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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는 학생 선도하다가 신고당했습니다..

박세미 |2007.11.07 14:48
조회 67,762 |추천 2

저는 올해 27살이고 수원에서 조그마한 PC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주간에만 가게에 있기 때문에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을 상대하는 일이 많은 편이죠..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들도 많아요..

그런데 가끔 교복을 입고 버젓이 앉아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도 있답니다.

저는 나이답지 않게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위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잘 못봅니다.

강압적은 아니지만 그런 일이 있을때는 항상 지적을 하는 편이예요..그렇게 지적을 하면

다행히 아이들도 태도를 바꿔 잘 따라주는 편이었구요.

그런데 바로 어제 청천벽력같은 일이 생겼어요.

경찰서에서 신고가 들어왔다고 조사받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더군요..

영문도 모르고 당황해하다가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그제서야 생각이 나더라고요.

9월 중순경에 저와 제 약혼자가 집앞의 편의점에 잠시 차를 세우고 음료를 사러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 앞에 교복을 입은 2~3명의 학생과 사복을 입은 학생(으로 보이는) 3명정도가 

사람들도 많이 지나다니는 가운데 담배를 피고 있는거예요.. 

이건 아니다 싶었죠.. 그렇게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어떻게 교복을 입은채로

담배를 피웁니까..?? 저와 약혼자 모두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고 교복을 입은 학생이

담배를 끄도록 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갱이가 있었어요.

오히려 사복입은 아이들은 죄송하다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담배를 끄는데 유독 그 교복입은

학생은 버릇없는 태도로 일관하더라고요. 친동생이었다면 속된 말로 개 패듯 팼을거예요..

어쨌든 그렇게  약혼자가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상황은 끝이 났었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절대 폭력은 없었습니다. 제 약혼자라 편드는 것이 아니라요.

저도 봤고 그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도 봤고요..

정말 선도차원으로 상황이 시작되었고 끝이 났어요.

약혼자는 시에서 정한 선도위원이기도 해요.

근데 그 아이가 2주짜리 진단서를 끊고 신고를 했다네요..우리가 타고 있던 차 번호판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말이예요..

그 아이 부모라는 사람은 내 아들이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건 말건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며

합의금을 요구하고요.. 정말이지 이게 말이 됩니까??

최소한 부모라도 지각이 있기를 바랬는데 아들보다 더한 사람이더라고요..

경찰에서도 선도차원이긴 해도 2주짜리 진단서가 있기 때문에 합의하래요..

이제는 방관자로 살아야하는 걸까요?? 그릇된 상황을 보든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든

괜한 오지랖은 접고 모르는척 살아야하는건가요??

가끔 뉴스에 선도하다가 오히려 집단 구타를 당했다는 등의 기사를 접하면서

참 답답한 현실이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와 제 약혼자도 이런 경험을

하게 되네요..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보세요~~|2007.11.07 14:58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합의하지 마세요. 끝까지 가세요. 주변 진술과 목격자도 있기 때문에 끝까지 가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약혼자분께서는 시 선도위원이시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신겁니다. 오히려 무고죄와 시 선도위원으로서의 명예훼손죄로 맞고소 하십시오. 그 부모를요. 그리고 해당 학교에 전화해서 해당 교사와 통화 하신후에 자초지종을 다 말씀하시고 교육청에도 올리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진단서 2주는 그냥 병원가서 의사한테 써달라고 해주면 써주는 정도입니다. 막말로 님 약혼자님도 병원가서 그 때 긁힌 상처다.하시면서 진단서 끊으셔서 맞고소 하셔도 됩니다. 보통 일반인이 그랬다면 어느정도 비관적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데 목격자도 있고 시 선도위원이시기 때문에 쫄지 말고 가시기 바랍니다. 당연한 일을 하신겁니다. 그 부모에 그 자식이란 말이 새삼 와닿네요.
베플희야v|2007.11.08 08:21
이래서 미성년자들... 담배 피면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뒤통수 후려갈겨도 처벌 안받는 법을 하나 만들어야 한다니까...
베플아 ㅅㅂ|2007.11.08 11:54
2000년대...인터넷판을 악플과 욕설로 주름잡던 초딩이..벌써 무럭무럭 자라나서 교복을입고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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