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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런 일이!!!

오 마이 갓!!! |2003.07.14 23:10
조회 261 |추천 0

제가  '시어머니' 를 정의 내리자면 이렇습니다.

여자로 태어났지만 여자로 살지 못하고 여자로 인생을 끝마치지 못하는 사람 

제가 어릴때 귀에 따갑게 부모님께 들은 소리는 네가 둘째 딸로 태어나서 너의 친 할머니(엄마의 시어머니) 로 인해 엄마가 당한 고초를 이루 말할수 가 없다. 그때마다 저는 생각했죠..친 할머니도 분명 여자인데 왜 그렇게 여자가 여자 태어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했단 말인가?몸은 여자로 났지만 인생을 살면서 어떤 경로와 사유로든 그 정신과 사고와 모든 세계관이 남자로 변한 괴물 같은 존재가 시어머니라고 하면 저보고 미쳤다고 할까요?몸은 여자라서 며느리들이 같은 여자로 다가가지만 그녀(?)들은 결코 여자가 아니에요.아들을 낳고 그녀(?)들은 이미 남자로 인해 이 세상에 여자로 태어난 과오(?)를 어느 정도 탕감받은 아들(남자)우월 주의의 선봉장이 되어 있습니다.남편과 맺어져야 할 부부관계가 심리적으로 아들과 관계되어 있습니다.그러니 세상에 불쌍한 존재는 그것도 모르고 그 사이에 끼어든 낯선 이방인 굴러온 돌 바로 남의 집에서 날아논 한마리 외로운 새, 며느리입니다.아들의 입장에서는 자기 어머니의 마음을 속속들이 모른체 새로운 젊은 여성을 짝으로 맞아야 합니다. 왜냐구요? 어머니는 자기를 어릴때 길러준 고마운 분이지만 이제 그는 장성했고 자기 연령에 맞은 젊은 여성을 찾아 성도 나누고 자녀도 갖고 뒷바자리도 받고 자기만의 보금자리를 찾아야 하지 않나요?너무 당연한 거죠..

 그런데 이미 아들을 위해 인생과 젊음을 송두리째 바친 늟은 여인(?) 시어머니의 마음은 그렇게 단순할까요? 그렇게 호락호락 아들을 놓아 줄까요? 그 상실감 그 허탈감 인생을 송두리째 도둑 맞은 것 같은 그 피 맺힌 절규가 분노로 승화하여 아마 활화산처럼 폭발할 것입니다.

 

당신은 그 활화산의 한 가운데로 걸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남편될 분은 그런 것도 모르고 아마 당신을 지켜 주리라 결심할지 모르지만 아마 그 결심이 몆 날 못가 자기 어머니의 용암 같은 분노 속에 흔적없이 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사랑도 좋지만 당신의 인생은 아마 용암속에 녹는 돌덩이처럼 그렇게 슬픔속에 잠기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 고아와 결혼하란 말인가? 아닙니다. 시부모때문에 당하고 사는 고통 전혀 안 당하고 사는 사람 분명 있습니다.바로 저 입니다.우리 남편과 죽고 못살아 결혼했지만 그는 시어머니를 완전 벗어난 사람이었습니다.저는 시어머니께 좋은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때마다 용돈을 보냅니다. 시어머니도 저에 대해 좋은 감정 갖고 계십니다. 단지 떨어져 있고 서로 영향을 안 주고 받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가 마아보이는 아닙니다.찾으면 안 마마보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 남편이 패륜아냐 그런 것은 아닙니다.단지 자기 어머니보다 제가 자기에게 더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저에게 줄 사랑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지는 않는다는 뜻이지요.저는 결혼초에 시골에 어머니댁에 명절에 몆번가서 며느리만 죽도록 일하는 그 지방 풍속에 놀라 돌아오는 차안에서 그 사람과 많이 싸웠습니다. 그때 저는 그가 왜 저를 전폭적으로 편들지 않는지 몰랐지요.그 사람은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대로 며느리는 며느리대로 역할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었지요.결코 어느쪽으로도 감정이 쏠리지 않았어요.시어머니와 저는 그 사람에게 맥을 못 춥니다.당신은 사랑보다 행복이 소중하다는 것을 아십니까?

명심하세요.사랑이 곧 행복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둘 사이에 끼어들지 마세요. 사랑하시는 남자분이 아마도  결혼하기 힘들어지면 아마도 원인을 찾을 테고 깊이 생각해 보면 자기 어머니가 결혼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때가 고비입니다. 그가 진정 한 남자로 거듭나는가?

영원히 마마보이오 전락할 것인가?그때 이미 당신이 그의 배필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가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서 당신은 아니지만 다른 한  여성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이 또한 기쁜 일이 아닐까요

그렇지 않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쉽게 자신의 인생을 그런 호랑이 구덩이로 던지는 여성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한 세상 시어머니와 세상 마마보이들의 기고만장이 계속 될테고 고통에 우는 기혼녀들의 행렬도 끊이지 않겠고 이런 게시판에 호소문이 올라오는 것도 끊이지 않겠지요.오호 통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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