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돈도 없고 우울하고 알바도 안구해지고.
정말 사람이 돈이 없으면 초라해진다는 말을 몸으로 실감하고 있던 요즘...
이색알바 어쩌고 저쩌고. 인터넷에 애인대행 알바 사이트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호기심에 가입을 했습니다. 그냥 데이트하면서 돈 버는거라면, 재밌고 쉬운 알바아닌가?
이런생각이었죠.... 그렇게 가입을 하고 접속해있는데, 무지 쪽지가 많이 날라오더라구요.
건전, ㅂ ㅣ~ 어쩌고, 전 비~라는게 비건전을 뜻하는건지도 몰랐습니다.-_-
어떤 아저씨가 쪽지로 만남 가능하냐고, 그래서 뭐 어떤만남을 원하는거냐고 물었죠
그러니까 뭐, 첨엔 건전한 만남이다. 밥먹고 어쩌고. 이렇게 얘길하시더니.
나중엔 솔직히 비건전 만남 원한다고 -_-
근데 페이를 상당히 올려주시더라구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돈에 혈안이 되서 미친년처럼 그런걸 했다는게 용납이 안되구요..
정말 우리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네..욕을 하셔도 좋고 따끔한 충고도 좋고.. 듣고싶어서 이렇게 글써요..
그 아저씨랑 모텔갔는데.. 갑자기 도망나오고싶은 충동도 생기고;;
아저씨가 아무생각없이 옷을 훌러덩;;; 다 벗으시는데 진짜 시선을 어디다 둬야될지 모르겠더군요
그곳이 제가 아는 곳이었다면 뛰쳐나와서 택시를 탔을지도 몰라요..
변명이 아니라.. 그 짧은 순간 정말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거기는 거의 모텔과 레스토랑만이 모여있는 어느 산 밑이었고....
전 이내 생각을 바꿨죠..합리화라고해야하나요...
그래..이번만..눈감고 한번만.... .............
그렇게 샤워하고 처음보는 아저씨와 잠자리를 했고....
그 아저씨....콘돔안끼고 하려고;;;;
저는 소리지르고;;; 아저씨 화난듯하더니...제말대로 해줍니다...
정말;;;;;; 이런 애인대행알바 처음해보는거였고 (관계가 처음은 아니구요;;;;;;)
기분이 정말 뭐같다는걸 알았네요...
제가 정말 개념을 어디로 보내버렸던건지. 그저 돈만 생각했습니다.
요즘세상이 아무리 돈이 최고인 세상이라지만...정말 후회많이하고..
돈을 받는데도 고개를 못들겠더군요..
그 아저씨.. 이렇게까지 해서 돈을 버는 이유가 있냐고;;;;
니가 돈벌려고 그런거니까 돈은 주는데..돈맛을 알면..계속 중독되서 그럴까봐 돈주기싫다고;
하시더라구요;;;;; 모텔나와서 밥도 먹긴했는데..밥도 안넘어가고;; 손발 떨리고..심장도쿵쾅대고;
정말 사람이 할짓이 아닙니다...
말만 애인대행알바지..성매매와 다를바가없더군요...
철없는 20살짜리에게,,,,,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밖에 안나고...후회되고...
견디기가힘드네요.....이렇게 제 몸을 함부로 하고..소중하게생각하지도않고있었다니..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하는거랑은,,정말 ...상상할수없을만큼의 차이네요...
더럽고,,,,눈물나고,,;;;; 생각만해도 끔찍한...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너무 보고싶어지네요.
한달전,,, 변해버린 그 사람과 헤어졌는데,,,,
제가 정말 폐인이 되어버린것같습니다.
미친년처럼;;;;;;;; 방황이라고 하기엔 정말 ;;;
저 좀 꾸짖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