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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음을 자기도 모르겠다는 여친 어떻게 하지요?

난...확고... |2007.10.28 11:46
조회 4,450 |추천 0

가끔 톡을 즐겨 보다가 도저히 답답해서 한글 올립니다.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부산에 친구(여친과 저의 친구)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아직 학생의 신분인지라 돈이 없어서 KTX는 못타고 그냥 무궁화를 탔습니다.

부산역에서 서울까지 거의 6시간정도 걸리더군요 -ㅁ-;;

아무튼 서울에 올때까지 이야기도 하고 잠도 자고 해도 쉽사리 도착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다가 여친이 자기가 무덤덤해 진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300일 됬음)

그러니까 너무 가까워져서 가족같이 느껴지는 그런 기분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그렇대요.

그러면서 자기 마음을 자기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여친이 저를 사랑하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제가 자기를 사랑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합디다.

 

예전에도 한번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다투고 난 뒤에 이게 사랑인지 뭔지 모르겠다며 자기 마음을 매번 모르겠다고, 확신할 수가 없다고 그래서 열심히 달래줬습니다만...

자주 이러니까 제가 더 불안하더군요.

 

저는 정말 제 여친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 소개는 물론 앞으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구요, 정말 호강시켜주고 싶어서 현재 열심히 공부중에 있습니다.

전 정말 제 여친을 사랑합니다. 정말 제 모든걸 주고서라도 이 여자 하나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사겨왔는데 가끔 하는 소리가 자기가 정말 사랑을 하고있는지 자기 마음을 확신할 수가 없답니다.

 

저도 그렇고 여친도 그렇고 서로 처음 이성교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친의 집 사정상 그런지 몰라도 사랑을 할 줄을 모릅니다.

사랑을 할 줄 모른다는 게 받기만 한다는게 아니라 잘 해주기는 하는데 사랑하면 기본적으로 따라야 하는 배려와 존중이 없습니다.

자기 기분에 따라서 사랑을 하구요. 그래서 사랑은 아니고 단지 그냥 좋아한다 라는 것 같다 라고 느낀적이 저도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기차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자기 마음을 알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그래서 네가 원하는 대로 해라. 자기가 자기 마음도 잘 모르는데 내가 어찌 말해 줄 수 있겠느냐

그랬더니 곰곰히 생각해 보더니 우리 잠깐만 헤어져 있어 볼까? 라고 하는 겁니다.

서로 생각이나 마음도 정리해보고 정말 우리가 사랑했었는지 확인을 해보자고 한달정도 연락이나 만나지 말고 지내보자고 하는 겁니다.

물론 저는 싫었죠. 그런데 여친이 그렇게 진지하게 이야기 하니까 제가 막 뭐라고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러냐,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라. 내 마음은 확고하고 변치 않고 기다릴 테니까 가서 네 마음을 확인하고 와라. 혹여라도 결과가 나쁘게 나오더라도 난 받아 들이겠다." 라고 말을 하고 그러기로 했습니다.

말을 그렇게 하자고 하기는 했는데... 내심 불안하네요...

전 정말 이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데 혹여나 떠날까봐... 하지만 마음이 없다는데 제가 붙잡고 있을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정말 고민입니다.

 

물론 사귀면서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고 하지만 제깍제깍 미안하다고 달래주고 사과하고 다투고 그 상황을 2시간을 넘겨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것들이 쌓였다면 풀 수 있는 시간도 될 수 있을테고...

하... 고민이 많습니다.

이럴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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