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회인이 된지 1년...여기서 일한것도 1년.....
첫 직장이기 때문에 난 여기서 적응을 못하면 다른 어떤곳에서도 적응을 못할꺼란 마음으로 열심히 해볼려고 노력을 했다..
그런데 지금..난 1년만에 심각하게 이직을 고려하는 상황이 되었다.
처음 이곳에 들어왔을때 직원들이 참 가족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얼마의 시간이 지나자 그것이 가식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한사람이 자리를 비우면 그 사람을 욕하다가 다음날은 욕하던 사람과 함께 그때 자리를 비운 다른 사람을 욕하고...남자 직원들은 모여서 여자 직원들 욕하기 바쁘고...자기가 잘못한일 남에게 덮어씌우는것은 예사고 성질나면 소리지르며 화내고...나 같은 사회 초년생들은 무시당하기 일쑤였다.
그리고 내가 일하는 부서는 어느곳에 가도 용모에 관한 제약을 받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머리에 망을 씌워라, 귀걸이 딱붙는거 하나만 해라 등등 전 직원을 획일화 시키려고 한다. 분명 머리를 묶고 있음에도 망을 씌우라고 잔소리다. 그것도 우리 부서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그리고 여긴 전직원이 오너의 하인격이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죽는 시늉도 해야한다. 퇴근하다가도 일있다고 오라하면 무조건 가야한다. 점심시간도 안지킨다. 항의하면 찍힐뿐 아무 시정이 없다.
개인회사냐고? 아니다. 12층짜리 건물을 단독으로 쓰고 직원수 90명정도 되는 크다면 큰 곳이다.
그리고 내가 더욱 참을수 없는것...실장이다.(우리부서는 실장과 나 2명)
실장은 작년 9월부터 학원을 다닌다. 7시에 시작하는 학원이다. 여기 퇴근시간은 7시..그러니 일찍퇴근한다. 6시 조금 넘어서...지금껏 10개월이다. 다른 부서 사람들은 번갈아가며 6시에 퇴근한다. 지금껏 나혼자 7시까지 일을 했고, 그 답례로 4개월 전부터 일요일 한번 더쉰다.(여긴 365일 풀 가동. 실장이랑 나랑 격주 근무한다. 근데 실장은 이곳 당직실서 산다 출근이래봐야 시간맞춰 일어나는것뿐..울집은 한시간거리 ) ...대신 토요일 5시까지 오후근무는 내가 다한다. 근무시간으로 따지면 내가 훨~~씬 많이 한다. 10개월간 해왔으니..그래도 처음엔 일 도와줄려고 했다. 근데 이젠 손가락 하나 까딱도 안한다. 그러면서 하는말..."나같은 실장 없다. 너한테 잘해주는 사람에겐 네가 더 잘해야한다." 또는 "난 너를 동생같이 생각하고 챙겨 줄려고 하는데 너는 그게 아니라니 정말 실망이다."(두번째 말은 실장하자는대로 다 해줬는데 말끝마다 공부하는거 좀 도와줘..라길래 나도 짜증이 나서 솔직히 실장님 공부하는거 저랑 상관없는일이 잖아요..라고 했더니 하는말임..) 실장이랑 나랑 가족 아니다. 여기서 한사람이 나가면 완전 타인이 된다. 그리고 따지고 보면 실장 공부하는것 사적인 일이다. 나완 상관없는 일이다. 지금 하는일과 상관없는 공부다. 자기 자신을 위해..나중에 시험 합격하면 앞날이 보장되는 그런 공부다. 정말 나완 상관없지 않은가? 실장이 잘되면 나한테 무슨 소용이라고...그래도 난 군소리없이 하자는대로 다 해줬다. 사실 일요일 내가 한번 더 쉬는것도 실장이 내가 출근하는 일요일마다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 그러는거다..자기 입으로 그렇게 말했으니..(앞서 말했듯이 실장은 당직실에서 산다) 그런데..다른 직원들에겐 자기가 희생해가며 날 위해주는것 처럼 말한다. 그러니 다른 직원이 하는말 "걔한테 그렇게 잘해주지 마라. 걔는 더 좋은 자리 나면 바로 갈꺼다." 좋은 자리나면 가는건 맞지만 나한테 잘해주는건 뭐냐고...어쩌다가 음료수 하나 사주는거 말하는건가? 일없을때 인터넷하면서 노는것도 봐주는거 말하는건가? 솔직히 나 처음 들어왔을때 실장 인터넷 포르노사이트 보곤 했다 요샌 공부한다고 안보지만..쯧!! 실장 일 정말 안한다. 나 밥먹으러 간 사이 일 있으면 나 올때 까지 손도 안댄다. 힘든 것도 아닌데..정말 종이한장 드는것 만큼 쉬운일인데...
이렇게 1년을 일했다.. 이젠 정말 숨이 막혀서 살수가 없다. 낙천적이란 소릴듣던 내가 여기 들어와서 화병까지 생겼다. 난 정말 이젠 그만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