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휴가라 뒹굴다 방금 자고 일어나 들어와 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답 글 달아 주셨네요 ^^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정말 재미있게 예쁘게 자기 신혼 생활 이야기를 올린 분께,
정말 인생은 그렇지 않다, 살아봐라, 이렇게 답 글 다신 분들을 보고, 왠지 우울해져,
그렇게 살고 있지 않은 많은 분들도 분명이 많다고 생각해서 쓴 글입니다.
저만 이런 생각하며 산다, 왜 님들은 이렇게 살지 못하나? 이런 의도는 정말 아니었는데, ㅡ.ㅡ;;
그렇게 쓰여진 것처럼 보여졌다면, 정말 사과드릴께요~ ^^
삼슈이님 답 글보고 저도 많이 웃었어요, 넘 재미있어서, ㅋㅋ
물론 살다 보면 자기가 처음 맘먹은 대로 살아지는 건 아니겠죠,
하지만, 저희 주위에 보면 다들 속 사정이야 잘 모르겠지만,
너무나 예쁘게 사는 사람들 많지 않나요?
예를 들면 두 손 잡고 걸어가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뭐 이런,,^^
언젠가는 우리 서로 생의 동반자처럼 든든하고 한결같은 친구 같은 존재가 되겠지만,
뭐랄까 항상 남편에겐 여성성을 잃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성형외과 레지던트로 일하고 있는데, 실제로 병원에 오시는 중년의 많은 분들이
외적인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시는 걸 옆에서 많이 보고 있죠.
전 그런 의미에서 애인 같은 아내를 말하는 건 아닙니다.
겉모습은 항상 변하기 마련이니,
뭐랄까 살면서 이런 저런 일에 마음도 강팍 해지겠지만,
남편에게만은 여자로 남고 싶다는 거,
표현이 잘 안되네요 ㅡ.ㅡ;;;
제가 주위에 이렇게 수다 떨고 할 사람도 없고, 그냥, 글만 읽다가,
주저리 쓰게 되었는데,
여기에 올릴 글이 있고,
혼자 생각으로 그쳐야 할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
날씨도 좋고, 다들 좋은 주말 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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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쁘게 사는 신혼이야기 이런거 올리면,
살아보고 이야기 해라~ 애를 둘 나아보면 다 달라진다.
신혼엔 다그래~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상당히 많으신 것 같은데요,
전 이제 결혼한지 갓 1년 정도 지난 신혼이고, 남편과 알콩달콩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와 남편은 둘 다 직장 생활 하고, 아기 낳고도 저두 계속 커리어를 키워갈 생각인데요.
아직까진, 제 생각에 남편에겐 전 애인 같은 아내라고 생각합니다 *^^*
전 평생 애인같고, 소녀같고(?) 그런 아내이고 싶은데,
물론 남편만을 바라보고 살겠다는 건 절대 아니고요,
제 일도 열심히 하면서, 제 취미생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시댁과 친정, 육아와 가사에도 현명하게 잘 하고,
남편도 확 제편으로 만들어 평생 저 이뻐하게..ㅋㅋ
직장에선 똑똑하고 유능한,
애들에겐 지혜롭고 현명한,
남편에겐 사랑스럽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
지금까진, 그렇게 잘 살아왔는데,
선배님들의 글들을 읽으니, 뭐랄까 좀 우울해지네요~
결혼하고도 애 낳고도, 연애때처럼 이쁘게 잘 사시는 분들도 많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