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영화입니다.
2005년 작품인데 우리나라에는 이제서야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1947년 1월 15일 LA 외곽의 텅빈 공터에서 아름다운 무명 여배우가 너무나 처참한 시체로 살해되어 발견되었습니다. LA 전역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이 사건을 사람들은 "블랙 달리아" 사건이라고 불렀습니다. 피해자인 엘리자베스 쇼트가 칠흑같은 검은 머리에 꽃을 꽂고 'The Blue Dahlia'라는 영화에 출연한 것에 착안한 것이었지요. 이 사건은 엄청난 규모의 수사관이 투입되었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조쉬 하트넷, 스칼렛 요한슨, 힐러리 스웽크 등 호화 배역진을 등장시켰고,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된 만큼 연기도 볼 만 하지만, 미스터리 수사물인데도 영화 전체에 긴장감이 부족한데다 지루하기까지 합니다. 무엇보다도 재미가 없어요. ㅠ.ㅠ
결말은 지극히 진부하고, 보면서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불협화음이 여기저기서 나타납니다.
복고풍의 의상과, 카메라의 멋진 색감, 음악까지도 괜찮습니다만 시나리오의 문제인지, 연출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장 중요한 재미가 없습니다.
제가 본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작품 중 최악입니다.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만든 것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비추천입니다.
덧. Death Proof에 나온 로즈 맥고완이 잠시 등장하는 것이 눈길을 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