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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 여행하실분 _필독하시기 바랍니다. - 2

신지 |2007.10.26 01:19
조회 663 |추천 0

세째날 아침..

둘째날 다른 팀과 과음한 관계로 늦잠을 자고..

다른 팀과 함께 점심을 고려정에서 한식으로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해양스포츠를 하러 대동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첫번재..해양스포츠가 스킨스쿠버였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스킨스쿠버를 하러 가서.. 가이드 말로는 물속에서 물고기 떼와 산호초를 볼수 있다고 하더군요. 잔뜩 기대했습니다.

현지인이 물속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하더군요..

3장에 160위안.. 뭐 두 커플이니, 커플당 한장씩 찍고 네명이 한장을 찍어서 3장 찍겠다고 하니 그렇게 안된답니다.

꼭 한사람당 3장씩 찍어야 한답니다. 신혼여행 간 사람들이 커플로 안찍는 사진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냥 제가 가져간 수중 카메라 사용한다고 했더니 안된답니다.

제가 가져간 카메라가 한국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나쁜 균이라도 묻어 왔으면 물속의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하더군요... 뜨악 했습니다.

한국이 무슨 병원균의 온상입니까?? 어쨌든 다들 혼자서는 안찍는다고 하고 물속에 들어갔습니다.

 

산호초와 물고기떼를 기대한 제가 바보였습니다.

물속에서 습니다. 쓰레기 더미와 물고기 몇마리..

역시나 거기서도 스킨 스쿠버는 뒷전이고 사진찍으라는 말만 하더군요..

미쳤습니까? 그 쓰레기 더미에서 160위안이나 주고 사진을 찍게..

 

스킨 스쿠버가 끝나고 스피드 보트 타러갔습니다.

허접한 구명조끼를 입고.. 그거 입고 물속에 빠지면 그대로 빠져 죽겠더라구요..

어쨌든 5분정도 스피드 보트 타고 나니 허탈감은 가득..

 

그래도 우리 4명..자유시간 30분동안 나름 신나게 바닷가에서 놀았습니다.

수영도 하고.. 사진도 찍고.. 제 수중 카메라 성능이 생각보다 좋더라구요..

 

샤워하고 옷을 갈아 입기 위해 탈의실로 갔습니다. 거기서 다시 뜨악 했습니다.

그냥 천막안에 샤워기 몇개 있더군요..

더 황당한건 거기서 샤워하고 있는데.. 웬 여자애가 들어오더니 거기서 볼일을 보는 것입니다.

순간 당황해서 대충 씻고 나왔습니다.

 

오일 맛사지를 받으러 시내로 갔습니다.

무슨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다른 커플 한방, 저희 커플 한방 이렇게 둘씩 나누어 마사지를 받앗습니다.

저희 신랑은 아주 시원하게 가끔 통증을 호소하더군요.

전.. 아주 짜증 났습니다. 이건 마사지를 하는건지.. 그냥 만지는 건지..

텔레비젼 보면서 웃더군요.. 무슨 시간때우는 건지.. 짜증 이빠이..

 

다들 시원했다고 하는데.. 저는 하나도 안시원했습니다. 그냥 짜증만 났습니다.

오일 마사지 가격을 물어봤더니 한명당 50불이라고 하더군요.

50불이면 한국돈으로 4만5천원 정도.. 허걱... 저걸 맛사지라고 받다니..

저 다른사람 누구라도 그 맛사지 받으러 간다고 하면.. 절대 받지 말라고 말하고 싶더이다..

 

리조트로 돌아와서 저녁 먹으려다가.. 다른 커플과 얘기가 되서..

낮에 갔던 대동해변으로 가서 해물요리를 먹으러 가자고 햇습니다.

랍스타와 다금바리가 그 목적이었습니다.

 

랍스타.. 솔직히 저희는 한국에서도 자주 먹었습니다. 가락시장에서 살아있는 놈으로 사다가 집에서 해먹습니다.

랍스타 보다는 다금바리가 더 땡겼지요.. 한국에서 챙겨온 팩소주 6개도 같이 챙겼습니다.

택시를 타고.. 말이 안통해서 프론트에 얘기했더니 60위안이라고 하더군요..

출발했습니다. 기사가 뭐라고 하는데 뭔 말인지 몰라서.. 가이드에게 전화해서 통역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가이드가 자기네 회사에서 소속된 가게로 가면 인당 300위안이라고 하면서 그 쪽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잠시 고민했습니다.

가게 앞에 도착해서 보니 미터에 찍힌 가격은 45위안이더군요.. 60위안 주고 해안가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구경도 좀 하고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한시간 정도를 돌아다니다가 한 가게 앞에서 랍스타와 다금바리를 발견.. 환호를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랍스타 500g에 138위안, 다금바리 500g에 188위안 이었습니다.

랍스타 2.5키로, 다금바리 3.2키로..

저희는 양이 좀 될 줄 알았습니다.

랍스타는 스팀으로 다금바리는 회로 시켰습니다.

요리가 나오고 처음에 환호성을 질렀는데.. 이상하더군요..

왜 랍스타에 양쪽 집게가 없는지..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스팀기가 작아서 잘라 버렸다고 하더군요.. 이런 된장맞을...

아니 랍스타 2.5키로면.. 양 집게가 1.5키로는 될텐데.. 그걸 잘라 버린다는게 말이 됩니까??

이런 도둑넘들 ..

 

다금바리는 더 환상이었습니다.

3.2키로면 꽤 양이 나올줄 알았습니다. 이게 웬일 입니까??

회는 얼마 나오지도 않고 나머지.. 그 귀한 살덩이가 전부 이상한 기름탕으로 나오더군요..

 

4명 다 죽고 싶었습니다.

가지고간 소주먹고. 야채를 시키니. 토마토와 오이 한접시에 25위안 이더군요..

허걱...

맥주 한병에 30위안..

이런 도덕넘들..

 

나중에 계산하려고 보니 1600위안이 훌쩍 넘어가 버렸더군요...

가지고 간 현금이 모자라서 카드 되냐고 물어봤더니 안된다고 하고..

 

가이드에게 전화했습니다.

돈이 모자라니 어떻하냐고.. 가이드 아주 황당해 하더군요..

저라도 황당했을 껍니다. 자기가 얘기해준데 안가고 딴데가서 먹더니 돈 모자란다고 전화하니 말입니다.

가이드한테 돈 빌려서 계산하고 리조트로 돌아왔습니다.

네명 다 허무하고 황당하고 짜증나고..

와.. 넷다 지대로 당했구나..

 

세째날도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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