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날 밤 집에서 뉘어 있노라니, 그리운 벗이 날 오라하네.몇번이고 뒤쳐기고 망설이다가 벗 향기찾아 길을나서네.밤길에 내리는 비는 님의 눈물인가?벗들의 그리움인가?
서너번 간 길이건만 종로거리에서 비를맞고 헤메이네.우연히 지나가는 친구녀석을 만났는데 행선지가 같다고 같이 가자고 하네.
왜 그런지 모든것이 기역 저편에서 아롱지기만하네
빠알간 선유등이 내리빛치는 그 공간에서 벗들의 모습을 기역속에서 꺼내보네.오랜만에 만난 벗들 얼마나 반가운지 굳어있는 내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넘치네.노래를 부르고 춤을추고 모든 근심걱정을 잠시나마 그속에 묻어버리네.집에 가려 했는데,성식이 친구녀석이 자기가 운영하는 여의도 bar에서 벗주한잔 더 하자하네.거절하려 했지만 왠지 싫지만않네.
비오는 거리를 종로에서 택시를타고 친구들과 여의도를 항해 길을 떠났네.벗주한잔 건하게 대접받고 즐거운시간 의미있는 시간 좋은 의견도 오갔네.술이 취하지 않았으면 가지 않았을 것을 취기에 내 세상인듯 친구에게 부담을 주는듯 하여 미안한 마음 감출길이없네.허나 이것이 친구들의 따뜻한 정이 아닌가? 친구
시간이흘러 이제 각자 보금자리를 항해 길을 떠나야하네.방향이같은 친구와 동승을하고 여의도를 떠나 신설동에서 그 친구를 내려주고 내 집으로 향했네.그 순간 잠이 들었던지 택시를타고 온동네를 한바퀴 돌았네.몸이 예전같이 않음을 느낄수 있네
비몽사몽간에 이정로를 찾아 꿈인듯 생시인듯 차에서내려 집을향해서 걸었네.술에 취해서인지 몸이 예전처럼 좋지 않아서인지 지척에둔 내집이 천리길같이 느껴지네.이순간 나도 모르게 집사람한테 전화를거네.어 미안하이~~나좀 데려가주시게나?그리고 담벼락에 주저앉아 꿈길을 헤메이네.
낮익은 목소리 승찬이아빠!!
그 소리는 내 사랑의 목소리 내 안식처의 목소리 내 존제의 목소리 이보다 더 반가운 소리가 어디있으랴...내 님인듯 남인듯 이끌려온 곳이 내 정다운 나의집,,,,이보다 편하고 정다운곳이 또 어디있으랴,,나의 보금자리..나의행복 나의미래가 존제하는 곳 ,,애들의 숨결소리 들으면서 나는 꿈속으로,,, 꿈속으로 빠져드네.
내 정다운 친구들이여 비내리는 종로와 여의도의 그 추억을 내 꿈엔들 잊으리오
내 죽는들 아니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