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여대생입니다.
어제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제 친구들과 술을 조금 마시고 집으로 귀가하는 중이었어요(열시쯤..)
근데 저희집이 좀 오르막인데 위로 가다보면 막다른 골목으로 빠지는 길이 있거든요
거길 제가 마침 지나가고 있는데 그 안에서 남자애들이 교복을입고 담배를 피고 있더군요
빙 둘러앉아서요. 그래서 그냥 신경안쓰고 가려는데 괜히 교복을 보니 어떤학교일까 궁금하더군요
그래서 살짝 눈을 돌리니 저희집 근처에 진짜 소문드러운 고등학교가 있거든요..
근데 그 남자애들..그 학교 학생이더군요..ㅡㅡ
그래서 바로 눈 돌리고 위로 올라가는데 뒤에서 들리는 욕..
'씨@년이 왜 째려보고 지@이야ㅋㅋ야 일로와봐' 이런 얘기와 'ㅋㅋ야 데리고 올까?ㅋㅋ'
이런얘기들이 막 들리더군요 그때부터 저..걸음 진짜 빨라지고 완전 뛰다싶이해서
오르막 다 오르고 뒤를 돌아보니 ...ㅡㅡ그 남자애들도 뛰어왔는지 숨을 헉헉 대면서
'아ㅋㅋ미@친년 조카 뛰네ㅋㅋ'이러면서 다 따라왔더군요..
저 너무 무서워서 엘리베이터 타면 저희집 층 보러올까봐 일부러 계단으로 올라갔구요
집에 도착해서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어보니 그 남자애들 경비아저씨한테 혼나면서 내려가더군요
그래서 전 휴.. 하고 한숨을 셨는데 그 내려가던 애들중에서 한명이 제쪽을 보면서
'ㅋㅋㅋ야!!!잘숨어있어라?ㅋㅋㅋㅋ'이러더군요..
저 진짜 오늘 아침에도 무서워서 아버지 출근시간에 같이 내려가서 차타고 갔구요ㅠㅠ
아 진짜 너무 무서워요..오늘은 일찍 들어가려구요ㅠㅠ
톡플러님들 요즘 고딩들 너무 무서운거아닌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