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단짝이었던 그와 헤어진건 제가 대학에 진학하고 같이 시험본 그는 그만
떨어지면서 였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학벌에 그는 많이 위축되었나 봅니다... 서서히 연락이
뜸해지더니... 제가 대학 진학후 10월달 중간고사로 한창 바빠서 만남이 뜸했던 이후
이용의 노래와 같이 10월의 마지막밤 그는 행복하라는 문자만을 보내 왔습니다.
그 이후 핸드폰 번호도 바꿔 버리고 연락할 방법이 없더군요.
물론 그의 자취방에도 찾아 갔었지만 이미 휑하니 비어있었구요...
군대를 정상적으로 갔다왔지만 그에대한 그리움은 떨쳐지진 않았습니다.
가끔은 장난처럼 후임병들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그의 빵빵하던 엉덩이를 떠올려
보려 하였지만 공허한 몸짓임을 자인할수 밖에 없더군요.
제대하고 복학하고 다시금 졸업하여 사회에 나온지 어느덧 6년이 흘럿군요
이제는 그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에 묻어 두려고 저번주에 선이라는걸 보았읍니다.
턱의 선과 시원한 눈망울이 그를 쏙 빼닮은 아가씨 였습니다.
이제는 그를 잊고 정상적인 사랑을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던건 저의
착각이었던 모양 입니다.
어제 그녀의 집에 인사드리는 자리에서 저는 쓰러질뻔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꿈에라도 만나기를 기다려온 그를 그집에서 보게 된 것입니다.
사촌 오빠라는 그녀의 소갯말은 이미 저의 귀에는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도 고민이 됩니다.
물론 그는 남자답게 변해버린 저의 모습과 쌍커풀 수술을 한 저를 알아보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그에게 고백을 하고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아... 괴롭군요....이런게 사랑의 아픔인 모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