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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헤어지자고할때

생각없는 |2007.11.10 17:56
조회 1,564 |추천 0

맨날  눈팅만 하다가 도저히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20대 중반이구요. 사귀는 남자는 20대후반입니다.

 

서로서로 잘 사귀고 있었는데 문제는 남자친구가 경상도 남자라서 무뚝뚝 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세심한 배려같은것도 없고...;;  보고싶다고 먼저 나와서 기다리는 경우가 없습니다.

물론 데려다 주는것도 손에 꼽습니다.

사랑하고 좋아 하면 집앞까지 올수도 있고 바래다 줄수도 있는것이 아닌가...

서운해 하던중  친구가 자신의 남자친구는 집까지 꼭꼭 바래다 주고 피치 못한 경우는 택시비를

쥐어준다고 하는데 어찌나 내 남자친구한테 서운하던지...

그리고 아는 여자후배를 만났는데 후배가

"여자는 연약한 동물이야 너무 연약해서 보살펴 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줘야 하는거야"

선배는 별로 사랑받고 있지 못하는것 같아.  라고 하는겁니다...

 

별로 생각지도 않던 것에 대해 꼬치꼬치 따져보니 모두다 서운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사귀고 초반에 했던 애틋한 약속들이 하나도 실행이 안된것이나.

남자들 처음에 하는 달콤한 말들 있지 않습니까.  분위기 좋은 곳으로 여행가자, 기차타고,

부모님께 인사 드리자, 니 얼굴에 바를 것들은 내가 사준다,  앞으로 집에 내가 데려다 줄게 등등

 

너무너무 화가나서 남자친구 전화가 오자 하나하나 끄집어 내서 따져 버렸어요.

요새 남자친구 경제 사정도 별로 안좋은데 제가 나한테 돈을 너무 아낀다고 까지 해버렸어요.

격분하고 화난 목소리로;;;;

이것도 안해주고 저것도 안해주고 막 이런식으로요...

남자친구가 충분히 설명을 해주었는데, 지금 집안 사정도 안좋고 나중에 결혼할때 집에 손 벌릴수도 없으니 혼자 벌어서 결혼해야 한다. 그러니 3~4년 기다려 달라 이렇게...

 

그리고 저도 좋은 성격이 아닌지라 모두 쌓아 두었다가 폭발하고  화가 나면 툭하면 잠수 타버리고남자친구를 많이 힘들게 했어요... 

그리고 여자 나이 중반에 3~4년 기다리면...  그때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인데

그 맘안바뀌고 결혼할수 있을까요. 여자는 그나이 되면 억지로라도 가야할 판인데 남자는 그때가 적령기 이지 않습니까... 이것저것 신경쓰이고 버림받을까봐 안달난 사람처럼 걱정 고민인데

이럴때 잘 안챙겨준 그가 정말 서운하고 확신을 못주는 그가 믿음직 스럽지 못했나 봅니다.

 

그뒤 연락 안하다가... 

며칠뒤 만났는데,  아무말 없이 집까지 바래다 주더니 헤어지자는 것입니다.

제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마음이 안바뀌더군요 어쩌죠...

전 아직 잡고 싶습니다 ....

아직 그를 사랑하는것 같아요 .... 남자들 먼저 헤어지자고 하면 정말 끝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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