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에 대학생입니다.
2년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복학한 오빠로 6살 연상이였는데요.
지금은 졸업을 해서 어느 대리점에 다니고 있습니다.
큰키에 눈이 작아 조각미남그런거는 아니지만 얼굴이 하얗고 웃는 얼굴이 예뻐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은편이였는데.
너무 착한사람이고 나밖에 몰랐던 사람이라서 핸드폰에 여자 이름이라고는
나와 우리엄마 오빠네엄마와 여동생.. 이렇게 관련된 사람밖에 없어서
항상 마음 놓고 있었는데...
대리점에 다니면서 아직 일이 서툴러 바쁜지. 배울게 많은지
하루에 세통화에서 두통화 한통화 이틀에 한번 정말 심할때면 삼일..
내가 아무리 연락을 해도 받지 않고
일을 하는 도중에 내전화가 방해될까봐 상사한테 찍히기라도 할까봐..
많이는 못하고 속으로 끙끙거리다가
전화한통화만 오면 나빴던 기분이 사라져서 또 헬레레 웃고 있는저였습니다.
그렇게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답답한 한때
친구의 전화
" 야 나 너 싸이파도하다가 어느 여자 메인에 오빠랑 똑같이 생긴 얼굴이 있는데
이게 니네 오빠냐 아니냐?"
" 어떤사진?"
친구가 내게 보여준 사진은 내가 모르는 여자와 남자가 장난치는 움직이는 사진
뽀샤시를 너무 했는지 처음엔 아무 의심없이 봤는데
그남자는 내가 2주년이라고 사줬던 와이셔츠. 넥타이. 니트
정말 떨리는 손을 가라앉히고 다른 사진들을 보려했는데 모두 일촌공개가 되있었고
싸이가 없었던 오빠는 방명록에 글을 못썻는지
아니면 무기명으로 썻는지 찾아볼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기장을 보는데.
쓱쓱 빨리빨리 넘기는데... 사랑에 빠진 여자처럼 설레임으로 가득찬 일기장
정신없이 읽다가
낯익은 이름이 일기 가운데에 보였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하지만 여자가 혼자 짝사랑할수도 있겠지. 같은 회사동료랑 놀수도 있겠지. 회식자리에서 사진을 찍을수 도 있겠지
혼자 맘을 잡으며 처음부터 천천히 읽어보는데
2007.11.4
..랑 같이 ...놀러갔다.. 갑자기 말한거라 안된다고 할줄 알았는데
우리 이쁜..♥ .......
그날은 우리 엄마 생일 이였습니다
엄마는 우리딸 남친 요새 일하고 그래서 고생한다고
엄마생일날 함께 나가서 고기먹자고 엄마가 오빠를 데리고 오라고 한날
일요일인데 근무하고 있다고 미안하다고 거절했던 그날
무슨일을 늦은 밤까지 일요일까지 하냐고 엄마생일날도 못와주냐고 화냈던 나에게
밥먹을 시간도 없냐고 오빠혼자 일하냐고 짜증냈던 나에게
말도 없이 전화를 쾅하고 끈어버렸던 그때
오빠는 그여자와 놀고 있었나 봅니다.
피가 역류하는 기분. 배신감.
너무 화가나서 몇시간동안 멍하게 있다가 전화를 했는데 여전히 받지 않는 남자친구
쓰레기 처럼 버려진 2년
사진을 보여준 친구에게는 우선 비밀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우선 남자친구 말을 먼저 듣는게 좋을까요?
지금은 화가 많이 누구러져서.. 내가 왜 화났는지 이남자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따져야할 상황인지 이젠 헷갈립니다.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