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충청도 유일의 광역시에서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이고 체육교사 입니다.
나이는 26...초임교사구요...
처음에 정말 경험도 없고 하필 운도 없이 여학생이 많은 학교로 발령이 됬어요..
정말 저는 참된교육자의 꿈을 안고 최선을 다하려고 했지만...
맘대로 쉽게 되지 않더라구요... 요즘 학생들이 정말 무서워요//
이것저것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학생들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이 참 많구요..
또 제가 새내기고 국영수사과 과목을 맞고 있는 교사가 아니라서
학부모들의 언성도 좀 있긴 합니다...
체육과목이 좀 멸시당하는 과목중에 하나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학기초...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전 학생들에게 인기는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일단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과목 선생이고..
고3이라서 수행평가는 대부분 만점을 주거나 실력보다 태도로 평가하기로 한답니다..
그리고 고3담임선생님들에 비해 연령도 가장 어리고 머...거만한거겠지만ㅋㅋ
외모도 출중하죠 ㅋㅋ
아...서론이 너무길었나요.?ㅋ
아무튼...그래서 여학생들이 무슨 데이 나 어떤 날이 되면
선물이라던가 전화통화 문자 등등 많이 주고받고 그랬었어요.
정말 여자로 보이고 싶어서 노력하는 여학생들도 참 많고요.
그래서 그냥 여학생들이 저를 좋아한다 라고 막 떠들고 다니면
전 그냥 피식 웃고 지나칠 정도였답니다..
그런대 저희반 부실장인 학생이 있어요..
학생을 외모로 평가하는것은 아니겠지만...이쁘장 하게 생겼고..
야무지고 성적도 뛰어난 학생이에요//
물론 그학생도 저처럼 교사의길을 걸을려고하는 학생이구요.
그학생에게 좀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 것은 학기초에..
진로상담 도중이었어요...
진로를 충청도에 좀 유명한 사대가 있는데 그학교 영어교육과를 지원 하고 싶다고 하드라구요.
그 학교를 가게 된다면 제 후배가 되는거니까 당연히 좋다고 햇지요..
근대 갑자기 그 학생이..
"이렇게 라도 선생님하고 무언가 공통점을 갖고 싶어요,진로보다 더 중요한거에요" 라고
더럭 말해버리지 멉니까... 물론 그때도 저는 피식 웃어 넘겼죠.
그런다음 제가 좀 유머러스 하게 넘기고 싶어서
"선생님 엄마가 부부교사 할거 아니면 장가갈 생각 하지 말랩니다" 라고 장난삼아 우스게 소리로 얘기했죠.
그리고 성적을 비교해 주면서 어디어디 쓸수 있겠다 라고 하면서 상담을 마칠려고 하는데..
갑자기 당돌하게
"선생님이 자꾸 그렇게 우유부단하게 나오시니까 애들이 자꾸 선생님한테 들이대는거자나요!"
라고 하더니 나가더라구요?
참 어이가 없지 않습니까?ㅋㅋ 전 그말이 너무 웃겼나봐요
잘때마다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렇다 마음이 생겼나 봅니다...
자꾸 그학생만 보면 ... 저아이가 나의 인생에 동반자가 된다면...
저 야무지고 당창 여자가 내 반려자가 된다면 좀더 멋있게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가도 무슨 드라마 찍는것도 아니고 이게 머냐면서 혼자 무시해 버리지만
역시나 무시해 버리는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야무지단 말 참 많이하는데..
제가 성격이 그다지 날카롭지 않습니다... 우유부단 한건 아니지만
분위기파라서 저축같은거 잘 하지도 못하고...돈관리 참 못해요...
근대 그 여학생은 저랑은 반대의 성격이거든요...
저 아무래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연예할수도 없는 입장 아닙니까?..
학생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겠어요...설마 로맨티스트 라고 생각하겠습니까...
당연히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남의 이목 생각 안할수가 업네요 참...직업이 직업이니만큼....
대학교때 사귀던 여자친구랑은 헤어진지 1년 정도 지나버렸습니다.
학교일이 워낙 바빠서 여성을 만날시간이 없어서 새로운 여성을 만나진 못했지요//
제가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오늘 그 학생은 수능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7살 차이에요... 완전 도둑놈이죠....
그여학생은 저와의 교제를 바라고 있구요....
저또한 싫지 않아요....
이렇게 4년 잘 공부시켜서 저의 반려자를 만들어야 겠습니까..
아니면 교사와 학생으로써 명예롭게 끝내는게 좋겠습니까....
직업의 본분이 먼저 입니까...저의마음이 먼저입니까...
많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