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저는 남친과 거의 700일을 만나가는 22살의 여대생입니다.
제 남친은 저보다 4살이 많구요..ㅠ
제 남친은 아주 검소한 사람입니다.
제가 커피마시는걸 좋아하기도하고 인테리어 이쁜곳을 좋아하기도해서
카페가는걸 굉장히 좋아했거든요?(그렇다고 자주는 안가요;;)
물론 카페 커피가 비싸다는 건 알지만, 제 생각엔..
그만한 예쁜공간에서 몇시간이고 편히 앉아있으면서 맛있는 커피 먹고, 좋은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게 피씨방에서 담배연기 맡으면서 몇시간 앉아있는것보단 나은것 같거든요;;
암튼 오빠는 그걸 너무 이해 못합니다..
그냥 100일이나 200일같은 기념일에만 한번 같이 가달라는것도 싫다니..;;
아..
여기서 너무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사실 남친사정이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저도 뭐 재벌집 딸내미가 아닌이상 펑펑쓰고 다니는건 아닌데요;
그냥 제 생활하는데는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용돈받습니다.
그냥 남들만큼요^^;;
남친은 평소에 주말알바를해서 용돈을 마련하던 사람인데요,
시험기간엔 공부시간을 많이 뺏겨서 이젠 집에서 용돈을 받아씁니다.
하지만 군대갔다온 남자가 부모님한테 용돈달라고하는게 창피하다며 용돈달라는말도 잘 못합니다.
참 생각이 잘 박혔다고 생각하는데...
음...돈쓰는게 너무 인색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한테만요...그리고 자기자신 꾸미는데요...;;;
저는 용돈받아서 제 옷입을거, 화장품살거 다 아껴서 오빠한테 막 선물해주고싶거든요.
백화점 세일기간에 예쁜옷이 싸게나오면 사다주고, 맛있는 집 알아내면 가서 맛있는거 먹이구요...
그냥 연인들끼리 돈있는 사람이 더 낼수도있는거지 뭐 그러면서
오빠 용돈사정 뻔하니까 그냥 제가 많이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먹고 기분좋아하면 저도 좋더라구요..
근데 요즘은 제가 내는걸 별로 대수롭지않게 생각해요,,;
옛날엔 제가 못내게하고 막 그랬는데;;
어쩜 당연한듯이..?ㅠ
그리고 오빠는 자신한테 꾸미는게 너무 인색해요..
옷을 너무 안사요;;
오빠 옷장에있는 옷을 내가 다 외울정도...?
외투도 제가 본건 1~2개밖에없습니다..;;
겨울 내내 그것만 바꿔가면서 입죠..;;(해마다 계속,,)
그리고 우린 CC인데 학교올때 추리닝에 조리슬리퍼를 신고옵니다..;;
물론 주말에 학교오는 사람이 적다곤하지만,,, 공부하러 가는거면서 꾸밀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그건..좀....ㅠ
(뭐 저도 꼴이 당당한것은 아니지만..;;저는 옷 욕심도많고 꾸미는거 좋아하고 그래서 신경을 좀 쓰는편이거든요..;;)
그래서 그냥 대놓고 옷좀신경쓰라고하면 맘상할까봐 옷이랑 모자랑 그런거 싼거지만 사다주고그랬거든요...
처음엔 오빠가 자존심상해할까봐 밥값내는거랑 옷선물하는거랑 조심조심했는데..
이젠 오빠가 제가 내는걸 별로 대수롭지않게생각합니다.
저는 제 옷살돈 화장품살돈 구두살 돈 다 아껴가면서 데이트비용내는건데..
오빠는 친구들이랑 술먹으로 다니구...
오빠가 오늘은 친구랑 신발사러 나가가지고 13만원치를 사고왔답니다..
사실 뭐 운동화야 브랜드로사면 13만원정도는 넘을 수 있지만;;
갑자기 그돈이 어디서난걸까요.;;
어제까지만해도 돈 없다고 스킨로션도 못사고있다고했는데..;;
저는 여유돈이있으면 오빠 맛있는거 사먹일 생각이랑 옷사줄 생각으로 기분이 좋은데..맛있게 먹어주고 기분좋게 입어줄 생각만하면 막 더 해주고싶던데...
저한테 쓸 돈 모을 생각도 안나던데..오빠는 아닌가봐요..ㅠ
같이 쇼핑을 하러 나가도 제 옷한벌 사준적이없어요..
비싼거 산게 아니라요 그냥 오천원~2만원 사이에 옷들요;;;..ㅜ
음...아까도 신발 맘에드는거 샀다고 문자왔는데 그냥 맘이 서운하더라구요.
그돈 어디서났어? 이렇게 묻는것도 웃기잖아요..ㅡㅜ
어제도 데이트비용 제가 거의 냈거든요..ㅠ
남자분들은 여자친구분한테 뭐 선물하고싶으신 마음 안들어요?
자기 옷살돈 모아서 선물해주고싶고, 맛있는집 알게되면 가서 사먹이고싶고,,그런마음 안드세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