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4달되는 나의 남친은 30중반. 그리고 난 딱 30. 물론 빠른나이도 아니지만, 늦은나이라곤 정말 생각하지 않는다...대학졸업하고, 직장다니며 승진도 할만큼 했고, 구지 결혼이라는거 절실히 필요하지않지만, 이 사람 만나보니 이렇게 착한 남자도 있구나 싶어. 결혼이라는거 하고 싶어졌다.
남친은 두달만에 청혼을 했고, 난 그 뒤 한달후에 좋다라는 답을 준뒤 양쪽 어른들께 인사드린상태.
울집에선, 너무나 예상밖의 사람을 데려온지라..아직도 어안이 벙벙한가부다.
참고로 우리집...왁자지껄..화기애애...이런분위기..
그런데 반면...남친은...말이 없다. 나하고 있어도 아마 몇마디 안하고 그냥 웃고만 있는 그런 스타일..
울집에선 그러면 그넘은 삐진넘인줄 안다...
울집에 인사드리러온 남친...한시간동안 대체 몇마디 했을까?
옆에있는 내가 속이 타서 죽는줄 알았다.
그리고 몇일뒤...
그의 집 방문...
뭐야..집에선 말이 많은가?
암튼...이렇게 인사마치고...
남친과 난 서로 떨어져 있는 관계로 (해외근무중), 다시 이별을 하게 되었다.
남친집 울집보다 경제적으로 많이 풍부하다.
하지만, 울집은 그런거 안따진다..
단지 우리가 보는 몇가지...경우가 바른가..뭐 그런거..본다.
그러던 어느날...
울엄마 어느 모임에 가셨다가 열받아 들어오셨다고..
무슨말인지 안한다고..동생이 한국서 전화가 왔다.
알아본 즉슨....
예비시어머니...온동네 다니시며...
울아들 선본 여자가 어디학교 나온 누구..지금 어디회사 머구...글구..
어디사는 누구네 몇째딸인데...어쩌구저쩌구...
그여자가 울아들 너무나 좋아서 외국서 까지 결혼해달라고 찾아와 그냥 한번 만나줬다고...
서울이 넓어도 좁은것이 그것이 울엄마 귀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난 그이야기듣고 내가 더 열받았다.
애절하게 연애한 사이도 아니고, 선 봤어도 떨어져있었기에 몇번 보니도 못했고,
설 들어간건...본사에 보고하러 가는 시일이었구...그래서 간 김에 인사라도 드린건데...
솔직히 이 어머니 너무나 이해가 안간다..
서로 조심해야 하는거 아닌가?
날도 잡은 상태도 아니고...결혼을 맘에 두고 만난다고 잘 결정해서 결혼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인사드린건데...여자가 아들을 넘넘 좋아해서 어쩌고 저쩌고...
울엄마 거품물으셨다.
이건 시어머니의 교양문제라고...
난 더 거품물었다...
이넘...대체 집에다 머라 했길래...
갑자기 만정 떨어지는데...이를 어쩌나...
그 사람은 좋은데...
첨 부터 이런식이라면...앞으론 또 어떨지...
남친한테 말할수도 없고..걱정이다.
말해봐야...자기 엄마 욕하는거 밖에 안되고...
말도 못하고 화도 못내니...전화통화할때..그냥 자꾸 짜증만내게되는데...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