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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눈엔 천사같은 시부모님...그러나 내겐

지긋지긋해 |2007.11.10 19:42
조회 2,346 |추천 0

정말...

누구한테 이런 하소연을 하나 싶어...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결혼하고 나서는 친구들도 잘 만나지 않고..더욱이 전 전부터 여자들..모여서 시집흉보고

남편흉보고,,그러는거 딱 싫어했거든요..적어도 난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근데.. 이젠 그런 만남도 왜 있어야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적어도..남편에겐 시댁흉을 볼 수 없으니.

 

결혼한지 4년차되고 돌앞둔 아가있는 아직은 초보며느리예요.

길게 장황하게 제 소개,,제 주변얘기를 하자면 길어질것 같아 생략하고,,

우선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ㅠ.ㅠ

 

결혼하고 애기낳기전까지는.. 정말 결혼하길 잘했다.

것보다도,, 남들도 부러워하듯이 저 또한 이런 시부모님 만나서 난 참 복받았다 생각했어요.

마냥 자상하고,, 따뜻하고... 저희 친정부모님들과는 다른..

무조건적으로 칭찬!하기 좋아하시는 분들이시죠.

이래도 잘했다..오~그래! 참잘했다..

전 그런말 안듣고 자라서인지..그런말 들으면 ..진짜인줄 알고 더 좋아서 신나서 하고.

암튼...

것또한 지나고 보니...가식이 많아요.

사실.. 제 성격이 모난것도 있겠지만..전 착한척?하는 시어머니가 너무 얄미워요.

남들이 봤을땐 ..그저 너무 좋은 분이신데.

속다르고 겉다른... ..  어떻게 설명이 잘 안되네요.

저희 어머님 ..남편이신 아버님께도 이미지관리 하시는 분이시라.

 

암튼...그건 또 그렇고..저희는 지금 부모님과 떨어져 해외에 나와있거든요.

남편 일때문에..

문제는...매일 아가랑 아들걱정이 장난이 아니예요.

그저.. 애기 안부며,, 아들 힘들지 않게 해야되고..쉬는날도 어디가지말라.

애기가 낮으로 잠만자고 심심해한다 하니..낮으로 운전하고 나가서 애기 심심하지 않게 해줘라..하면서

또 운전하고 나간다하니 ..쓸데없이 돌아다니지 말라.

저 또한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정말..하루종일 아가보는거..그리고 집안에서만 있는데.

살림도 없는 이곳에서 .. 마트도 혼자 못가고 라면이며 빵으로 끼니해결하고 있는데.

그저..아들하고 손주걱정이예요.

저도 한동안 새로운 환경 적응못하는 애기때문에 밤낮으로 아가안고 움직여야하고. 몸도 안좋고..등등 고생 너무 많았거든요,.

 

싸이월드에 애기 사진올려놓으면.. 온통 아버님이 도배를 해놓으셔서( 이상한 별랑 공감안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로) 제 친구들이며 ..지인들..이제 제 홈피에 발걸음 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친구가 그러더군요. 시아버지가 그렇게 사진마다 다 글을 남겨놓으니 부담돼서 싸이에 글도 못남기겠다고..;;

암튼..대외적으로는 엄청 걱정하는척,,며느리 사랑,엄청난척 하시지만.

실제로는 저한테는 거의 가식이예요.

본인은 알잖아요.. 저사람이 진심인지..거짓으로 날 대하는지..

하여간...매일 로밍폰으로 어머님은 문자로..아번님은 싸이로 몇번씩 연락하셔서

아들이랑 손주 안부묻고 걱정하는데..

저 이제 정말 지쳤어요..볼떄마다 정말 짜증이 확 밀려와서는..

글도 어찌나 매일 그렇게 한국상황들 보고해가며.

우리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으니 너도 애기 잘보고 뭐해라 이래라..저래라 하는 내용들

당신 아들을 쎼빠지게 일하고..저는 집에서 그냥 놀고 먹는줄 아시네요.

 

얘기를 해버릴까.. 내상황도 이해..아님 조금만 알아주시라고...

애도 아니고..이제 결혼해서 애기도 있는데.. 남들 다하는 일하는 아들

뭘 그리 걱정이 태산이시고

또 그저 별일없이 크는 아가 뭘 그리 하나하나 보고하며..

정말..오늘은 애기가 똥을 쌓는지 안쌓는지 조차 보고해야될 입장이예요;;..

정말..

너무 지쳐서...

뭐..남편에게도 말하기 싫고... 말해봤자 누가 좋아하겠어요..자기 부모님 흉보는데..

이럴때 어찌해야될지 엽쭙고 싶어요.

그렇다고 제가 연락을 안드리고 사는것도 아니고..

하루에 한번만 연락해도 되지..나 참.

아님.. 그냥 네네~하고.. 이렇다 저렇다 이대로 그냥 매일 보고하며 살아야할지..

귀국할려면 아직 일년이란 시간이 남았는데..그때까지 이렇게 살아야 될지 모르겠어요.

뭐..그 후에도 다른 문제점이 있겠지만요.

 

그저..아들걱정 손주걱정이 시부모님..

서운한거... 말해야되나요..아님..

나에게도..날 젤 아껴주는 친정부모님이 계시니.

그저 어쩔수 없는 상황이겠거니 하고 넘어가야 하나요.

남편은 매일 혼자서 애기보고 집에만 있는 저..안쓰러워서 걱정인데.

그냥..이런 남편있으니..하고 싶은말 꾹 참아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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