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도 늘 강조하는것이 있죠
"믿음안에서 만나라"
규칙이 아니라 다 서로 좋으라고 하는 말입니다;
(오래참기, 온유하기, 배려하기, 내려놓기 기타등등을 성경에서 권하기도 하지만
하나님 믿고 그 밑에서 같이 은혜받아라~ 라는 뜻이 더 큽니다)
저는 교회다니지 않는 남친도 사귀어봤고
지금은 교회를 다니는 남친을 사귀고 있는데
내 삶에서 하나님을 첫번째로 두었을때,
하나님이 권해주시는 "내려놓음" 이라는걸 실천하면 할수록
남친에 대한 집착이나 욕심같은게 점점 사라지고
더 이해할 수 있고 더 믿을수 있게 되더군요.
(이건 제가 직접 느끼고 쓰는거니까 믿으셔도 되요)
"난 오빠보다 하나님이 더 좋아" 또는
"나 너보다 하나님이 더 좋아" 라고 말하면서
서로 너-무 누가 더 좋아하냐 뭐 이런거에 대해 따지지 않게 된다고 할까요?
남자친구분께서는 아무래도 님이 개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손을 내민 것 같은데
물론 두분다 서로 호감이 있었으니 사귀는거겠죠.. 하지만
어릴때부터 종교가 다른사람은 신념자체가 다르기때문에 융화하기가 힘들어요.
단지 기독교를 믿는 신자중에서도
"열혈신자" 가 있는가 하면 "방관신자" 도 있는데
누구나 열혈신자가 되고싶어하지만
사회적으로 이상하게 보이거나 그럴까봐
또는 사회적으로 돈이나 정욕등 욕심이 더 많아서
기껏해야 회개밖에 못하면서 은혜받길 원하는 방관신자가 되기 쉽습니다.
믿음에도 높낮이가 있거든요.. 열정적일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때가 있고.
님의 남친이 기독교라서 융합하기 힘든건 어쩔수 없는것도 있지만
다른종교를 가진 여자친구를 사귀는 분 치고는 상당히 열정적인 믿음의 자세(?)를 보이네요^^
글쓴님이 그런 남친의 노력에 동화되도록 하기 위해 무리를 하는 것 같아보여요
사실 조금씩 천천히 잦아들게만 해도 믿을수 있게 된다면 괜찮은데.. : )
팜플렛 나눠주고 그런건 같이 협의 볼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민망할수도 있습니다 - _-
하지만 여름성경학교 등록 뭐 이런건
"교회에서 중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 일수밖에 없다 쳐도
여자친구인 글쓴님에게 한마디 얘기도 하지 않았다는건 확실히 잘못된 일이군요.
계획 잡아놓거나 뭐 하기 전에
"우리 여름에 뭐할까.. 특별한 계획이 있으면 그거 피한 날짜는 놀러가자"
이렇게 말했어야 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선 같은 상황에 처해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님께서 같은종교가 아니시니 답답하고 많이 싸울수밖에요
(사실 같은 종교래도 제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입장은 많이 다릅니다)
저는 글쓴님의 남자친구처럼 열혈하진 못해요. 팜플렛같은거 건넬 자신도 없고
누가 따지고 들면 성경구절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모르니까 "마음으로 느껴라" 라고밖에
못해주는 그런 햇병아리 신자랍니다;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한번나와~ 좋아 - _- 아님 말고"
이렇게밖에 말 못해주는 날라리 불량신자 - _-; (...) 이지만
교회, 꽤..나쁘지 않아요. 아니 좋아요 (싱긋) 영혼이 치유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두분다 원래 믿음안에서 교제를 시작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서두에 말했듯 믿음안에서 만나라는건 규칙이 아니라 같이 은혜받으라고 하는뜻이니)
언젠가 글쓴님도 하나님의 은혜랑 사랑이랑 가슴가득 느끼고 은혜도 듬뿍듬뿍받고
남친분과 계속 오래 사귀길 바래요.
그게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만 ; 아예 생각하기도 싫네요 저는.
(이런게 바로 세상이 얘기하는 기독교만의 이기주의인지도 모르겠네요^^;)
힘내시고..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