빠한테도 후한 점수를 받음
역시 끝맺음은 어렵군
두서 없이 오늘은 여기서 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