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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저한테만 돈을 아껴요..ㅠ

roro |2007.10.27 23:37
조회 49,437 |추천 0

휴...

저는 남친과 거의 700일을 만나가는 22살의 여대생입니다.

제 남친은 저보다 4살이 많구요..ㅠ

제 남친은 아주 검소한 사람입니다.

제가 커피마시는걸 좋아하기도하고 인테리어 이쁜곳을 좋아하기도해서

카페가는걸 굉장히 좋아했거든요?(그렇다고 자주는 안가요;;)

물론 카페 커피가 비싸다는 건 알지만, 제 생각엔..

그만한 예쁜공간에서 몇시간이고 편히 앉아있으면서 맛있는 커피 먹고, 좋은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게 피씨방에서 담배연기 맡으면서 몇시간 앉아있는것보단 나은것 같거든요;;

암튼 오빠는 그걸 너무 이해 못합니다..

그냥 100일이나 200일같은 기념일에만 한번 같이 가달라는것도 싫다니..;;

 

아..

여기서 너무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사실 남친사정이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저도 뭐 재벌집 딸내미가 아닌이상 펑펑쓰고 다니는건 아닌데요;

그냥 제 생활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용돈받습니다.

그냥 남들만큼요^^;;

남친은 평소에 주말알바를해서 용돈을 마련하던 사람인데요,

시험기간엔 공부시간을 많이 뺏겨서 이젠 집에서 용돈을 받아씁니다.

하지만 군대갔다온 남자가 부모님한테 용돈달라고하는게 창피하다며 용돈달라는말도 잘 못합니다.

참 생각이 잘 박혔다고 생각하는데...

 

음...돈쓰는게 너무 인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한테만요...그리고 자기자신 꾸미는데요...;;;

저는 용돈받아서 제 옷입을거, 화장품살거 다 아껴서 오빠한테 막 선물해주고싶거든요.

백화점 세일기간에 예쁜옷이 싸게나오면 사다주고, 맛있는 집 알아내면 가서 맛있는거 먹이구요...

그냥 연인들끼리 돈있는 사람이 더 낼수도있는거지 뭐 그러면서

오빠 용돈사정 뻔하니까 그냥 제가 많이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먹고 기분좋아하면 저도 좋더라구요..

근데 요즘은 제가 내는걸 별로 대수롭지않게 생각해요,,;

옛날엔 제가 못내게하고 막 그랬는데;;

어쩜 당연한듯이..?ㅠ

 

그리고 오빠는 자신한테 꾸미는게 너무 인색해요..

옷을 너무 안사요;;

오빠 옷장에있는 옷을 내가 다 외울정도...?

외투도 제가 본건 1~2개밖에없습니다..;;

겨울 내내 그것만 바꿔가면서 입죠..;;(해마다 계속,,)

그리고 우린 CC인데 학교올때 추리닝에 조리슬리퍼를 신고옵니다..;;

물론 주말에 학교오는 사람이 적다곤하지만,,, 공부하러 가는거면서 꾸밀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그건..좀....ㅠ

(뭐 저도 꼴이 당당한것은 아니지만..;;저는 옷 욕심도많고 꾸미는거 좋아하고 그래서 신경을 좀 쓰는편이거든요..;;)

그래서 그냥 대놓고 옷좀신경쓰라고하면 맘상할까봐 옷이랑 모자랑 그런거 싼거지만 사다주고그랬거든요...

 

처음엔 오빠가 자존심상해할까봐 밥값내는거랑 옷선물하는거랑 조심조심했는데..

이젠 오빠가 제가 내는걸 별로 대수롭지않게생각합니다.

저는 제 옷살돈 화장품살돈 구두살 돈 다 아껴가면서 데이트비용내는건데..

오빠는 친구들이랑 술먹으로 다니구...

오빠가 오늘은 친구랑 신발사러 나가가지고 13만원치를 사고왔답니다..

사실 뭐 운동화야 브랜드로사면 13만원정도는 넘을 수 있지만;;

갑자기 그돈이 어디서난걸까요.;;

어제까지만해도 돈 없다고 스킨로션도 못사고있다고했는데..;;

 

저는 여유돈이있으면 오빠 맛있는거 사먹일 생각이랑 옷사줄 생각으로 기분이 좋은데..맛있게 먹어주고 기분좋게 입어줄 생각만하면 막 더 해주고싶던데...

저한테 쓸 돈 모을 생각도 안나던데..오빠는 아닌가봐요..ㅠ

같이 쇼핑을 하러 나가도 제 옷한벌 사준적이없어요..

비싼거 산게 아니라요 그냥 오천원~2만원 사이에 옷들요;;;..ㅜ

음...아까도 신발 맘에드는거 샀다고 문자왔는데 그냥 맘이 서운하더라구요.

그돈 어디서났어? 이렇게 묻는것도 웃기잖아요..ㅡㅜ

어제도 데이트비용 제가 거의 냈거든요..ㅠ

 

남자분들은 여자친구분한테 뭐 선물하고싶으신 마음 안들어요?

자기 옷살돈 모아서 선물해주고싶고, 맛있는집 알게되면 가서 사먹이고싶고,,그런마음 안드세요..?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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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어쩌라규|2007.10.30 09:46
이건 오빠가 진지하게 하는 얘긴데. 사랑이 꼭 돈은 아니지만 남자가 사랑이 식었을때는 여자한테 돈쓰기가 아까워져가는 때야. 내 남자가 나 한테 점점 인색하게 굴면 그건 맘이 점점 멀어진다는거지. 여자들은 참고들 하시게
베플근데..|2007.10.30 09:57
리플들도 보고 글쓴이 글도 읽고 베플도 보고 하는데 한가지 공통점은... 길가다가 이쁜거보면 남자친구 먼저 생각나고 그거 사다주고 ... 여자는 앤 사귈땐 촛점이 남자친구테 올인되는거 같아요 ........ 그런데 남자는 그걸 몰라 ㅠ 그냥 길가다가 니생각 나서 샀어... 너 이거 좋아하잖아 이럼서 하나 사주는게 더 감동이란걸 웨몰라 ㅠ 비싼것도 좋지만 ㅋㅋㅋㅋㅋ 저런 세심한 베려가 더 좋은데 난 ㅠ 여자분들 안그래요 ?
베플오피스텔|2007.10.30 12:11
사랑하는 여자한테는 노가다 뛰어서라도 맛있는 거 먹이고 싶은게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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