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버지가 외도중인거 같습니다.

.... |2007.11.01 22:19
조회 1,040 |추천 0

먼저 죄송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해주실분이 아니시라면 (뒤로) 부탁드립니다

 

 

아버지가 외도중인거 같습니다.

몇일전 우연히 아버지 폰을 보게되었고(제가 폰바꿔드렸거든요)  아버지는 어떤문자를

주고 받으시나 궁금했어요(아버지가 연세답지않으시게 문자를 종종하시거든요)

 

비번이 걸려있길래 그냥 놔둘려다 집전번 뒷자리 쳐보니 되드라구요. 상위의 문자두개의

내용이 " 자기 보고싶다 "    " 잘들어 가요" 이거였습니다" 

앗차 예감이 들드라구요.....찍혀있는 전화번호로 밖에나가서 공중전화로 걸어봤드랬습니다.

 

적당히 나이들어보이는 중년여성의 목소리....이상하게 덤덤하드라구요. 그냥 그랬어요.

화가나기보다는 왜그러셨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집에다가 알려야겠다기 보단 어떻게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드라구요. 줄담배로 한시간동안 멍하니 있다가 일하로 갔네요.

 

이번이 첨이 아니긴 합니다. 저어릴적(국민학교3학년때쯤) 아버지의 외도가 있었고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않지만 어머니가 저를 데리고 고모집에 간것 큰고모 둘째고모님오셔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던것 입니다. 그 후로 그런일은 없었구요.

 

그렇지만

전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가장으로써의 능력을요. 운전기술 하나로 저희누나 대학에 유학에

다보내주시고 어머니 가게차려주시고 남부럽지않은 집사시고 아들 장사한다고 설레발칠때

거금선뜻 내주시고 이런것들 보다 더......이일을 믿지못하겠는게

 

저희아버지 곧 환갑이십니다. 오느정도 옛날분이란 말이죠. 그렇지만 저희어머니 지병(당뇨)

도진이후로 불효스런 아들래미 돈번다고 집에 않들어오고 타지 전전할때 그리고 군에있을때

집안 가사일(빨래 설겆이 청소 등등....) 다하셨고 지금도 어머님 손수 퇴근시켜드리고

아들이나 어머님이 못한 가정일 도맡아 하시는 분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직장에서든 애인한테든 친구들한테든 늘 금실 너무 좋다고 입에 달고 다닐정도로

어머님이나 집에 잘하신분입니다.( 그연세 세대 아버지들중에 이런분 정말 드물다 생각해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네요.

집이 금전적으로 여유넘치는건 아니지만 사는데 걱정하거나 그런거도 아니요....

자식들은 딸은 고등학교 영어강사이고 평소 집에도 잘하고 애교도 있고 하고....

아들은 많이 못났지만 그래도 자영업 2년차에 자리어느 정도 잡어가고

어머니가 지병으로 힘들어 하시지만 그래도 아직 가게하시며 운동도 하시고

사교생활도 하시며 잘지내시고

 

모르겠습니다.....뭐가 불만이셨는지 혹은 어떤점이 당신의 인생에 부족함을 느끼게 하셨는지....

 

오늘 낮에 그 여성분한테 전화해서 찾아가서 그리고 그분 가정이 있다면 모조리 뒤엎고

나올 각오로 가게 잠시 비우고 나갔지만  내 분노 풀자고 그작당 해버리면 뒤에올 사태가

어찌될지....걱정되서 그냥 들어와 버렸네요.

 

매장뒤에 있는데 왜이리 눈물이 슬쩍 나올려하는지......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일을 죽마고우놈한테도 말못하겠고 애인한테도 말못하겠습니다.답답해서 죽을거 같아요.

28세...고등학교 졸업하고부터 공사판 술집 공장 회사 6년간 사회생활하며 많은 일을 겪어

봤지만 어떻게 할지 결정이 않서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P.s 제가 21살 무렵 인천쪽에서 일하다 (그 무렵 연락도 없이 무려 2년간 타지서 방황하던

     못난 아들래미였지요.)

      시비끝에 어떤분을 심하게 때린적이 있습니다.

      고발당했구요. 친구한테 소식들은 아버지가 총알택시타고 (저희집 경남입니다)

     맞은분에게 사과에 사과를 거듭해서 겨우 합의본적이 있습니다.그길로 아무말씀 않하시고

    저 데리고 고향데리고 가셨구요. 내려가서 웃으시며 "고향에 왔으니 회부터 먹자!"

     라고 따뜻하게 이해해주셨습니다.

     조언을 바라지만 아버지가 욕보이시는건 죽기보다 싫습니다.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악플이 아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