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대출 받아서 돈 빌려 달라는 남자친구

|2007.11.20 09:59
조회 2,989 |추천 0

어제밤에 남자친구 만나서 밥 먹고 둘이서 술 한잔 하러 갔어요

 

요몇일 스트레스에 유난히 우울해하길래 무슨일이 있는가보다 했는데

 

이런저런 얘기하다 어머니랑 다퉈서 집에도 들어가기 싫다 그러길래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처음엔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살짝 돌려서 물어봤더니 .. 어머니가 학교 그만뒀음 좋겠다 그러셔서 다퉜다네요

 

제 남친 .. 이제 석달만 있음 졸업이거든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학비도 남친이 벌어서 다녔어요..

 

제 남친 새벽5시에 일어나서 알바하고 학교가서 공부하고

 

주말엔 아는분 가게 가서 알바 하거든요..

 

그런데 내년 2월에 있는 국시를 치뤄야해서 알바 그만두고 공부에 전념 해야하는데

 

특강에 이것저것 내야할 돈이 더 많나보데요.. 전 학교를 안다녀봐서 잘 몰라요..

 

석달동안 한 3백만원 정도 필요하다는거 같던데..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그럴 형편 안된다고 그냥 관두라고 그러셨다네요

 

그래서 다퉜다고.. 친인척분들이 좀 부유하게 사셔서 부탁 드렸더니

 

이런저런 핑계 대시면서 거절 하시더래요.. 친구들에게도 말했더니 너무 큰돈이라고..

 

어젠 대출까지 받을려고 서류 준비해서 갔는데 학생이라 안된다 그러고..

 

남자친구가 한동안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길래 전 그냥 그런갑다 했지 그런문제가 있는지

 

몰랐거든요.. 미안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안되면 사채라도 쓸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그건 아니다 싶어서

 

그건 아니라고 사채는 절대 나도 이해 못하겠다고..그랬더니 그럼 어떡하냐고

 

삼개월 있음 졸업인데 여기서 학교 그만두냐고 그러는데 ..

 

저희집도 형편이 그닥 좋지않은편이라 제월급으로 생활 하고 있어서 아직 모아놓은돈이 없어요..

 

솔직히 내가 모아놓은 돈만 있음 빌려주겠는데 정말 한숨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학자금 대출 받으면 안되냐고 그랬더니 신청 기한이 끝나서 안된다네요..

 

남친이 어렵게 입을 떼더군요.. 니가 좀 도와주면 안되겠냐고..

 

니가 대출 받아서 나 좀 빌려주면 안되겠냐고..

 

사실.. 암만 그래도 그건 아닌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그건 아닌것 같다고

 

내 주머니에 있는 한도에서 빌려달라면 빌려주겠지만 내 앞으로 빚은 만들기 싫다고..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남친 저더러 미안하다네요 이런 부탁 해서 미안하다고

 

그래도 서운한건 서운한가봐요.

 

그래도 너는 다른사람들이랑은 다르게 말할 줄 알았다고.. 근데 똑같은거 같다고...

 

그렇게 말하는데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화도 나고

 

그래서 그러가보다고 다른사람들이랑 똑같은가 보다고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네요..

 

술집에서 나와서 버스정류장 까지 걸어가는데 왜케 눈물이 나는지

 

안쓰럽기도 하고 혼자서 얼마나 맘 고생을 할까 싶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남자친구 .. 많이 미안했는지 집앞까지 데려다주고갔어요..

 

남자친구에게 많이 속상하고 많이 마음이 아프다고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는거에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고 부족한 부분 채워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앞으로도 그럴거라고

 

많이 속상하겠지만 내 마음 조금만 아주 조금이라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문자 보냈어요..

 

휴.. 모르겠어요..제가 어떡해 해야할지.. 솔직히 헤어지는게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친구들이나 주위사람들에겐 차마 말 할 수 없어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씁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사랑은맛있다|2007.11.20 10:53
어머니, 부유한 친인척, 친구들..... 그 사람들한테 거절당한 자체가 남친이 믿을 놈이 아니란 거다.... 그래도 너는 다른사람들이랑은 다르게 말할 줄 알았다고.. 근데 똑같은거 같다고.<<<<< 본인 엄마조차도 그러는 상황에 뭘 다를 줄 알았다는지? 내가 보기엔 그냥 꽁돈 빌리려하는 것처럼 밖에 안 보인다.
베플톡히|2007.11.20 10:03
아무리 그래도 니이름이로 돈 대출받으면 헤어지고 나면 그돈 니가 다 갚아야 되는거고 너는 사랑한다는 이유로 300만원 빌려줬지만 나중에 가면 그 300이 몇백이 되고 몇천이 되는거다.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금전문제는 확실해야 하는법 한번 빌려주면 또 빌려다달라는게 사람 마음. 그건 글쓴이 님 당신이 알아서 생각해야 할거 같네요 그런다고 두분이 헤어진다는 보장도 오래사귄다는 보장도 없지만 제 생각에는 금전적인 거래는 안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알바로 어떡해든 여태까지 돈 모아서 학비대고 했음 여태 해온것처럼 남자친구분이 노력해야지 그걸 .. 300만원이 누구집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좀 남자친구 말이 이해가 안가네요 대출 한순간에 받지만 한번 받으면 이자며 뭐 뭐 결국은 빚만 늘어가는거 신중히 판단하심이 좋을듯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