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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아픔

작은기다림 |2007.11.09 11:08
조회 541 |추천 0

사람과의 만남이 이렇게 가벼운것인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서로 좋아해서 만나다가도 헤어지잔 말한마디에 끝나는거,,그거 너무 잔인하잖아요..

지금 전 스물세살에 직장을 다니고있는 직장인입니다.

회사다니면서 톡톡도 즐겨보고있구요.. 보면 가슴아픈사연들도 많고 내 마음에 와닿는 글들도 많네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왠지 글을 한번 올려보고싶네요..

 

저는 첫사랑을 잊지못하고있습니다..때는 제가 16살 겨울쯤.. 첫눈에 반해버린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처음보고 마음이 설레여 잠도 못자고..그래서 고백하게됐죠...

그래서 17살,18살까지 쭉 만나왔죠...

어린나이에 무슨 사랑을 알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어린마음에 정말 많이 좋아한거 같습니다. 사랑이 아니라면 7년이 지난 지금 생각이 나지도 않겠지요..

그 첫사랑은 키도크고 얼굴도 잘생겼고, 지식도 풍부하고,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았찌요..

사는지역이 다른 우리는 서로 학교생활하며 일주일에 한번정도 만났어요..주말에만요...

시외버스타고 40분정도 거리지만.. 그땐 돈도없고,그래서 한번내려가게되면 거기서 자고 집으로 내려왔으니까요..

2년정도 만났을무렵..우리는 사귀는사이가 아닌 그냥 엔조이가 되어버린겁니다.

사귀다 헤어지고 사귀다 헤어지고 그게 반복이 많이되었으니까요.사귀진 않았지만 서로 만나고 자고 그랬어요.. 그 첫사랑도 다른여자들 만나고 저도 다른남자 만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17살때 임신을하게됩겁니다.

그땐 어떻게할지몰라 숨기고 배에 압박분대 감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철도없고 후회스럽습니다

그래서 8개월이 되었을때..그때 집에서 알아차린겁니다..그땐 엄마랑 아빠랑 별거중이시라..

엄마가 다른지역에 계셨습니다. 학교도 그만두고 엄마있는쪽으로 갔습니다.

첨에 지울려고 올라간건데... 지울수가 없다더군요..그래서 낳아버렸습니다..

그아기는 엄마아시는분 (애를못낳으시는부부)에게 주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그아기가 너무 보고싶은데.. 그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한살할살 먹으면 먹을수록 생각이 많이납니다..

그땐 정말 잘됐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 첫사랑에게 이야기했는데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떠나더라구요.. 아기를 버린 아픔과 첫사랑에게 버림받은 아픔.. 말을 다 하지못할만큼 많이아팠습니다.......

그리고 몇년후 그 첫사랑이 군대를 가고 말년휴가를 나왔을때입니다..

그때 연락이 왔더라구요.. 한번 만나고싶다고..

그래서 만나게되었어요...아기봤냐고 물어보더라구요..군대에서 생각 많이했는데 내옆에있어야되겠다고 말하더라구요..그래서 이제야 철이들었구나..생각이 들었는데....

그 착각도 잠시...제대하고 한달만에 다시 헤어졌습니다...그때 마음이 너무아팠지만..

그것때문에 잡을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그래서 그냥 보내줬습니다..

그뒤로 다른여자랑 사귀다 헤어지면 또 연락오고, 그럼 또 전 ....다시 받아주고...다를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람마음이 어디 마음데로 되던가요.......

그럼 다시만나다 또 석달도 못가서 헤어지고 그사람은 또 다른여자 만나고..그게 반복되어..지금까지오게된겁니다..

군대에서 나와 처음만났을땐 저희엄마도 소개시켜드렸는데..,제가 화장실간사이에 엄마가 그첫사랑에게 말하더군요.."첨에 우리딸이 널 다시 만난다고했을때 반대했었따..."그래도 우리딸 찾아줘서 고맙다고..그렇게 눈물을 흘리시더군요... 그때 숨어서 지켜보았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뒤로도 그 첫사랑 부모님에게도 인사드리고, 그 부모님도 저에게 엄청 잘해주셨습니다.

철없는 우리 아들 만나줘서 고맙다고 ,, 생일 다 챙겨주시고,,아무튼 그 남자친구가 군대갔을때도 그부모님과 만나고 밥먹고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어떻게 지내고있을까요...

서로 모르는사람처럼 그렇게 지내고있답니다... 도저히 견딜수없을만큼 아팠는데...지금은 마음을 거의잡고 잘살고있습니다..그런데...가끔씩 전화가옵니다...술만먹으면 전화가옵니다..

그 첫사랑은 지금 07학번 새내기랑 사귀고있고, 저또한 남자친구가있습니다..

그런데 그첫사랑을 잊을수가없습니다...

바보같지만 다시 돌아온다면..다시 받아줄꺼같습니다..

심장이 돌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사람목소리만 들어도 , 전화번호만찍혀도 가슴이 터질꺼같습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할지모르겠지만 저에겐 큰아픔입니다.

그런데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모르겠습니다..그사람과 인연을 끈어야 할까요...

아님...이렇게 다시돌아올때까지..기다려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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