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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에서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마빡 |2007.11.08 14:01
조회 3,89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있는 전문대 졸업하고 회사다니고 있는 평범한 21살 여자입니다.

아버지를 본받아서 군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작년 겨울 .

학교 방학때 독서실을 끊고 다니기 시작했죠ㅋㅋ

기초가 없는지라 열심히한다고

나름대로 인터넷강좌로 듣고 했지만

결과는 - -.. 다음날이면 까먹는 다는거...ㅋㅋㅋ

(이야기가 어디로 빠지는거야..- -)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무튼 인터넷강좌를 듣고 제 독서실 자리에 와서 공부를 하고 있을때 였습니다.

(한방에 9명이서 쓰는 1인실 같은 곳이었어요ㅋㅋ)

갑자기 어디서 보일러돌아가는소리..?가 들리길래

겨울이니까 난방하는갑다 하고 공부를 하고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까..(제가 집중을 잘 못해요- -..ㅋㅋㅋ)

무슨 사람 말소리 같기도 하고, 혹시귀신소린가 혼자 흠칫하고..ㅋㅋㅋㅋㅋ

카세트테이프 돌아가는 소리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ㅋㅋㅋㅋ

 

살금살금 여기저기를 눈치보면서 돌아다니다가

발견..................

어떤 여자가 귀에 귀마개를 꼽고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

그냥 말소리가 아닌 아까 위에도 말했듯이..

보일러돌아가는 소리마냥..- -..

 

그래서..

공부에 방해가 되는데....(방해는 무슨. 사실은 그소리가 무척 거슬렸음)

입으로 소리내면서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그분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보면서 자기는 그런적 없다고

막 우기는 겁니다- -..

그러면서 제가 인상쓰니까 조심하겠다고.. 이러시더라구요

보아하니 저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뭔 공무원준비 하시는것 같던데...

 

배고파서 집중도 안되고.. 

배에서 신호를 보내길래 저는 떡볶이에 오뎅국물 한잔 하러 갔습니다

잘 먹고 들어와서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또 그소리가 나는겁니다

(잘 모르실수도 있겠지만 김현졍-떠난너 앞부분 그 여자목소리 같은...ㄷㄷ)

또 뭐라고 하기 그래서 귀마개를 끼고 하려고 하는데

같은 방을 쓰는 사람들이 자꾸 한숨을 쉬더군요

저한테 다시 뭐라고 해달라는 신호처럼 느껴졌어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한번 가서 정중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죄송한데 정말 공부를 못하겠다고.

저는 그렇다치고 이방쓰는 사람들한테 피해가 주시는 것 같다고..

 

이러니까 갑자기 일어나시더니

저 그런적 없다니까요? 아이 ㅆㅂ,,,,하면서 짜증나는 표정으로- -..

저를 쳐다보시는 거예요- -. 막 뭐라고 하면서- -

저도 한두번 말하는것도 아니고 짜증나서 같이 욕했어요ㅋㅋㅋ

(자기가 그러는지 모르는것 같았어요

자기는 속으로 말하면서 외운다 이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르죠..ㅋㅋ)

 

그래서 제가 나가자고 했습니다.(안에 공부하는 사람들 있어서 방해될까봐.)

순순히 따라오데요

그 방안에서는 저한테 소리치고 X난리 치더니

밖에서 둘만 있으니까 미안하다고 .. 급불쌍한척 하는거예요

자기는 대학교 도서관에서도 그런것(혼잣말로공부하는거)때문에 욕 많이 먹었다고..

그래서 막 싸우다가

끝났습니다..

 

....

 

맘잡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독서실 실장이 저를 실장실로 불렀습니다..

너때문에 그사람 나갔다고............................

원망하는거예요- -

저는 처음부터 나쁘게 한게 아니고 좋게 말했는데

그쪽이 짜증냈다고 그래서 밖에 나간거라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드랩죠..

실장님께서도 이미 이렇게 된거 어쩔수 없다고 하시고...

제욕을 하면서 나갔나봐요 그런것도 못참냐고

(그런걸 솔직히 어떻게 참아요- - 안그래도 집중 못하는데......)

 

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포스트잇에 쓴 쪽지가 붙어 있더라고요

 

' 시끄럽게 해서 미안해요

  당신때문에 딴곳으로 옮기는 거예요'

 

아 ㅅㅂ...

진짜 그사람 찾아서 뒷통수한대 후려치고싶었어요...

그때 그냥 머리채잡고 싸울껄 그랫나요?ㅠㅠ

후회하고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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