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톡톡 즐겨보는 20살 청년입니다
아 20살도 어느덧 한달밖에 안남앗군요ㅎㅎ
톡 즐겨보면서
사연올릴 생각은 안해봣는데
우연히 작년이맘때 생각을하다가
그때잇었던 한 억울햇던 일이 생각이 나더군여..
이 일을 친구들한테 얘기해주면 그넘들은 그냥 웃기나하고ㅋㅋㅋㅠ
그래서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아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ㅋㅋ
그때 얘기를하자면..
때는 저의 학창시절 마지막이엇던 아련햇던 고3시절(1년도 안됫지만 벌써그립더군여 ㅎ.ㅎ)
안성 모 대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그날은 왠지 이상하게 컨디션이 안좋앗습니다.
시험보는내내 속도 안좋고..
시험을 망친건 아니지만 왠지 꿀꿀한 기분도들고..
아무튼 굉장히 폐인스런 복장과 헤어스탈로 집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탓죠
1시간이 지낫을까요?
분당 모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여전히 컨디션안좋고 꿀꿀한 기분을안고
70년대 막 서울에 올라온 시골청년처럼 얼빵한표정으로
낯설은 터미널을 빠져나왔습니다
분당.. 이동네 아시는분들은 잘아시겟지만
꽤크고 발전도 잘된동네라..
횡단보도보다는 지하철 지하도를 이용하는곳이 많습니다.(많나? 거기만 그런건가..?ㅋㅋ머암튼)
그래서 건너편 정류장으로가기위해 지하도를 걷고잇엇습니다
계속해서 말하지만 그때 제기분은 상당히 우울했습니다
왠지는 잘모르겟으나 ㅎㅎ
가뜩이나 우울한데 여기서 일이 터진겁니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데
고개를 숙인채 올라가고잇엇습니다
저는 에스컬레이터 탈때 첨에는 항상 밑에를 보게되더군요
층계에 딱 맞춰서 탈라고 하다보니까 ㅎㅎ
대충 여기서부터 어떤상황일지 아시는분은 아시겟지만 ㅎㅎ;
조금올라가다가
아무생각없이 고개를 들었는데
고개를 평상시 각도로 들면
앞에는 그냥 검은 철 계단밖에 보이지않자나요(방금 탓으니깐)
그래서 답답한 계단보다는 밖을 보고싶은마음에
고개를 슥하고 더 들엇죠
근데
저멀리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잘은모르겟지만 교복입은 여학생들이 잇엇습니다
그리고.. 3명이엇던걸로 기억하는 그학생들중에 한명은
뒤돌아서서 올라가고잇엇기땜에 저랑 바루 눈이 마주쳣죠
근데 뭐 사람이 사람하고 눈마주치는일이 대수도 아니기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고개를숙엿습니다
그래도 치마를입은학생들이 있기에 계속 그쪽으로 고개를들고잇으면
안될거같아서요
근데 갑자기 저랑 눈마주쳣던 학생이
뒤에잇던 친구들 2명한데 모라고모라고 하는겁니다
그러자 바로 그 2명도 절 쳐다보고 (쳐다봣다기보다는 째렷다고 해야할듯 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자기들끼리 욕을합니다 (물론 다들립니다)
"야 저 xx가 니다리 쳐다봐"
"xx재수없다"
등 어쩌고저쩌고..
1년전이라 다기억나지는않지만
인상깊엇던대사들이지요ㅠㅠ 핵심포인트라고해야되나여
그리고 그때 잠깐본 그 학생들 표정이 지금도 기억나는데
정말 멸시하는 표정으로 절쳐다보더라구요
그때만큼 누가 그런시선으로 절본적은 없엇던것같습니다
(소심한 저는..기가 팍팍죽더라구요 가뜩이나 우울한데)
저는 그제서야
'아 쟤네들이 내가 지금 자기네들 다리 보는줄알앗구나'
하는생각이들엇습니다(제가좀 눈치없긴하지만 ㅠ)
근데 어쩌겟습니까
이미 오해는 받을때로 받앗고
저는 그냥 닥버하구잇엇죠
ㅜㅜ
그때 심정은 정말 모라고표현해야할지...
저는 아무생각없이 그랫는데 괜히 잘못한거같고
창피하고 억울하고 민망하고.. 분하기까지 하더라구요
에스칼레이터탈땐 별생각없이 탔지만
내릴때는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여
글구 안그래도 우울햇는데 정말 우울해졋습니다 눈물날정도 ㅠㅠ
'아 억울하다..ㅅㅂ'
'지나가던 X개도 저렇겐 안쳐다보겟다 아니,이완용이가
살아돌아와도 저렇겐 안쳐다보겟다'
'남에동네와서 이게 왠 설움이냐 ㅠㅠ'
등등..
휴..
지금도 가끔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억울해 죽겟네여 ㅜㅜ
그날이후로 지하철 계단을 오르거나 할때는
그때 생각이나서 아예 고개를 계속 숙이고 올라가던가
조심하게 됩니다
남자분들 이나 여자분들 가끔 지하철 계단오르실때
이런일 있으실거라고 생각해요
남자분들도 저처럼 고개숙이고 올라가나요?ㅎㅎ
아무튼 가끔
그때가 너무그리워서 추억하다가 (그사건잇던때가아니라 고등학교시절ㅎ.ㅎ)
문득 생각이나서 글올려봣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