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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갖고싶어요.

하루 |2007.11.12 13:16
조회 113 |추천 0

 

 

 

     저는 사람들이 서로 즐겁게 웃고 서로 진심을 나누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특히 그런 친구들, 딱 봐도 사랑을 받고 자라서 어떻게 사람들간에

     사랑을 주고 받는지 아는 친구들이요....

 

     전 사람들이랑 같이 있어도 뭐랄까. 즐겁긴 해도 마음이 움직이는걸

     잘 못느끼겠어요 ....

     웃긴 웃고 즐겁긴한데. 뭔가 겉만 즐거운 느낌?

     심장은 딱 멈춰있는 느낌이요.

 

      저도 막 남들한테 어리광 부리고 귀여움 받고 싶어하면서도

      막상 하려고 하면 그냥 굳어지게 되네요..ㅎ 게다가 제가 약간

      딱 부러지는 이미지라, 왠지 어리광 부리려고 하면 더 어색해지는 느낌..

 

      제가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주사가 있으셔서, 좀 힘들었었어요.

      맨날 물건 부시고 욕하고, 어머니한테 손대고,

      그럴 때마다 전 아버지 잠드시면 , ( 어머니는 밖에 피신해 나가시고..)

      부서진 물건 다 정리하고, 바닥 맥주 엎은거 다 닦고,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들어오시라고 하고 막 괜찮다고

      그러고 했거든요.

      솔직히 안괜찮았는데, 저까지 힘들다고 하면 어머니가 더 마음아파할까봐

      그냥 막 웃으면서 괜찮아 - 내일 재밌는거나 보면서 기분풀자 - 막 이랬었어요.

 

      집안 어르신들 뵐때에도 더 막 똑똑한척하고 털털한 척하고.

      제가 좀 남들앞에서 실수하는 모습 보이는거 되게 싫어하고 완벽한 모습만

      보이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까

      그런 집안환경에서 자란거 티를 절대 안내려다 그렇게 된거 같기도 해요...

 

      그냥 그렇게 잘 지내왔는데.

      나이를 더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좀 한계가 오나봐요...

 

      그냥 사람들하고 마음으로 접하는게 힘든 것같아요.

      전 그냥 제가 남들한테 더 챙겨주고 더 잘해주는게 좋고. 받으면 뭔가 괜히

      죄지은거 같아요.

 

      아버지는 그냥 가끔씩 죽어버렸음 좋겠다 싶기도 하고..... 하튼 보면 싫어요

      어머니한텐 뭐랄까.. 사랑한다는 마음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 책임감 이나

      죄책감이 더 많이 들구요.

 

      근데 그냥 마음이 닫혀버린것 같아요.  저 사람들 좋아하고 만나기도 좋아하고

      잘해주기도 좋아하는데.. 그 이상이 안되나봐요.

 

     솔직히 저 지금도 많이 힘들어서 이 이상 사람한테 상처받으면 힘들거같긴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맘을 닫아버린거 같기도하고...

 

       애초에 기대를 많이 안해요. 그냥 사람들 만날때도 얘가 언제든 날 버리고 떠나도

      난 괜찮아야 되니까. 내가 준만큼 받자고 기대를 말자 .. 이렇게.

 

       지금 외국에 나와있는데. 맘같애서는 한국 돌아가기 싫어요... 그런데 또 집안 사정상

       돈 때문에라도 불가능하고...   또 아버지랑 어머니만 두기에는 어머니한테 미안하고

       그냥 마음이 무겁네요

 

      그냥 집에 평생 안돌아가고 싶기도 해요. 집에 가면 아버지 또 그런거 봐야하고

      어머니때문에라도 집을 떠날 수도 없고,

 

       모르겠네요...  글이 너무 길었는데 그래도 읽어주신 분들 있으시면

       리플 달아주세요 ^_^   그냥 좀 힘든데 어디에 털어놓기도 힘든 얘기라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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