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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거리속에서

해가리게 |2003.07.18 13:31
조회 127 |추천 0

빗님이 내리시면

희뿌연 불빛거리를 서성인다

귓가에 맴도는 소릴들으며

힘겨우면 불빛등 기대여

지나가는 불빛여운속에

뭔가 떠오르는듯

바라보다가  픽 ㅡ 웃는다

 

길게 연기를 토해내며

긴 한숨 몰아쉰다

콘크리트 벽  어느 모퉁이에

빗님이 얄구져 피해서

웅크리며 쪼그리구 앉는다

 

허여멀건한 콘크리트 둘러친

정감이 없는거리

바쁘기만한 거리 바라보며

청승맞은 내모습 감추려는듯이

빗속을 바라다본다

 

불빛이 나를 비추면

님인양 빙그레 웃지만

촛점 잃어  방황하는

그 ㅡ눈속엔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것들이

흠뻑 고여 볼타구 흐르지못한채

눈꺼플사이에서 맴을돈다

 

무엇이 나를 방황하게 하는지

왜 이러는지 알수없는

내마음 얄미워서

빗님오시는 거리 속으로

내 마음 

비에  다 씻겨볼려는양

비를 맞으며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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