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24
저에게는 3년된 애인이 있습니다.
바야흐로 2005년 초.
동갑내기 제 애인은 연애초부터 밥을 해준다 청소를 해준다 하면서
혼자사는 제집을 들락날락 했었죠.
그러다 어느날 사건이 터진겁니다.
사실 저도 남자인지라 야동을 안본다고 하면 벼락맞을일이지만
남자들 가끔 하는짓 있잖습니까 야동 다지우고 다신안본다 해놓고
3일있다 다시받는 바보짓.
암튼 다지워놨음에도 불구하고, 제친구가 전날 청계천에서 사온
불법 CD를 제 방에 두고 간것입니다.
읽으시는 분들은 거짓말 한다 생각하시겠지만....정말입니다.
왜냐면 저는 하드코어 스타일은 안좋아하거든요....ㅋㅋ
제 여친은 예상하고 틀었겠지만 굉장히 자극적인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눈하나 깜짝않고 '우와' 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계속 보는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던게 화근이였던지.....
이젠 여친집에가면.....
남자들의 탈출구인 프루나가 깔려있고 인커밍에.....온갖희귀자료들이 넘실대고....
이건뭐 야동의 사파리월드도 아니고..... 야생의 동영상들이 즐비해있고,
애인의 아이팟, 심지어 핸드폰에도.....
집에갈 준비하는 떡볶이 포장마차 마지막손님에게 주는 한접시마냥 푸짐하리만큼.....
중요한건.... 매일 보는 컨셉도 틀린지.....
저한테도 써먹으려 합니다.................
오랜만에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와인한잔하는데 귓속말로 그러더군요
'테이블로 올라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남자들 사춘기때도 이정도는아닌데...
이거 뭐 정신차리게할 묘약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