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후 SHE와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정말이지 모처럼 "파리넬리" 이후로 감동받은 음악영화였죠.
극 중 클라이막스가 될 <베토벤 교향곡 9번>의 연주장면.
극중 필사(筆寫)자로 나오는 안나홀츠(가상인물)의 도움으로
귀가 안들리는 베토벤의 부지휘를 하게 됩니다.
그 둘의 손동작에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할까요?
암튼 숨이 멎을 정도로 양귀와 두눈을 고정하게 하더군요.
워낙 대중적으로 알려진 곡이라 별 기대없이 스크린을 보고 있는대.
그러나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는 소름을 돋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감동에 감동...
지금 이 시간까지도 뇌리에 남아 맴맴 도네요.
너무 서사적인 위주로 스토리가 전개 됐다는 점이 조금 아쉽더군요.
(게리올드만의 '불멸의 연인'이란 영화와 비교해서 보면 더 재밌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